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교회를 단단히 세우라!
교회가 추구하는 진정한 부흥은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총체적이고 유기적인 영적 생태계의 회복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부흥하는 교회들의 14가지 공통된 특징을 분석했다.
이것은 다시 네 가지 핵심 동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적극적인 사역 참여 문화’, ‘미래 지향성’, ‘대 위임령에의 헌신’, ‘함께하는 공동체’가 ‘부흥’이라는 랜드마크를 떠받치는 네 개의 기둥이라 할 수 있다.
부흥하는 교회에는 이 기둥들이 견고하게 세워져 있다.
그런데 이 네 기둥이 부흥의 ‘필수 조건’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 조건’이 되지 못한다.
이 구조를 지탱하는 근본 토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이다.
예수께서 친히 교회의 머릿돌이 되시며 이 기둥들을 세우시는 분이다.
결국 부흥은 조직의 역량이나 프로그램의 성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교회가 단단히 세워질 때에만 가능하다. 말씀의 선포와 예배를 통해 복음이 성도들의 삶에 깊이 각인되고,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작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부흥이 시작된다. 다시 말해, 네 기둥은 복음의 정체성을 구조화한 표현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교회를 찾는가?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일까? 공동체 안에서 어울리기 위해서일까? 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기대하기 때문일까? 물론 그런 이유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필요들은 세상 속 다른 공동체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충족될 수 있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사람들이 교회를 찾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질문에 답을 얻고자 하는 갈망”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영적 허기와 갈망을 안고 교회의 문을 두드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그들에게 지적인 만족이나 정서적 위로를 주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신앙의 본질은 희석되고, 성도들은 수동적인 소비자가 되고 만다.
사람들이 교회를 찾는 진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기 위함이다.
말씀으로 양육받고 삶이 변화되어 하나님나라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다.
따라서 교회는 단순히 인간적 필요를 충족하는 장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통로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복음을 선포하고,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자라가도록 돕고, 그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나라의 가치와 사명을 실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여기서 부흥은 단순한 모임의 증가나 프로그램의 확대가 아니라 사람들의 내면과 삶이 새롭게 변화되는 영적 사건으로 드러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때 교회를 찾는 이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제자로 세워지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하나님나라의 동역자가 된다.
이번 연구의 양적 조사에 따르면, 부흥하는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교회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예배와 설교’, ‘소그룹 활성화’, ‘친밀한 교제’를 꼽았다. 질적 조사에 참여한 목회자들 역시 교회 부흥의 핵심은 복음의 본질을 붙들고 예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인식은 단순한 전략이나 조직 운영을 넘어, 복음에 대한 헌신과 영적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부흥의 본질임을 보여준다.
‘영적 성장’이란 단순한 지식의 확장이 아니라, 성도가 자신의 신앙 단계와 생애주기, 삶의 환경에 맞는 돌봄을 받으며 점진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헌신’은 목회자와 리더들이 교회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양육과 공동체적 돌봄 구조를 세우는 사명적 태도를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부흥하는 교회는 성도들에게 각자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신앙 교육과 의미 있는 공동체 경험을 제공하며, 사역에 책임 있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3040세대와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이 필수적이다.
30~40대는 교회의 허리이자 실제적인 사역과 재정을 책임지는 세대이며, 이 세대가 교회를 떠나면 교회의 기반이 흔들린다. 다음세대는 교회의 미래이며, 신앙의 계승이 이루어지는 통로다. 부흥하는 교회들은 이 두 세대에 집중하여 신앙 교육과 공동체적 돌봄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세우고 있었다.
작은 교회나 시골 교회에서 3040세대 사역, 다음세대 양육, 가정 신앙교육을 이야기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과제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가 보여주듯, 규모와 상관없이 실천할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있다. 오히려 작은 교회는 인원이 적기에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깊이 살피고 맞춤형으로 돌볼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3040세대가 많지 않아도 그중 한두 명을 중심 동역자로 세워 소그룹과 봉사 사역을 맡기면 교회 전체에 새로운 활력이 스며든다. 목회자가 이들과 식사하며 신앙과 사명을 나누는 일만으로도 깊은 유대가 형성된다.
다음세대 사역도 규모의 제약을 넘어 설계할 수 있다.
학생이 몇 명뿐이라도 연령을 섞어 소그룹을 운영하고, 인근 교회와 연합하여 수련회나 모임을 기획하면 사역의 폭이 넓어진다. 부족한 교육 인력은 온라인 콘텐츠와 교재로 보완하고, 주일마다 성경 읽기와 기도 모임을 시작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가정 신앙교육 역시 부모들을 모아 짧게 기도와 말씀 나눔의 방법을 전하고, 가정에서 실천할 신앙 챌린지를 제안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작은 교회는 교회가 하나의 큰 가정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장점을 갖는다. 혈연을 넘어선 영적 가족 공동체가 되어, 전통적 가족 범주에서 소외될 수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소속감을 제공하고 서로의 삶을 돌보며 신앙을 키워 갈 수 있다. 이렇게 작은 교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깊이 있는 사랑과 돌봄, 제자도를 실천하며 교회의 본질을 구현하는 귀한 장이 될 수 있다.
결국, 교회의 미래는 규모나 재정 같은 외형적 조건에 달려 있지 않다.
참된 부흥은 복음 안에서 시작되며, 복음이 교회의 모든 구조와 문화 안에서 살아 움직일 때, 교회는 비로소 살아난다. 이 책이 제시한 다양한 분석과 사례가 오늘의 교회가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금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지는 길을 모색하는 데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김선일
[갓피플몰]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는 무엇이 다른가?부흥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지금 이 시대에도 부흥하는 교회는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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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박국 3:2
† 기도
주님,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위해 교회에 나아오는지 돌아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더 나아가 돌봄과 양육을 받고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을 살아가도록 속한 이 자리에서 열심을 내기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서 또 다른 이들을 제자 삼는데 참여하고 도울 수 있는 자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 적용과 결단
먼저는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하기 위해 나의 시간, 물질, 노력을 주님께 드리기 원하며, 또한 다른 이들을 제자 삼는데 헌신하기로 결단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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