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신앙367 심판대 앞에서 받을 질문은? 주님, 오늘 아침에 오시겠습니까? 파선을 당해 바다 위를 표류하던 어느 선원이 한 섬에 이르렀다가 그를 발견한 원주민들에게 잡혀갔습니다. ‘아, 나는 꼼짝없이 죽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원주민들은 오히려 그를 임금으로 추대해 극진히 대접하는 게 아닙니까? 알고 보니 이 섬에서는 1년에 한 사람씩 임금으로 삼고, 1년 후에는 무인도로 보내서 죽게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원은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그는 어쩌면 좋을까요? 고민하던 중에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그는 임금의 지위를 활용하여 1년 뒤에 가게 될 무인도에 일꾼을 보내어 온갖 열매와 곡식을 심게 했습니다. 집도 짓고 결혼할 여인도 보내두었습니다. 이렇듯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한 선원은 무인도로 추방당한 후에도 잘살았다고 합니다. 집을 짓고.. 2025. 3. 27. 주님은 나의 어디를 살펴보실까? 주님은 저 사람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실까? 바라봄의 중요성! 이는 교육을 할 때마다 강조하는 이야기이다. 아직 어린 영유아기 때에도 아이들은 부모의 눈길을 보고 많은 것을 알아차린다.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길과 표정이 행복할 때 ‘아, 내가 참 중요하고 좋은 아이인가보다’라고 자신을 정의한다. 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길과 표정이 어둡고 무표정하면, ‘나는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나보다’라고 자신을 정의해 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부모의 눈길’은 ‘부모의 말’ 못지않게 중요하다. 성도들도 목회자나 사모, 중직자의 눈길을 보고 많은 것을 알아차린다.그런데 목회자도 사모도 성도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려고 하다보니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보는 관점에서 성도들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 자신도 .. 2025. 3. 26. 기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는 왜 성경을 읽어도 아무 감동이 없을까? 26세가 되던 해, 어느 날부터 무언지 모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1개월 동안 성경을 읽었다. 무슨 뜻인 줄도 모르고 그냥 읽어 내려갔다. 왜 내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는지도 몰랐다. 미국 생활을 시작한 지 약 3년째, 평범한 삶이었으며 가난하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무엇이 나를 움직여서 그간 단 1장도 읽어본 적 없는 성경을 갑자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뜻도 모르는 채 그저 읽어 내려갔는지 모르겠다. 그 알 수 없는 힘은 참으로 컸다. 문득 하나님은 내 인생의 부족한 것을 채워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는 수많은 소망과 필요성의 잔이 인생이라는 긴 세월의 식탁 위에 줄지어 있었다. 많이 필요한 것은 큰 잔인 채로, 적게 필요한 것.. 2025. 3. 25. 지금, 꼭 점검해야 할 한 가지!! 마냥 설레고 뜨거웠던 그 첫사랑을 잃었다면! 저는 신학교에 가서 목사 안수만 받으면 내면의 모든 혼돈이 정화되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신학교 졸업 후 처음 몇 년은 일반 목회지에서 사역했습니다.그러다가 제가 선택한 것은 술과 마약 중독에 빠진 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특수 목회였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있는 양들보다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것을 더 원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날개가 꺾여 날지 못하는 그 영혼들이 다시 날 수 있도록 새 날개를 달아주는 일에 20년의 청춘을 아낌없는 정성과 마음으로 바쳤습니다. 특수 목회 사역 안에서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뛰면서 쟁기를 잡았고, 단 한 순간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마음을.. 2025. 3. 2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