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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빨리 정신 차려, 지금 잡혀가고 있다!!

by 카이로 B.G.PARK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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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다급한 음성이 들린다

 

메르스(mers)의 공포가 가득했던 2015년, 조간신문 1면에 대문짝만한 기사가 난 적이 있었다.
 

“저승사자를 물고 늘어지겠습니다. 내 환자에게는 메르스 못 오게.”

 

어느 대학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된 간호사 선생님이 쓴 글이었다. 나는 그 기사의 제목만으로도 내 안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간호사 선생님은 몇 년 후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샘앤파커스)라는 책을 집필하였는데, 그 책에서 자신을 변화시킨 두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는 신임 시절 자신 앞에 실려 온 중환자 앞에서 멍하게 서 있을 때 “야, 뭐해? 네 환자잖아!! 넌 대체 뭐 하는 거야! 네 환자 하마터면 잃을 뻔했잖아!”라고 소리치던 선배 간호사의 외침이었고, 또 하나는 심정지가 온 환자 위에 뛰어올라 심폐 소생술을 진행하고 있을 때 곁에 계시던 어느 할머니가 “네가 바로 저승사자와 싸우는 아이로구나”라고 하신 말씀이었다고 한다.

 

이 두 사건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자신의 환자들을 잃지 않기 위해 정말로 ‘저승사자와 싸우는 간호사’가 되어갔다는 고백이었다.

 

나는 그 기사와 책을 읽었을 때, “야, 뭐해? 네 성도잖아!! 넌 대체 뭐 하는 거야! 네 성도 하마터면 잃을 뻔했잖아!”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다급한 음성이 들리는 듯했다.

 

그리고 “네가 바로 성도를 잃지 않으려고 악한 영과 싸우는 사모로구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싶었다. 한없는 부끄러움과 그렇게 살고 싶은 간절한 소망에 끝없는 눈물이 흘렀다.

 

누구나 그렇지만 우리 모두, 특히 사모는 그 누구보다도 더욱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주인이 있는 삶, 그 주인의 뜻을 기억하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나를 보내신 주님이 그러하셨듯 내 곁에 있는 성도들을 기도로 지키고 보호하며, 한 영혼도 악한 영에게 잃지 않으려는 절박함이 있어야 하리라.

 

남편이 없는 지금, 나는 교회에서 많은 구역장과 주일학교 교사와 성도들 가운데서 평신도로 생활한다. 그래서 사모로 지낼 때보다 평신도의 삶을 훨씬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나는 그들의 삶 속에서 눈물겨울 만큼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곁에 있는 한 영혼이 마치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같이”(히 13:17), 지키고 보호하며 섬기는 모습을 보곤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서 가슴 먹먹한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느끼며, 그 귀한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해 가장 정성 어린 중보자가 되어 주님께 그들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기도하곤 한다.

 

아비의 영을 가진 리더가 되라! 수많은 영혼과 교회를 세운 사도 바울의 입을 통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성도를 바라볼 때 목사님과 교회의 권면을 잘 따르는 성도인지 아닌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을 보며 그 영혼을 얻기 위해 자신이 청산할 자인 것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사모, 주님은 그런 사모를 기대하고 또 기다리신다.

 

- 사모 면허, 박인경

 

† 말씀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 요한복음 17:12

 

† 기도

주님, 제 삶을 쳐서 주님 앞에 복종시켜 제게 맡겨주신 영혼을 지키고 보호하며 섬기기 원합니다. 무미건조한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청산할 자인 것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이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 되길 간구합니다. 주님 제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부어주신 사랑으로 역사해 주세요. 

 

† 적용과 결단

오늘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 받기 원한다는 기도 드리기 원하며 주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이들과 교제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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