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나를 떠나신 것 같은가요?
삶에 앞이 캄캄할 때가 있다
왜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지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 어려움을 겪을 때, 기도 응답도 막혀버리고 말씀의 은혜와 예배의 감격도 사라졌을 때 하나님이 나를 떠나신 것 같은 두려움과 슬픔을 느낀다
지금까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나를 인도하셨던 하나님이 더는 보이지 않고 내가 처한 상황이 어둡게만 여겨질 때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떠나신 것 같아 외롭고 막막해진다.
혹시 당신의 삶도 지금 그러한가?
그렇다 해도 반드시 분명하게 기억할 것은, 하나님은 한 번도 당신을 떠나신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 눈에 그분이 보이지 않을 뿐,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신 적도 떠나신 적도 없다.
하나님은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노예의 삶에 길들고 패배와 절망에 익숙해진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다. 그런데 앞에는 거대한 홍해가 막고 있고 뒤에는 애굽의 군사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그분의 임재가 일순간 사라졌다.
두려움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의심했다.
“크신 권능으로 출애굽 시키실 때는 언제고 이제는 왜 우리를 저버리셨는가?”라며 하늘을 향해 원망했다. 앞서가시던 하나님이 왜 갑자기 보이지 않게 되었을까?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 출 14:19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신 것이 아니었다.
가장 뒤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계셨다.
백성의 눈에는 홍해와 대적만 보였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의 등 뒤에서 지켜주고 계셨다.
북아메리카의 인디언 중 한 부족은 남자아이가 만 13세가 되면 독특한 성인식을 치른다. 들짐승과 맹수가 울부짖는 깊은 숲속에서 혼자 하룻밤을 버텨야만 진정한 성인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때가 되면 아버지는 어린 아들의 눈을 가리고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으로 데려간다. 위험한 숲속 한가운데서 아버지는 “네가 이 밤을 버티고 살아남으면 비로소 어른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긴 채, 아들만 홀로 남기고 냉정히 돌아선다.
홀로 남은 소년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매정하게 가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며, 언제 어디서 나타나 공격할지 모르는 맹수의 공포로 떨며, 밤새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두려움과 맞선다.
그 긴 밤이 지나고 동이 트면 비로소 살아남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눈가리개를 벗어던지는데 이때 소년들은 예외 없이 눈물을 터뜨린다고 한다. 나를 버리고 떠난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밤새도록 자신을 지켜주고 있었음을 발견한 것이다.
맹수의 습격에 대비하여 밤새도록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긴 채,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는데도 동상이라도 된 듯 미동도 없이 자기를 지키고 서 있던 아버지의 모습을.
나만 혼자 남기고 냉정하게 나를 떠난 줄 알았는데 실은 내 곁에서 한 번도 떠나지 않은 아버지를 비로소 발견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달려가 그 품에 안겨 펑펑 울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이런 진정한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어야지. 내 사랑하는 자를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진짜 어른이 될 거야’ 다짐하는 것이 진짜 성인식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혼자 남겨진 것 같은가?
혼자 버려진 것 같은가?
하나님 아버지께서 냉정하게 그 문제와 그 어려움 속에 나를 내동댕이친 것 같은가? 아니다. 하나님은 밤새도록 고통을 참아내며 그 아들을 지켜낸 아버지처럼, 우리를 향한 관심과 사랑의 눈을 한 번도 감지 않으시고, 당신 곁을 한 걸음도 떠나지 않고 지키고 계신다.
나만 혼자인 듯 괴롭고 아플지라도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기가 막힌 말씀을 통해, 예배의 은혜를 통해, 한 자락 찬양의 위로를 통해, 또한 중보기도자와 신앙의 협력자를 통해 당신의 손을 친히 붙들어주신다.
- 버티고 견디고 살아내라, 안호성
† 말씀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_시편 121:5~8
† 기도
주님은 보이지 않아도 내 곁에서 함께 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때로는 가족들로, 주변 사람들로, 말씀으로, 찬양으로 당신이 나와 함께 하고 있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어두운 밤과 같은 시간 속에 홀로 견디고 있다고 느낄 때면 낙심이 되기도 하지만 지치지 않으시고 항상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말씀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내가 주님을 더욱 의지하기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혼자라고 생각이 들 거나 혼자라는 생각에 낙심이 될 때면 주님을 더욱 더 찾고, 의지하겠습니다.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주님 의지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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