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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은혜’와 계속 연결되어 있는 방법!!

by 카이로 B.G.PARK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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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질서로 들어왔다

나의 원가정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곤 한 명도 없는 불교 집안이었다. 아버지는 유능했고, 외모도 좋았고, 패션 감각도 뛰어났지만, 성격이 급하고, 외도에 빠져 있었다. 온순하고 어여뻤던 엄마는 점점 더 자신감을 잃어버린 채 많은 식구를 위해 끊임없이 일만 하셨다.

 

결국에는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하셨다.

늦둥이인 나는 그런 엄마를 지키려고 세상에 태어난 줄 알고 살았다. 수치심도, 적개심도, 염려와 불안도 높았다. 나도 엄마처럼 누군가에게 버림을 받지 않을까, 그리고 엄마가 생명을 끊어버리면 어떡하나 그것이 늘 두려웠다.

 

아빠가 좋기도 한데 밉기도 하고, 자랑스러울 때도 있지만 너무 부끄러울 때가 많았다. 나를 사랑하지만 엄마를 울게 하는 아빠를 사랑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부유했지만 집안은 늘 침울했다.

너무나 불편한 가족관계 속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보고자 혼자서 애를 써도 가장 어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 자라 청년이 되었을 때, 아버지상(像)을 가진 어른 남자가 중대한 잘못이라도 하면 나는 그것을 그냥 넘기지 못했다. 대들고, 파헤치고, 지적하고,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할 때까지 물러설 줄 몰랐다.

 

젊은 남성들이 호감을 표시해도 그들이 불편했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우월감이 교차하면서 홀로 있을 때 너무 괴롭고 외로웠다.

 

그런 내가 스물다섯 살이 되었을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셨고, 죄가 죄인 줄 알게 되었다. 나의 그 죄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사실 앞에, 처음 듣는 그 사랑 앞에, 뼈가 아프도록 회개하였고 끝없는 눈물로 감사하였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생을 주신 것도 감사했지만, 그 이유가 ‘날 사랑하셔서’라는 말도 안 되는 은혜가 나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열등감과 우월감이 내게서 점차 힘을 잃어갔고, 용서가 무엇인지 알고 나니 남의 잘못을 정죄하고 드러내려는 나의 속마음이 점점 고통스러워졌다.

 

남자가 여자의 머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남성에게 심어놓으신 존귀함이 보이기 시작했다. 카오스의 세계에서 살던 나는 하나님의 질서가 너무 좋았다.

 

- 사모 면허, 박인경

 

† 말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고린도전서 15:10

 

† 기도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이에게 주님의 보혈을 통해 사랑으로 죄를 씻어주셨음을 믿습니다. 그로 인해 내 마음 속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열등감과 우월감도 사라지고 누군가를 용서를 할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생겼음을 고백합니다. 더 이상 남의 잘못을 정죄하고 드려내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 질서를 따라 살아가기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께서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심어놓으신 존귀함을 찾고 발견하는 귀한 시간 되길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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