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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진짜 ‘부요함’을 누리는 2가지 비밀!!

by 카이로 B.G.PARK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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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웃을 수 있는 이유

 

자카르타국제대학교에서 청강생으로 받아주어서 2년간 공부했던 한 아프간 난민 학생이 나를 찾아왔다. 이 학생은 몇 년 전에 호주 대사관에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있어 체류 허가 신청이 기각되었다.

 

서류가 통과되어야 비자 신청이 이뤄지고 6개월 정도 더 기다려 인터뷰까지 가게 된다고 했다. 그런데 탈락하면 재심사를 받기까지 5,6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때 가서도 반드시 통과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이 학생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그룹과 모임을 섬기고 있었다.

모임에 온 사람들은 풀이 죽어 있거나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가 사는 지역에서만 약 200명이 사전 체류 신청서가 기각된 후 자살했다고 했다.

 

바라던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삶의 의미와 의욕을 잃는다. 그들도 나름 그들의 종교를 가졌지만, 그 종교적 신념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 수단일 뿐, 그 믿음 자체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함을 본다.

 

이 학생은 얼마 전에 교회 목사님과 마카사르 지역에 찾아가서

세례 집례 과정을 통역하며 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했다.

 

“어쩌면 제 비자가 진행되지 못한 이유가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에 남아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인생의 목표로 삼게 된다.

그리고 나를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자신의 만족이 되는 삶을 산다. 그럴 때, 자신이 겪는 꿈의 좌절이 하나님의 기회로 바뀌는 것을 본다.

 

2023년, 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환영 메시지를 전할 때였다. 똘망똘망한 두 학생이 눈에 띄었다. 귀티가 흐르며 호감이 가는 인상이었다. 자세히 보니, 청강생으로 합류한 아프간 난민 학생들이었다. 이들을 내 사무실에 불러 이야기했다.

 

“하나님이 우리 학교를 세우신 이유 중에는
너희를 세우기 위한 계획도 있단다.

여기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동안, 주인처럼 당당하게 지내렴.”

그리고 이들에게 물었다.

“너희를 보니 전혀 고생하지 않고 산 평안한 인상이라 좀 놀랍구나.

난민으로서 사는 환경을 내가 아는데… 얼굴에 구김살이 전혀 없네.”

 

이들은 보통 인도네시아에 들어와 한두 해 정도 길바닥에서 생활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난민들이 일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민들은 차라리 이민국 감옥에라도 들어가면 비를 피할 수 있고 식사가 해결되니, 감옥 앞에 자리를 깔고 누워지낸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난민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아픔과 상함이 보이지 않고 당당함이 느껴졌다. 내 질문에 그중 한 자매가 대답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 삶의 태도와 가치관이 바뀌었어요.

그뿐 아니라 우리의 외모도 같이 바뀐 것 같아요.”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면 한두 해 만에 얼굴도 바뀌는 것을, 그들을 통해 확인했다. 삶의 가장 큰 보상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이 믿어질 때, 그들의 내면에 안정감과 평안이 자리 잡은 것이다.

 

나를 만난 많은 사람이 내 표정이 늘 평안한 비결을 묻곤 한다.

이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내 안에 무언가가 채워지면서 외적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삶에서 지는 짐과 부담의 무게와 걷는 길의 험난함을 옆에서 보는 사람은, 내 웃는 얼굴이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리며 살아간다.

 

내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 삶의 주도권을 맡겨드리고

내 전체를 의탁한 시간이 있었다.

 

그때마다 나를 사로잡는 하나님의 특별한 감동에는 능력이 있어서 기쁨과 자유와 평안으로 나를 이끌어 갔다. 하나님께 내 문제를 맡겨드리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그 일이 내게 주는 놀라운 위로와 충만함이 있다. 그것을 체험할 때, 우리는 기다림의 시간을 견딜 수 있다.

 

내가 외부 집회 사역을 나가는 이유는,
우리 사역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주님 안에서 내가 누리는 부요함을 나누기 위함이다.

그래서 큰 교회가 아닌 작은 교회 또는 이민교회 집회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기꺼이 응한다. 외부에 나갈 때, 나는 어떻게 하면 그들의 필요에 반응하고 영적으로 채워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많은 경우, 큰 교회 목사님이나 자산이 많은 사람을 만날 때도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지에 관심을 두고 대화에 집중하려 애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내가 누리는 영적인 부요함 때문이다.
어찌 보면 ‘영적인 오지랖 떨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만나는 이들의 필요에 반응하다 보면, 어느새 하나님께서 나와 내 사역의 필요를 직접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한다.

 

- 약속, 이용규

 

† 말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 로마서 10:12

 

† 기도

주님, 저는 부요한 자입니다.

죄인에서 양자로 신분이 바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어떤 상황에도 웃을 수 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영적 부요함을 누리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영적 부요함으로 인해 나는 마주하는 상황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주님으로부터 얻는 평안함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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