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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하나님과 독대, 1:1로 만나는 방법!!

by 카이로 B.G.PARK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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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고독을 즐겨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예수님께 실망을 안기고 상처를 드림으로써 주님을 외롭게 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누가복음 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밤새 기도하시고 열두 제자를 선택하셨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고 뽑으신 제자 중에도 가룟 유다 같은 배신자가 있었고, 여러 방식으로 문제를 일으킨 제자들도 있었다. 어떤 이들은 기도하고 뽑은 제자들도 이 모양이라고 낙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왜 우리가 교회 안에서 이렇게 많은 상처를 주고받는지에 대한 한 가지 해답도 얻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위로받기 위해 교회에 왔는데, 왜 교회 안에서도 상처를 받느냐’라고 실망을 토로한다. 그러나 교회는 완전한 사람들의 공동체가 아니다. 성도는 용서받은 죄인이지, 천사가 아니다. 아직도 옛 자아가 살아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인 곳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예수님께서 직접 3년이나 제자훈련을 하신 열두 제자조차 그 모양이었는데, 부족한 내가 목회하는 교회에서는 말할 것도 없지 않겠는가. 그러니 기도하며 만난 부부 사이에서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실망과 아픔을 겪게 된다. 그리고 이런 아픔이 반복되다보면,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마음을 닫게 되면서 점점 외로워질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실망과 상처를 이겨내시며, 실망시킨 그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유다처럼 결국 떠나가게 된 제자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용서하시고 인내하시며 끝까지 변화시키셨다. 베드로와 요한처럼 위대한 사역자로 쓰임받게 된 제자들도, 다 예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이렇게 하실 수 있었을까?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셨던 거룩한 습관 덕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히 4:16

 

‘그래, 바로 이것이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실망시키고 외롭게 할 때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셨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수많은 사역과 설교로 매우 분주하셨지만, 그 가운데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은 거룩한 일상의 습관이 하나 있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 막1:35

 

전날 사역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었어도,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이 루틴은 절대 깨지지 않았다. 같은 고독이라도 대낮이나 한밤중의 고독과 새벽의 고독은 다르다. 낮이나 밤의 고독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 스스로 비참하고 처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새벽에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영적으로 집중이 잘 된다.

 

예수님께서는 매일 새벽, 하나님 아버지와의 깊은 만남을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다. 전날 사람들을 섬기며 받았던 상처와 피곤을 하늘 아버지의 은혜로 씻어내셨다.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사람들이 뿜어내는 죄성으로 인해 인독(人毒)이 우리 안에 쌓여 왠지 모를 피곤함이 몰려온다. 주님은 그 인독을 하나님과 홀로 있는 시간, 은혜의 시간으로 정화하신 것이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와 능력을 공급받으셨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실 때, 예수님을 통해 엄청난 기적과 회복과 부흥이 하루 종일 일어났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의도적으로, 매일 새벽 시간에 하나님과 교제해야 한다.
세상 사람은 외로움을 비참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홀로 있는 시간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고독’임을 감사할 수 있다.

 

사라질 때까지 기도하라, 한 홍

 

† 말씀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4:16

 

† 기도

주님, 나도 예수님처럼 주님께만 은혜와 사랑 듬뿍 받고 그 받은 것들을 흘려 보낼 줄 아는 자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때로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로 아파 헤메일지라도 나의 피난처 되신 주님 붙들며 나를 용납하시고 인내하신 주님 닮아 다른 이들을 용납해주고 인내하여 믿음의 여정을 담대히 나아가는 시간 되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쉽지 않겠지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먼저 용납하고 인내하는 씨름을 하기 원합니다. 나의 마음의 그릇을 넓혀 주셔서 주님 닮은 자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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