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설레고 뜨거웠던 그 첫사랑을 잃었다면!
그러다가 제가 선택한 것은 술과 마약 중독에 빠진 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특수 목회였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있는 양들보다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것을 더 원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날개가 꺾여 날지 못하는 그 영혼들이 다시 날 수 있도록 새 날개를 달아주는 일에 20년의 청춘을 아낌없는 정성과 마음으로 바쳤습니다. 특수 목회 사역 안에서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뛰면서 쟁기를 잡았고, 단 한 순간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마음을 아실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죽도록 일만 하느라 앞뒤 좌우를 돌아볼 여유나 시간이 없었습니다. 특수 목회는 대접받는 목회가 아니라 많은 사람을 섬겨야 하는 목회입니다. 그래서 저는 반드시 천국에 갈 거라고 믿었고, 천국에 가면 상이 클 거라고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목회와 사역이 제 우상이 되어 있었지요.
고된 사역을 하며 저는 첫사랑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제가 저를 정직한 눈으로 바라보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고, 그때부터 제 신앙을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의 꺾인 날개를 달아주고 정작 제 날개는 아예 썩어서 날지 못하는 상태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진실을 깨닫는 순간, 저는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떨구어버린,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도로 찾아야 한다는 걸 알았지요.
장차 무엇이 닥칠 줄도 모르고 철없이 마냥 기쁘게 땅 위에 살짝 떠다니던 주님과의 첫사랑의 시절이 떠오릅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만난 자는 처한 모든 환경 안에서 온전히 새로운 가치관으로 변화되는 그 첫 만남의 느낌을 알 것입니다. 주님과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내 생명을 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그 느낌 말입니다. 삼라만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하면서 창조주와 피조물의 첫 동행이 시작된 그 순간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 후 아무도 원하지 않는 일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님을 아는 우리의 느낌과 삶은 조금씩 녹이 슬고 무디어집니다. 그리고 신앙은 자기 의로 잘 길들기 시작하며 마침내 우리의 영은 졸거나 깊은 잠에 빠져버리지요. 대부분 우리는 자신의 영이 그런 상태인 사실조차 각성하지 못한 채 무심히 살아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나는 잘 믿는 신앙인이며, 좋은 일 많이 하는 훌륭한 목사’라는 착각 속에서 실상 제 영은 졸고 있었습니다. 그 불행 안에 거할 때, 사과나무 아래에서 죽음보다 깊은 잠에 빠진 저를 주님께서 만나주셨습니다. 그분의 거룩한 입맞춤으로 제 영은 수십년간 이어온 나이롱 목사, 습관적인 종교인의 삶에서 깨어났지요.
그 잠에서 깨어나는 이야기가 바로 이 《잠근 동산》의 기록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게 이 대화를 기록해서 양떼의 발자취로 남기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다르다고 믿는, 오늘날 교회 안에 존재하는 저와 같은 종교인들에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기록은 어둡고 캄캄한 여호와의 날이 이르기 전에 시온에서 부는 나팔 소리이며, 하나님의 성산에서 부는 호각 소리입니다. 세상이 삼킬 수 없는 기록이고, 원수 마귀가 용납 못 하는 책입니다. 21세기 첨단 과학 시대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예수님과의 은밀한 대화입니다.
- 잠근동산, 제시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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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 목사, 가짜 종교인의 삶에서 예수님을 위해 목숨도 내어드린 신부가 되기까지!《동산의 샘》 제시카 윤 목사의 신앙 회복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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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 요한계시록 2:4~5
† 기도
주님, 구원의 감격만으로 기쁨과 감사가 넘쳤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이 내 주인 되시는 참된 신부의 삶을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어떻게 하면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해보는 시간 갖기 원하며 그 시간 속에서 뜨거웠던 그 첫사랑이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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