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세요
자녀를 키우다 보면 목말태우기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보통 아이를 목말 태우는 이유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 같은 곳에서 아이의 시야를 막는 게 있을 때, 부모가 아이를 어깨 위로 올려 더 잘 보이게 하려는 거지요. 그러면 아이의 시야가 트여 훨씬 멀리 볼 수 있으니까요. 이 원리는 영적 시야에도 적용됩니다.
부모가 광야 같은 세월을 지나며 눈물로 하나님을 붙들고 경험한 영적 세계는 아직 아이의 시야가 닿지 못하는 곳입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를 들어 올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요. 아이가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먼저 깨달은 부모가 아이를 들어 올려 보여주는 것이 ‘목말 태우기 육아법’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본 세상을 아이에게 그대로 보여주겠다’라는 태도가 아니라 부모가 말씀으로 무장하여 ‘하나님의 시선으로’ 아이를 안내하는 것입니다.
자녀는 내 아이이기 전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그분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경험과 관점 안에 아이를 가둬선 안 됩니다.
그렇다고 부모의 경험이 무의미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부모가 인생의 고난과 축복 그리고 믿음 속에서 얻은 지혜와 통찰은 아이가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지요. 따라서 부모는 자신이 하나님 안에서 쌓아온 삶의 경험과 믿음을 아이가 꿈을 펼칠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제공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은 자주 목말 태우시며 우리를 더 높은 시야로 이끌어 가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걸을 때, 하나님은 아버지가 아들을 업듯이 그들을 안고 인도하셨습니다. 부모가 업어주면 아이가 훨씬 먼 곳까지 내다볼 수 있듯이, 하나님도 우리의 시야가 좁을 때 우리를 업으셔서 더 멀리까지 보게 하십니다.
…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 출 19:4
어미 독수리가 날갯짓이 서툰 새끼를 날개 위에 태우고 하늘 높이 나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 수준의 높이’로 들어 올려 선명한 시야를 열어주신다는 뜻이지요. 부모에게 ‘하나님께 업힌 경험’이 있다면, 자녀에게도 그 눈높이를 전해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부모 높이’가 아닌 ‘하나님 높이’로 보도록 자녀의 시야를 열어주어야, 위 말씀처럼 독수리 날개 위에 태우듯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의 관점으로 응원하고 도와줄 수 있지요.
부모의 경험+말씀=하나님의 넓은 시야
육아란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시야’를 보여주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독수리 날개로 아들을 업듯 인도하시며 우리 생각을 넘어 하나님 수준의 세계를 보게 하시는 것처럼 부모도 자녀에게 말씀으로 무장한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게 바로 목말 태우기 육아의 핵심입니다. 이때 부모의 인생 경험과 믿음은 자녀가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이 됩니다.
부모가 걸어온 인생길(광야 시절, 실패하고 극복한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일 등)을 간단한 타임라인이나 그림으로 정리해서 자녀와 나눠보세요.
“이때 엄마가 크게 실패했지만, 눈물로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이런 기적을 베푸셨단다.” “아빠가 이 시기에 방황하다가 회개하고 돌이켰는데, 하나님께서 사랑과 용서로 따뜻하게 품어주셨단다.” 부모의 간증을 듣고, 자녀는 ‘엄마, 아빠가 이런 시간을 이렇게 극복했고, 하나님이 이렇게 도와주셨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영적 여정을 ‘목말 높이’에서 미리 경험하지요. 그리고 ‘나도 힘든 순간에 엄마, 아빠처럼 하나님께 의지하며 헤쳐나가야겠다’ 하는 지혜와 자신감을 얻습니다.
자녀는 부모 어깨너머로 하나님을 만납니다.
부모의 인생 여정을 통해 더 넓은 시야로, 더 깊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는 삶으로 나아가지요.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본 또 다른 누군가가 도전받을 겁니다. 이처럼 목말 태우기 육아는 부모의 삶이 자녀와 세상에까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위대한 영적 여정입니다.
엄마의 갈대 상자- 이지남
[갓피플몰] 엄마의 갈대 상자
믿고, 기다리면 하나님이 키우고 세우신다!세상 지식이 아닌 성경의 지혜로만 키우는 ‘갈대 상자 교육법’.
mall.godpeople.com
† 말씀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출애굽기19:4 하반절
† 기도
나의 삶의 모든 궤적이 하나님과 동행한 일들로 채워지기 원합니다.
자녀와 함께 그 삶을 돌아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나눌 수 있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좇는 삶이 아니면 나눌 이야기가 없고, 도전을 줄 수도 영향력을 끼칠 수 없기에 온전히 주님을 좇아 나아가며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도 주님께서 역사하심을 깨닫고 더욱 붙들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씨름하며 나아갈 때 자녀와 다른 이들에게 믿음의 도전이 되는 삶을 살게 되길 소망합니다.
출처 : 갓피플
'생활과 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도와 줄 수 없는 순간이 왔다, 어떻게 해야 하나? (8) | 2025.08.28 |
---|---|
참을 만큼 참으신 것 같다, 빨리 돌이키자!! (0) | 2025.08.21 |
하나님의 ‘캐스팅’이 시작됐다!! (9) | 2025.08.14 |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3가지 방법!! (3) | 2025.08.12 |
놓치지 마세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기회!! (6) | 2025.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