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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하나님이 예비하신 '찾아옴의 은혜'를 잡아라!!

by 카이로 B.G.PARK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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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줘라-찾아옴의 은혜

 

교회 사무실과 주중 예배 공간을 허락해주신 고마운 분이 우리 교회에 등록하고 집사님이 되셨지요. 그 집사님이 제게 물으셨습니다

 

목사님! 새 예배 장소는 알아보셨나요? 어디 정해진 곳이 있을까요?"

집사님!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곳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맡기고 저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잠시 생각하던 집사님이 말을 이어가셨습니다.

목사님! 제가 이 근처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데 꽤 넓고 층고도 높습니다. 그런데 조만간 스포츠센터를 정리하고 학원을 열려고 합니다. 혹시 그 공간의 일부를 교회에서 임대해 사용하는 건 어떠신가요?"

 

집사님이 말한 장소는 강남의 한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된 건물 3층의 아주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교통도, 환경도 훌륭한데, 무엇보다 교회가 감당할 정도로 임대료도 조정해주신다는 거예요.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저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2주 후, 그 집사님이 다시 찾아와 말씀하셨어요.

 

목사님! 아무리 생각해도 교회를 이전하면 계속 성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구상하는 학원도 규모가 커질 것 같고요. 그러다 보면 서로 불편한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아, 지난번에 한 말을 없던 일로 하려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집사님이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준비 중인 학원은 다른 곳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그 장소 전체를 사용하면 어떻겠습니까?”

 

저는 너무 놀라기도 했고, 또 전체를 사용하는 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쉽게 대답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집사님의 그다음 말이 더 놀라웠어요.

 

목사님!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혼자 있을 때 계속 귀에서 소리가 납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계속 들립니다.”

 

무슨 소리가 나세요? 집사님!"

 

"교회에 줘라. 교회에 줘라"

 

사실 그 집사님은 신앙생활을 아주 열심히 하는 분은 아니었어요. 그런데도 귀에서 계속 그런 소리가 들린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목사님! 안 되겠습니다. 교회에서 그 건물을 매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듣는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그곳은 계약 면적만 약 1,500평에 달했고, 강남의 지하철역과 연결된 건물이었으니까요. 주변은 주택 단지와 학교뿐이고, 재건축이 한창 진행되는 지역이니 얼마나 비싸겠어요. 그래서 제가 집사님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 공간을 삽니까?가격이 어마어마할 텐데요. 불가능합니다. 집사님!"

 

목사님! 제가 그걸 왜 모르겠습니까? 교회가 감당할 금액으로 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집사님이 아주 낮은 금액을 제시하셨습니다.

듣는 순간 이 정도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뭔가에 이끌리는 듯했습니다. 건물을 임대하는 것도 아니고, 한 층 전체를 매입한다는 건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논의하기 위해 교회 운영위원회가 모였습니다. 모든 과정을 자세히 나누자 운영위원들이 믿을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매각을 제안한 집사님은 주위에서 이상하다며 말이 많아지니까 오히려 비용을 들여 건물 전체를 종교시설로 변경해주셨습니다. 이 또한 너무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2024 2 6일에 드디어 매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금은 지금까지 교회가 은혜로 모아둔 재정으로 감당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순전한교회의 새로운 공간이 생기나보다 하고 감격했습니다.

 

문득 전에 성령께서 감동으로 제게 주셨던 생각이 떠올랐어요.

"네게 건물을 줄거야"

저는 잊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제게 주신 성령의 감동으로 씨를 뿌리신 거예요. 그리고 자라게 하시며 마침내 열매 맺게 하셨지요.

 

건물 매매 계약을 마쳤으니 다음은 매입을 위한 잔금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세상 이치를 잘 모르던 저는 걱정조차 안 했어요. 그런데 은행에서 대출을 알아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물을 담보로 대출할 때 그 건물의 가치가 기준이 아니라, 매매가가 기준이라는 것을요. 저는 건물 가치가 적어도 200억은 될 테니, 그 기준으로 대출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매매 금액 기준이라 많아야 50 - 60퍼센트밖에 안 된다는 거였어요. 한마디로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어요. 게다가 큰 금액을 대출받으려면 교회 역사가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 규모와 신용을 갖추고 있어야 했어요. , 교회를 신뢰할 신용이 필요했지요. 그런데 순전한교회는 개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막 성장하는 교회였어요. 그중 절반의 시간은 코로나로 모이지도 못했고, 담임목사인 저 역시 세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에 앞이 캄캄했습니다. 게다가 교회의 상황이 특수했어요.

 

시세보다 한참 낮은 가격으로 매입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담임목사인 저뿐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은행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한참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을 제가 도맡아야 했지요.

 

시중 은행 중에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그러다 보니 만나서 설명하는 것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어요. 계속 안 됩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게 얼마나 힘들던지요. 그러다 5월쯤, 어느 주일 저녁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있는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처음 보는 번호였어요. 누군가 싶은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규장 출판사 대표 여진구라고 합니다."

“네?"

갑작스러운 전화에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데, 여 대표님의 목소리가 이어졌어요.

제가 목사님 설교를6개월 전부터 온라인으로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하나님께서 너무나 분명하게 제게 사인을 주셨습니다. 목사님을 뵈면 좋겠는데 시간 괜찮으실까요?"

 

또 누군가가 찾아오는 은 가 임한 거예요.

 

이 또한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며칠 후 규장 출판사에 방문해 여 대표님과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첫 만남이었지만, 편안하고 깊은 나눔이 이어졌어요. 그리고 그해 10월에 제 첫 책, 《하나님만 바라보는 시간》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제가 규장에서 책을 출간하는 상황이 놀라웠습니다

 

책이 출간되자 〈국민일보〉에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고, 신문에 순전한교회 개척 이야기를 담은 기사와 교회 광고가 크게 실렸습니다. 책이 출간될 즈음 드디어 한 은행이 교회 건물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었어요. 그러다 대출 심사관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심사관이 질문했어요.

 

다른 건 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인데 이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증명할 만한 것이 있나요? "

그래서 자연스럽게 막 출간된 책을 선물로 드렸어요. 그리고〈국민일보〉기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심사관이 고개를 끄덕이는 거예요. 너무나 절묘한 하나님의 타이밍이었어요.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 규장에서 전화가 왔고, 가장 필요한 때 책이 출간되면서 교회를 알리고 대출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거예요.

 

신묘막측한 일들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모든 일의 시작이 성령의 감동을 따르는 시간을 삶에서 누리면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성령의 감동을 따르는 시간, 이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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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이 맞을까?성령의 감동을 일상에서 민감하게 느끼고,한 걸음 담대히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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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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