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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키시는 정확한 순간!!

by 카이로 B.G.PARK 2025.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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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감동을 따르면 일어나는 일

 

저는 하나님께 묻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감동이 언제나 답이 되는 최선의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그 감동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도, 아무리 많은 대가를 요구해도 진심으로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살고자 했지요

 

결혼한 지 1년쯤 지났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첫아이를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뜻밖에 성령의 감동이 강력하게 일어났어요. ‘서둘러 유학을 가라.’ 우리 부부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기쁨이 차오르던 그때, 갑자기 성령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당시 유학을 떠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갑자기 유학이라니요. 하지만 성령의 감동이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순종하는 마음으로 유학길을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찬양 인도 사역을 해온 터라 예배와 사역을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찾았습니다. 그러자 막연하게만 보이던 유학의 길이 점차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유학을 알아본 지 딱 5개월 후, 저와 아내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유학생 신분으로 서 있었습니다. 배가 제법 부른 아내와 저는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을 따라 기도하며 결정하는 걸음을 놓치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썼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역할 교회를 찾는 일이었어요.

유학을 떠나기 전부터 저는 찬양 인도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교회에서 섬기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러니 그에 맞는 한인교회를 찾는 건 참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기도하며 여러 교회를 살폈습니다. 그러던 중 댈러스 지역의 한인교회 한 곳을 방문했습니다. 연세 지긋한 성도님들이 대부분인 전형적인 전통교회였습니다. 예배를 드리며 내가 이 교회에서 사역하면 금세 쫓겨나겠구나 싶은 마음부터 들었어요.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성령께서 강력한 감동으로 이끄시는 거예요. ‘이 교회다! 순간 아내를 바라보니, 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럴 땐 어찌 그리 마음이 척척 잘 맞는지요. 아내도 동일한 감동을 받은 거였어요. 하지만 제 이성은 사역하면 큰일 날 교회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내에게 한 번의 감동으로 결정하는 건 성급할 수 있으니, 다음 주에 한 번 더 와보자고 했습니다

 

 

그다음 주일, 다시 그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날 예배 시간에 목사님이 하필이면 예배에 관해 말씀을 전하시는데, 놀랍게도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예배관과 같은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말씀을 듣다가 더는 반항할 수 없는 성령의 분명한 감동이 저와 아내에게 전해졌습니다.

 

예배 후에 담임목사님을 찾아가 찬양 인도 사역에 대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목사님은 좋은 찬양 인도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인도자를 세울 상황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미 제게 감동을 주시고, 이 교회에 대한 마음을 주신 상황에서 제 위치나 사례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저 섬기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제 사역은 어떻게 됐을까요?

1년쯤 지나자, 제 예상대로 교회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교회가 찬양 예배를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했지요. 찬양 예배 가운데 은혜를 받는 성도도 많았지만, 불편해하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사역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깊이 체험했지요.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던지, 집에서 쓰러져 기절한 적도 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서 속상함과 울분이 한꺼번에 치밀어올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가 이 교회에 처음 왔을 때부터 아니라고 생각한 걸 아시잖아요! 결국 제 생각대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괴롭습니다, 하나님!’ 그런데도 성령의 감동은 여전히 이 교회다!’였어요.

 

 

그러면 그다음은 버텨야 합니다.

그저 견디고 버티는 거예요. 그렇게 저는 유학 생활을 마치는 7년 동안 그 교회를 섬겼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교회에서 사역한 것은 제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곳은 제게 귀한 배움의 터전이 되어주었어요. 선교단체에 오래 있었던 저는 교회에 대해 잘 몰랐지만, 그곳에서 교회의 본질과 역할을 깊이 배웠습니다. 또한 저를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하는 길을 배웠어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예배를 세워가며, 교회 예배가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하는지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진실함으로 나아가는 시간, 버텨내는 시간이 주는 힘을 배웠지요.

그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많은 이의 사랑을 받으며 은혜 가운데 돌아왔습니다. 제 예상보다 훨씬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뜻이 성령의 감동으로 전해졌고, 순종했기에 누릴 수 있는 은혜였습니다.

 

 

얼마 전, 10년 만에 미국 댈러스에 말씀을 전하러 갔을 때, 제가 사역했던 교회에서 잠깐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었어요. 다시 만난 모든 분이 얼마나 반갑든지요. 심지어 예전에 갈등이 있었던 분들까지 귀하고 사랑스럽게 보였어요. 얼마나 아름다운 재회였는지 모릅니다.

 

그때 어렵다고 교회를 떠나지 않고, 성령의 감동을 따라 버티며 섬긴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복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성령의 감동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하고, 그 계획을 경험하게 하는 문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따르는 시간, 이태재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키시는 정확한 순간!!

저는 하나님께 묻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감동이 언제나 답이 되는 최선의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그 감동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도, 아무리 많은 대가를 요구해도 진심으로 성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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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감동을 통해 인도하시는 방향이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를지라도 순종함으로 담대히 나아가기 원합니다. 온전히 주님의 계획만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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