생활과 신앙415 ‘완전 형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나와 십자가에서 같이 죽자선교지에서의 처음 두 해 동안, 우리는 난기류에 휩쓸린 듯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그것은 낯선 태국어를 익히며 태국 사람들의 정서를 파악하고 전도의 접촉점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건 동역자들 간의 관계 문제였다.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기도 전에 일어나는 그러한 갈등으로 선교사로서의 나의 정체성이 뿌리째 흔들리는 것 같았다. 아름답게 헌신하는 듯한 인간의 긍정적 앞모습 뒤에 감추어진, 자기 잇속을 챙기며 남을 모함하는 뒷모습의 부정적 측면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세계에서도 예외 없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참담하게 다가왔다. 그날도 그랬다.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처럼 마음 한켠에서부터 끊임없이 주를 향해 ‘차라리 죽기를 원하나이다’라는 탄식이 나오던 무렵.. 2026. 4. 1. 하나님께 돈을 꾸어 드릴 분들, 여기로 오세요!! 돌항아리의 기적/계산 없이 흘려보내고, 조건 없이 순종하는 삶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의 시선이 유독 머무는 이들이 있다.바로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다. 하나님의 마음이 늘 향해 있는 이 소외된 자들을 품는 일은 내게도 오랜 기도 제목이었다. 그들을 위한 사역을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마치 예비해 두셨다는 듯 고아 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단체를 연결해 주셨다. 어느 날 교회에서 우연히 긍휼 사역에 헌신하시는 집사님 한 분을 만났다. “집사님, 혹시 후원하시는 다른 단체도 있나요? 저도 관심을 두고 기도하는 분야라 여쭤봅니다.” 그는 주저 없이 한 단체를 소개해 주었다보육원이나 위탁 가정에 있다가 만 18세가 되면 홀로 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돕는 곳이라고 했다. 멘토링과 후원은.. 2026. 3. 19. 내적치유의 최고의 무기!! 진리는 우리를 상처에서 자유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낫게 하실 때 그분이 임하신다.하나님은 먼저 드러내시고, 그다음에 임하신다. 의사가 암 수술을 할 때 아픈 부위를 째고 고름과 암 덩어리를 긁어낸 후에 필요한 조치를 하듯이 말이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세아6:1~3 내적 치유는 주로 주님의 말씀이 임할 때 일어난다. 말씀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곧 말씀.. 2026. 2. 24. 하나님은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당신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입니다 여전히 돈을 벌고 갚아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지만, 스스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적인 노력도 할 수 있었다. 그동안은 사람들이 보기 싫어서 낮에는 밖에 나오지도 않고 출퇴근만 했는데, 처음으로 낮에 햇볕이 있을 때 산책하러 평택의 통복천에 나갔다.우울증 극복에 좋다는 햇볕을 받으러 밖에 나갔지만, 사람들을 안 보고 바닥만 보며 걸었다. 그러다 10미터도 가지 못해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앉아서 펑펑 울고 말았다. 작은 꽃이 건네는 말에 대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선을 내리고 걷던 나의 걸음을 멈추고 울음이 터지게 만든 꽃은 너무나 작아서 지름이 3밀리미터도 안 되는 꽃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그 꽃의 이름은 봄까치꽃인데, 있는 줄도 몰랐던 그 작은 꽃에.. 2026. 2. 6. 이전 1 2 3 4 5 6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