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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쇼윈도 신앙생활, 들키면 튄다!!

by 카이로 B.G.PARK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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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으면… 사람들이 실망할까?

 

‘진짜 내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우리는 종종 교회나 공동체에서 자신의 가장 좋은 모습,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려 노력하지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이런 감정은 대부분 과거의 있는 그대로 사랑받지 못한 경험과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인 존중을 받지 못한 상처에서 비롯됩니다. 그 상처가 ‘나는 타인에게 잘해야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어’라는 믿음으로 변하고, 이는 사랑받고 싶은 대상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과도한 노력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아무리 받아도 근원적인 불안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관계가 깊어질수록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까 봐 더 큰 불안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감추고 싶은 모습이 드러나는 순간, 관계를 멀리하거나 공동체를 떠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도 내 진짜 모습에 실망하시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거지요. 그로 인해 힘에 부치게 봉사하고 섬겨야만 하나님께 사랑받을 수 있고, 그렇게 안 하면 벌 받을 거라는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제 인생을 통째로 바꾼 말씀을 소개합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 갈라디아서 2장 16절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을 ‘이신칭의’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의로움은 우리의 행위와 공로 이전에 주어진 ‘의’이기에 우리의 행위나 공로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는 뜻이지요.

 

우리가 잘해서, 노력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건 “은혜”가 아니고 “보수”로 받는 거지요. 경건하지 않고 의롭지 않은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라고 여기시는 그분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이 의롭다고 인정받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지요. 이것을 믿나요?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낄 때만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자신의 이론에서 ‘무조건적 수용’에 대해 강조합니다. 자신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자신의 존재감을 찾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먼저는 ‘스스로를 수용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를 실천하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첫째, 하나님 안에서 나의 정체성 선포하기

매일 자신에게 친절한 말을 건네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세요. “나는 완벽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신다”, “나의 공로와 잘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나를 의롭다고 하신다”, “나는 은혜받은 자다” 등 하나님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며 진리를 선포해 보세요.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둘째, 공동체에서 나로 존재하기

심리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 내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공동체를 찾으세요. 그곳에서 진정성 있게 관계를 맺으며 조금씩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길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과 신뢰 회복하기

내가 열심히 봉사하고 착하게 행동해야만 하나님께 사랑받는다는 생각을 내려놓으세요. 하나님과의 관계는 노력으로 얻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신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교회 안에서 좋은 모습만 보이려 하는 건, 자신도 지치고, 공동체의 일부인 나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과거의 상처를 잘 다독이고, 두려움을 극복하세요. 하나님 그리고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기를 응원합니다.

 

- 마음 돌봄,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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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 에베소서 2:8

 

† 기도

하나님,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깨닫고 누리고 싶습니다. 죄인인 나를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하나님의 크고 무한한 사랑의 가치를 제가 폄훼하지 않고 정확히 알고 경험하게 해주세요.

 

† 적용과 결단

과거의 상처를 잘 다독이고 두려움을 주님께 내어 맡기고 자유함 얻어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진정한 관계를 맺기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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