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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300

인내하면 받는 최고의 상급은? 인내의 과정이 없으면 기적도 없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과 가나안에 들어가 첫 번째로 여리고성을 함락시킬 때를 생각해봅시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6일간 매일 한 바퀴씩 성을 돌고, 마지막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돈 후에 나팔을 불면서 함성을 지르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중요한 주의 사항이 있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지루한 시간을 견뎌내라는 것입니다. 왜 여호수아는 마지막 날까지 소리가 나지 않게 하고 아무 말도 내지 말라고 했을까요? 여리고성을 돌았더니 첫날은 한 귀퉁이에 금이 가고, 둘째 날은 문짝이 갈라지고, 매일 조금씩 그런 변화가 일어났나요? 성경에는 전혀 그런 언급이 없습니다. 매일 성을 돌아도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 변화가 없었어요. 공동체 안에는 불평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2025. 3. 28.
심판대 앞에서 받을 질문은? 주님, 오늘 아침에 오시겠습니까? 파선을 당해 바다 위를 표류하던 어느 선원이 한 섬에 이르렀다가 그를 발견한 원주민들에게 잡혀갔습니다. ‘아, 나는 꼼짝없이 죽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원주민들은 오히려 그를 임금으로 추대해 극진히 대접하는 게 아닙니까? 알고 보니 이 섬에서는 1년에 한 사람씩 임금으로 삼고, 1년 후에는 무인도로 보내서 죽게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원은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그는 어쩌면 좋을까요? 고민하던 중에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그는 임금의 지위를 활용하여 1년 뒤에 가게 될 무인도에 일꾼을 보내어 온갖 열매와 곡식을 심게 했습니다. 집도 짓고 결혼할 여인도 보내두었습니다. 이렇듯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한 선원은 무인도로 추방당한 후에도 잘살았다고 합니다. 집을 짓고.. 2025. 3. 27.
주님은 나의 어디를 살펴보실까? 주님은 저 사람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실까? 바라봄의 중요성! 이는 교육을 할 때마다 강조하는 이야기이다. 아직 어린 영유아기 때에도 아이들은 부모의 눈길을 보고 많은 것을 알아차린다.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길과 표정이 행복할 때 ‘아, 내가 참 중요하고 좋은 아이인가보다’라고 자신을 정의한다. 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길과 표정이 어둡고 무표정하면, ‘나는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나보다’라고 자신을 정의해 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부모의 눈길’은 ‘부모의 말’ 못지않게 중요하다. 성도들도 목회자나 사모, 중직자의 눈길을 보고 많은 것을 알아차린다.그런데 목회자도 사모도 성도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려고 하다보니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보는 관점에서 성도들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 자신도 .. 2025. 3. 26.
기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는 왜 성경을 읽어도 아무 감동이 없을까? 26세가 되던 해, 어느 날부터 무언지 모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1개월 동안 성경을 읽었다. 무슨 뜻인 줄도 모르고 그냥 읽어 내려갔다. 왜 내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는지도 몰랐다. 미국 생활을 시작한 지 약 3년째, 평범한 삶이었으며 가난하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무엇이 나를 움직여서 그간 단 1장도 읽어본 적 없는 성경을 갑자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뜻도 모르는 채 그저 읽어 내려갔는지 모르겠다. 그 알 수 없는 힘은 참으로 컸다. 문득 하나님은 내 인생의 부족한 것을 채워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는 수많은 소망과 필요성의 잔이 인생이라는 긴 세월의 식탁 위에 줄지어 있었다. 많이 필요한 것은 큰 잔인 채로, 적게 필요한 것.. 202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