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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세’!!

by 카이로 B.G.PARK 202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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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려면?

 

아이가 어릴 때는 힘의 우위로 부모 말을 따르게 만드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 아이는 부모의 속마음을 꿰뚫어 봅니다. 그때 아이에게 ‘부모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는 신뢰와 확신이 생기면 비로소 부모의 권위에 기꺼이 순종하지요.

 

성경이 말씀하듯, 군림이 아닌 섬김과 돌봄으로 권위를 행사할 때, 자녀는 그 권위를 하나님 안에서 받아들입니다. 부모가 삶과 에너지를 쏟아 자녀를 지지하고, 자녀가 실패했을 때 함께 울어주는 등 변함없는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만이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는 ‘내가 너보다 위’라는 식으로 군림하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섬기면 오히려 높아진다는 하나님나라 원리를 몸소 보여주셨어요. 그 방법이 자녀를 살리고, 가정에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비결입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단호하게 선포하시되 제자들의 미성숙함과 실패를 끝까지 인내하며 품으셨습니다. 단호함과 섬김이 어우러진 그분의 모습이야말로 부모로서 본받아야 할 리더십이지요. 아이들이 불순종할 때 정죄가 아닌 책임감 있는 사랑으로 지도하면, 아이가 더 빠르게 잘못을 인정하고 변화하는 것을 저도 경험했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은 단순한 친절 이상의 사건이었습니다. 선생이자 주인이신 예수님이 스스로 종의 자리로 내려오신 이 사건은 ‘권위란 높은 자리에서 명령하는 게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것’임을 눈으로 보여주신 리더십 선언이었습니다. 시범만 보이신 게 아니라 명확하게 당부하셨지요.

 

“내가 너희 발을 씻겨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주어야 한다.

 

이는 “내가 대신 다 해줄게”가 아니라 “너희도 서로 섬기며 살아라”라는 제자 훈련의 메시지를 남기신 거였지요. 우리는 이 당부를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먼저 섬김의 본을 보이면, 자녀도 형제나 친구, 이웃을 대할 때 자연스럽게 섬김의 태도를 보일 겁니다.

 

예수님처럼 진리를 단호하게 선포하되, 사랑으로 품고 기다리며,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해 보세요. 부모의 권위가 하나님의 권위 아래서 더욱 신뢰받게 될 것입니다.

 

또 자녀 교육에서 중요한 건,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서부터는 제한할지’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약속하고, 그것을 책임 있게 지켜나가는 태도예요.

 

과도한 통제도, 무책임한 방치도 금물이지요.
공부뿐 아니라 삶을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게 부모의 권위를 건강하고 살아 있게 만드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효과적인 자녀 양육은 ‘따뜻하지만 분명한 한계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부모는 감정이 아닌 규칙과 기준에 따라 자녀를 일관되게 훈육(행동 교정)해야 하지요.
만일 규칙과 벌을 자녀와 합의했다면, 기분에 따라 바꾸지 말고 그대로 실행하세요. 그러면 자녀도 ‘이건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구나’를 명확히 깨닫고,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게 됩니다. 이런 훈육을 반복해서 경험한 아이는 순간의 기분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선택에 책임지는 법을 배우며 자신이 할 일을 정확히 인식합니다.

 

많은 부모가 ‘자녀 교육=학습 지도’로 생각합니다. 물론 학습 지도도 중요하지만, 그건 부모의 여러 역할 중 하나일 뿐이에요. 우선은 부모의 권위를 건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이것이 선행되면, 자녀도 학습을 포함한 전인격적인 영역에서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첫째와 둘째 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을 때, 많은 사람이 “어떻게 공부시키셨어요”라고 물었어요. 저는 성적을 최우선으로 밀어붙이는 양육을 경계했어요. 그렇게 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이의 영혼과 인격이 망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공부만 따로 떼어 교육하지 않았습니다.
먼저는 올바른 삶의 태도와 성경적 원리를 가르쳤어요. 그것이 자연스럽게 공부에도 적용되더군요. 사실 저는 아이들 시험 일정도 잘 몰랐고, 공부하라는 말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기간에 잠깐 격려하거나 배려하는 정도였지요. 그러자 아이들이 스스로 말하더군요.

 

“공부도 내 인생의 일부니까, 내가 책임져야지”

 

물론 아이들이 초·중학교 때는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었어요.

 

단 ‘성실’만큼은 늘 강조했지요.

“한번 하기로 했으면, 힘들어도 꾸준히 최선을 다하자”

 

이 원칙을 세워놓으니 아이들이 점차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고등학교 후반부에 폭발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더군요. 그 결과 성적이 꾸준히 올랐고, 입시 준비 기간에는 아이들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영적으로도 자라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지요.

 

엄마의 갈대 상자, 이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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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한복음 13:14

 

† 기도

나의 자녀에게 세상적 기준보다 올바른 삶의 태도와 성경적 원리를 가르치게 하여 주시고, 이들을 사랑으로 품고 기다리며 낮은 자리에서 섬길 수 있는 태도를 갖게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그래서 나의 자녀가 마주하는 모든 일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저 또한 올바른 삶의 태도와 성경적 원리가 기반이 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원하며, 그 모습을 나의 자녀와도 함께 행할 수 있도록 곁에서 격려하며 본이 되어 주기로 결단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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