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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302

주님은 나의 어디를 살펴보실까? 주님은 저 사람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실까? 바라봄의 중요성! 이는 교육을 할 때마다 강조하는 이야기이다. 아직 어린 영유아기 때에도 아이들은 부모의 눈길을 보고 많은 것을 알아차린다.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길과 표정이 행복할 때 ‘아, 내가 참 중요하고 좋은 아이인가보다’라고 자신을 정의한다. 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길과 표정이 어둡고 무표정하면, ‘나는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나보다’라고 자신을 정의해 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부모의 눈길’은 ‘부모의 말’ 못지않게 중요하다. 성도들도 목회자나 사모, 중직자의 눈길을 보고 많은 것을 알아차린다.그런데 목회자도 사모도 성도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려고 하다보니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보는 관점에서 성도들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 자신도 .. 2025. 3. 26.
기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는 왜 성경을 읽어도 아무 감동이 없을까? 26세가 되던 해, 어느 날부터 무언지 모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1개월 동안 성경을 읽었다. 무슨 뜻인 줄도 모르고 그냥 읽어 내려갔다. 왜 내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는지도 몰랐다. 미국 생활을 시작한 지 약 3년째, 평범한 삶이었으며 가난하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무엇이 나를 움직여서 그간 단 1장도 읽어본 적 없는 성경을 갑자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뜻도 모르는 채 그저 읽어 내려갔는지 모르겠다. 그 알 수 없는 힘은 참으로 컸다. 문득 하나님은 내 인생의 부족한 것을 채워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는 수많은 소망과 필요성의 잔이 인생이라는 긴 세월의 식탁 위에 줄지어 있었다. 많이 필요한 것은 큰 잔인 채로, 적게 필요한 것.. 2025. 3. 25.
지금, 꼭 점검해야 할 한 가지!! 마냥 설레고 뜨거웠던 그 첫사랑을 잃었다면! 저는 신학교에 가서 목사 안수만 받으면 내면의 모든 혼돈이 정화되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신학교 졸업 후 처음 몇 년은 일반 목회지에서 사역했습니다.그러다가 제가 선택한 것은 술과 마약 중독에 빠진 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특수 목회였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있는 양들보다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것을 더 원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날개가 꺾여 날지 못하는 그 영혼들이 다시 날 수 있도록 새 날개를 달아주는 일에 20년의 청춘을 아낌없는 정성과 마음으로 바쳤습니다. 특수 목회 사역 안에서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뛰면서 쟁기를 잡았고, 단 한 순간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마음을.. 2025. 3. 24.
‘은혜’와 계속 연결되어 있는 방법!! 카오스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질서로 들어왔다나의 원가정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곤 한 명도 없는 불교 집안이었다. 아버지는 유능했고, 외모도 좋았고, 패션 감각도 뛰어났지만, 성격이 급하고, 외도에 빠져 있었다. 온순하고 어여뻤던 엄마는 점점 더 자신감을 잃어버린 채 많은 식구를 위해 끊임없이 일만 하셨다. 결국에는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하셨다.늦둥이인 나는 그런 엄마를 지키려고 세상에 태어난 줄 알고 살았다. 수치심도, 적개심도, 염려와 불안도 높았다. 나도 엄마처럼 누군가에게 버림을 받지 않을까, 그리고 엄마가 생명을 끊어버리면 어떡하나 그것이 늘 두려웠다. 아빠가 좋기도 한데 밉기도 하고, 자랑스러울 때도 있지만 너무 부끄러울 때가 많았다. 나를 사랑하지만 엄마를 울게 하는 아빠를 사랑하면 안 될 것 .. 2025.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