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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411

‘은혜’와 계속 연결되어 있는 방법!! 카오스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질서로 들어왔다나의 원가정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곤 한 명도 없는 불교 집안이었다. 아버지는 유능했고, 외모도 좋았고, 패션 감각도 뛰어났지만, 성격이 급하고, 외도에 빠져 있었다. 온순하고 어여뻤던 엄마는 점점 더 자신감을 잃어버린 채 많은 식구를 위해 끊임없이 일만 하셨다. 결국에는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하셨다.늦둥이인 나는 그런 엄마를 지키려고 세상에 태어난 줄 알고 살았다. 수치심도, 적개심도, 염려와 불안도 높았다. 나도 엄마처럼 누군가에게 버림을 받지 않을까, 그리고 엄마가 생명을 끊어버리면 어떡하나 그것이 늘 두려웠다. 아빠가 좋기도 한데 밉기도 하고, 자랑스러울 때도 있지만 너무 부끄러울 때가 많았다. 나를 사랑하지만 엄마를 울게 하는 아빠를 사랑하면 안 될 것 .. 2025. 3. 21.
빨리 정신 차려, 지금 잡혀가고 있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다급한 음성이 들린다 메르스(mers)의 공포가 가득했던 2015년, 조간신문 1면에 대문짝만한 기사가 난 적이 있었다. “저승사자를 물고 늘어지겠습니다. 내 환자에게는 메르스 못 오게.” 어느 대학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된 간호사 선생님이 쓴 글이었다. 나는 그 기사의 제목만으로도 내 안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간호사 선생님은 몇 년 후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샘앤파커스)라는 책을 집필하였는데, 그 책에서 자신을 변화시킨 두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는 신임 시절 자신 앞에 실려 온 중환자 앞에서 멍하게 서 있을 때 “야, 뭐해? 네 환자잖아!! 넌 대체 뭐 하는 거야! 네 환자 하마터면 잃을 뻔했잖아!”라고 소리치던 선배 간호사의 외침이었고, 또.. 2025. 3. 20.
나만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 이벤트’!!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인생이 누리는 놀라운 은총 《내려놓음》을 처음 낼 때 출판사에서 뽑은 표지 문구가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정”이었다. 실은 이 문구가 부담스러웠다. ‘더 살아보지 않고 함부로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20여 년간 한 방향으로 살고 보니,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선택하는 삶은 그 자체로 귀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주어진 짐과 부담을 기꺼이 질 수 있으려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이 어떤지를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그러면 어떤 형편이나 상황에 있더라도 안전함을 인식할 수 있다. 또한 그분이 주신 약속만으로도 평안과 기쁨 가운데 거할 수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삶에서 확인하는 과정을 .. 2025. 3. 19.
하나님, 가슴이 다 닳아서 아파요… 나도 나를 떠나 돌아오지 않는 자녀들로 인해 그렇게 아프다남편과 함께 간절한 기도의 단을 쌓던 중, 남편은 일산에 있는 교회에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게 되었다. 남편이 부임한 지 14일이 되었고, 첫 대심방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여섯 살짜리 아들이 다니기 시작한 태권도학원에서 전화가 왔다.아이가 조금 다쳐서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는 것이다. 부랴사랴 병원으로 가는 동안 내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하고 떨려왔다. 응급실에 도착하자 미동도 없이 침대에 누워 있는 아들이 보였다. 의사는 내 옆에 와서 “아이가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대로 응급실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다른 병원에 가도 소용없다는 의료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구급차에 아이를 태워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다. 아이는 잠든.. 2025.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