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는 승리의 지름길이다!
죄지은 사람과 다시 관계하기를 원하셔서 만드신 하나님의 가족 관계의 법이다. 아담과 그의 아내가 죄를 지었을 때 죄를 지은 그들과 함께하실 수 없어서 하나님이 당신의 임재와 당신의 에덴동산으로부터 그들을 추방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는가?
그러나 창세기 4장에 보면 그 하나님이 관계의 법을 바꾸신다. 죄의 유전자는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스스로 죄짓지 않은 가인과 아벨에게 제물을 드리며 하나님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이다. 대물림되는 원죄로 인해 다시는 관계할 수 없는 관계의 법이 작동되었는데, 그 법을 초월하여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관계의 법을 바꾸신 것이다.
하나님을 잘 모르는 가인과 아벨이 제물을 바치며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새로운 언어를 구사하신 것이다.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는 방법을 내신 것이다. 그것을 새로운 관계의 법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하나님이 받으실 제물은 하나님이 정하신다. 하나님은 그것이 곡식이 아니라 양이라고 가르쳐주셨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후에도 하나님의 관계의 법은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간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나타나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시고, 그 말씀으로 노아와 그의 식구들을 살려주셨다. 그러나 죄가 없어졌을까? 아니다. 노아와 노아의 식구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이었다. 하나님이 관계의 법을 또 바꾸셨다. 하나님의 지극히 큰 사람-사랑이 긍휼과 은혜로 작동한 법이다.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은혜는 죽음을 이기고, 사망 권세를 죽였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관계의 법을 집행하신 것이다. 사람을 향한 일방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죄지은 사람과도 관계할 수 있도록 그 관계의 법을 은혜로 재조정한 것이다.
용서의 법의 완성은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 한 몸을 이루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사람이 죄로부터 구원받고, 아들로 회복되는 용서의 관계의 법은 ‘슈브’, 즉 회개의 관계의 법으로 완성된다. 슈브는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다”, “되돌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하나님의 가족 관계 언어로 하나님의 용서가 집행되어야만 회개가 완성되고, 회개해야만 용서가 완성되는 관계 공식을 가진다.
상감으로 작동하는 사람일수록 자존심만 강하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하면 회개할 줄 모른다. 아니 회개하기 싫어한다. 자존심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자존심 게임에 걸려 있는 사람은 가장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약한 사람이 된다. 자존심만 짓밟으면 넘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쉬지 않고 너 죽고 나 죽자고 달려든다. 그러면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전쟁터로 변해버리고, 사람은 죄의 근성 때문에 새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 자기도 관계의 공식을 바꿔야 하는데, 하늘에서 은혜가 떨어지기만을 바라며 입 벌리고 누워 있는 꼴이 된다.
용서는 반드시 회개와 함께 일한다.
세상의 그 누구보다 개인의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 인권을 하나님이 존중할 수 있도록 회개해야만 한다. 죄의 근성은 사람을 변질된 이기주의자로 살아가게 한다. 매사 자기 증명, 자기 강화, 자기 보호, 자기 유익에 몰입하여 욕심을 부리고, 양심을 죽이고 회개하는 기능을 약화시키고, 관계마다 전쟁터를 만들어 역사성을 단절하고, 물질을 우상 삼고, 돈을 주고 사람을 노예로 부린다. 이런 죄부터 회개해야 건강한 인권이 되살아날 수 있다.
회개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허락하신 크나큰 특혜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관계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잘못했다”, “사과한다”, “송구하다”, “면목이 없다” 등등의 언어가 단절될 수밖에 없는 관계까지 다시 화목하게 하는 능력이 되는 것이다. 용서는 회복 불가능한 관계를 복원하는 기적의 어력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서로 돕고 살도록 관계의 판이 짜여 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많아도 스스로 농사짓고, 물고기를 잡고, 가축을 키우고, 제방을 쌓고 수리하고, 전기를 생산하고, 수로를 만들고, 수돗물을 보내고, 쓰레기를 처리하고, 비행기로 날고 절대 홀로 그렇게 살 수 없다.
농사짓는 사람은 왜 지속적으로 농사를 짓는지, 어촌에서 사는 사람은 왜 지속적으로 어부가 되었는지 생각해보라. 서로를 위해서 그렇게 사는 것이다. 부족한 사람들끼리 서로 도움이 되어 살도록 말이다. 그래서 관계의 원점으로 돌아오는 회개는 그 자체가 화목과 풍성의 능력이다. 이 능력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극치의 이기주의는 자기 이익을 위해 앞뒤 안 가리고 백 미터를 질주한다. 가족은 길게 보고 함께 뛰어야 하는 마라톤이다. 함께 뛰었기 때문에 승리를 함께 기뻐해줄 사람이 남아 있는 것, 이것이 이기는 경기다. 싸우더라도 회개하고, 관계의 원점으로 돌아와 계속 회복을 꿈꿔야 한다. 회개가 상감을 이긴다. 회개가 가치를 살려낸다. 회개가 용서를 맞이하고 승리를 가져오는 관계의 지름길이다.
- 상한 감정 버리기, 도은미
† 말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 요한일서 1:9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죄에서 건져주시고, 사랑을 품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만을 가지고 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저희를 용서해주시고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아멘
† 적용과 결단
나의 죄를 회개함으로 주님과의 관계를 풍성하기 원하며 내게 잘 못했던 이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용서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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