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과 신앙

당신의 두려움, 해결책이 있다!!

by 카이로 B.G.PARK 2025. 3. 4.
반응형

내 앞에 두려움이 나타났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를 두렵게 하는 현실을 만난다

 

나도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역 초기에 다양한 두려움과 직면했다.

사역이 성공할지에 대한 두려움, 사역자들이 떠나갈 것에 관한 두려움, 재정의 결핍으로 인한 불안, 불의의 사고나 질병, 신변의 안전에 대한 두려움, 협박으로 인한 두려움 등이었다. 사역자들이 떠나가는 것으로 인해 상심하여 힘들었던 어느 날, 기도 중에 이런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누구도 이 사역지에 들어올 수도, 남아 있을 수도 없다.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이루시는 데 우리 도움이 필요하시지 않다.

 

자기가 없으면 이 사역이 힘들어지리라 생각하는 사람과 하나님은 동역하지 않으신다.

반대로 너희가 없어도 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교만이다.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건 하나님의 주권이다.’

 

그러자 사역자의 떠남에 상실감을 느끼는 이유가 내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의지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그 사람의 존재가 사역의 성패에 직결된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내 마음에 영향을 미칠 영적 권위를 내어준 것임을 자각했다. 이 두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자, 비로소 사람에 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 하지만 캠퍼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늘어 사역 공동체가 커지자, 나는 또다시 두려웠다.

 

‘사역팀 가운데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영적 공격이 있어서

누군가가 아프거나 세상을 떠나는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그래서 사역 초기에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하나님, 다른 건 몰라도 사역자들의 안전만큼은 확실히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안 되면, 저는 손 털고 사역 정리하겠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기간에 기숙사에서 감염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역자 중 한 명이 위독하여 병원에 갔다. 고지혈증과 성인 질환이 있던 형제라 산소포화도가 계속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여 사람을 잃는가 싶어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다. 그저 하나님께 엎드려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예전에 내가 했던 그 기도를 떠올려주셨다.

 

‘너, 손 턴다고 했던 말, 아직 유효하니?’

 

나는 하나님께 다시 기도했다.

‘하나님, 그 기도, 바꾸겠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상황으로 인도하시든 저는 이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불안으로 막혔던 마음 안에 믿음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 이 친구가 살았구나.
더 이상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할 필요가 없구나.’

그제야 하나님께서 내가 불안의 실체를 대면하길 원하셨음을 이해했다

나를 두렵게 하는 결과를 믿음으로 수용할 때, 더 이상 그것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않음을 배웠다. 결국 하나님은 그 형제를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셨다.

 

내가 대학 사역을 시작하면서 속으로 은근히 두려워한 것이 또 있었다. 나보다 앞서 기독교 대학을 세웠던 사람들이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이었다. 특히 한국 한동대학교의 경우, 초대 총장님이 다양한 고소에 휘말려 투옥되기도 했고, 비슷한 사례가 다른 선교지에도 있었다. 그래서 내심 감옥에 갈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2023년을 지나며 몇 차례 그런 협박을 받았다.

우리 대학이 고등교육부로부터 허가받은 ‘자카르타국제대학교’라는 이름을 포함하여 모든 유사한 이름을 미리 상표등록 해놓은 교육회사가 있었다. 그들은 변호사를 통해 이 이름을 계속 쓰면 감옥에 보내겠다는 계고장을 보내왔다. 이 일이 나를 유난히 낙담하게 했다. ‘두려운 무언가가 마침내 왔구나!’

 

나는 이 문제로 하나님과 씨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신실한 후원자이자 이사인 한 장로님이 내 넋두리에 답해주었다.

“아니… 감옥 가면 왜 안 되나요?

바울도 감옥에 수시로 갔는데…

오히려 선교사님이 감옥에 가시면 중보기도가 더 많아지고 후원도 더 많아질걸요.”

듣고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감옥 가는 일이 무서운 일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일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제야 감옥의 위협은 호랑이의 ‘어흥’처럼 보이지만 실은 고양이의 ‘야옹’임을 깨달았다. 내가 두려워하던 대상을 직면하여 그것에 대해 죽으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그래, 감옥에 갈 수도 있지.

그러나 그게 끝은 아닐 거야. 하나님께는 다음 대안이 있으실 테니까.’

 

두려움의 실체를 알면 그 위협은 꼬리를 내린다는 사실을 배웠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일을 행하셔서 그 위협을 흩어버리셨다. 단, 그전에 내가 두려움에 믿음으로 반응하기를 원하셨다.

 

두려워하던 대상이 극복되고 난 후에야 평안이 오는 게 아니다. 문제가 해결되기에 앞서 미리 두려움을 이기고, 평안 가운데 거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방패 되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여정이다.

 

- 약속, 이용규

 

† 말씀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 사무엘하 22:2~3

 

† 기도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수없이 말씀하신 주님, 저를 두렵게 하는 것의 실체를 직면하고, 믿음 안에서 주님을 의지할 때 모든 두려움이 허상처럼 사라질 줄 믿습니다. 두려움을 심어주는 원수의 불화살을 믿음의 방패로 넉넉히 무찌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적용과 결단

오늘 내가 두려워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돌아 보게 하여 주셔서 주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며 두려움으로 낙심하는 대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출처 : 갓피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