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동서양의 의학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독을 약으로 바꿔 쓰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데, 이것을 이용해서 암세포를 죽이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사람을 죽이는 독이 뛰어난 의사의 손에서 사람을 살리는 약으로 바뀌듯이, 인간들의 악한 행동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데 쓰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부추기는 분도, 만드시는 분도 아니다
어떤 악에도 놀라지 않으시며, 그 악을 선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이다.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 당한 억울한 일, 우리가 받은 상처는 좋은 그림에 튄 검은 물감과도 같다. 하지만 뛰어난 화가이신 하나님께서는 그 검은 물감을 사용하셔서 여전히 걸작을 그리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인간의 한정된 생각으로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저 믿음으로 잠잠히 받아들이면 된다.
악은 저절로 선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지시기 때문에 선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의 일부분이다.
벽시계를 보면 열두 개의 숫자와 두 개의 시곗바늘만 보인다. 우리는 앞면만 보고 시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시계 뒷면을 들여다보면 수십에서 수백 개의 부품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보지 않는 뒷면에서 수십 수백 개의 부품이 정밀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 하나님이 수많은 일을 동시에 진행하시며 서로 연결하고 계신다.
고춧가루만 먹으면 맵고 힘들지만, 설탕과 어묵과 떡과 물엿과 멸치육수 같은 여러 재료를 넣어 요리하면 맛있는 떡볶이가 만들어지듯, 우리에게 행해지는 악한 일, 억울한 상처들만 보면 너무 힘들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 외에 여러 요소들을 다 섞어서 우리 인생을 가장 복된 길로 이끄신다.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형들의 악행, 친위대장 보디발의 총애, 바로의 꿈과 요셉의 순종, 애굽의 풍년과 기근을 하나님께서는 절묘하게 연결하셔서 놀라운 구원의 드라마를 만드셨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지혜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전능자의 능력으로, 모든 퍼즐 조각이 맞아떨어지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축복이다.
문제는 이 모든 것 중에 우리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들, 요셉의 형들처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주는 상처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내 인생이 잘 풀릴 때는 “역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이루어지는구나”라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상처받고 있을 때는 그마저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어지간한 믿음이 없이는 그럴 수가 없다.
요셉도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을 것이다.
자신을 노예로 판 형들과 재회한 것이 20년이 지난 후였으니 요셉에게도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형들을 용서하기까지 그만한 시간과 기도가 필요했다. 그 시간 동안 하나님은 모두를 변화시키셨다. 피해자 요셉도, 가해자 형들도 변했다. 억울한 고난을 겪으면서 요셉은 예수님을 닮은 인격으로 변해갔다. 요셉을 팔아넘긴 형들은 내내 죄책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회개하고 용서받는 과정에서 독이 빠지고 은혜로워졌다.
모두 영적으로 깊어졌고 철이 들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선조가 될 만한 그릇으로 빚어졌다. 요셉만 상처를 극복한 것이 아니라 가해자들도 변했다. 억울하게 악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인내하면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요셉은 큰 상처를 받았지만, 원망과 저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았다.
그는 분노의 힘으로 살지 않고 믿음의 힘으로 살았다. 큰 권력을 갖게 되었지만 이것을 개인의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다.
사실 요셉이 형들에게 복수하려고 했다면, 친위대장 보디발 집안을 총괄하는 지배인이었을 때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아니면 애굽 정부의 하위 공무원 정도만 되었어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뜻은 그렇게 유치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형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레벨의 축복을 주심으로써 그가 차원이 다른 인생을 살 것임을 보여주셨다.
마귀는 우리에게 악한 일이 발생하고 그래서 우리가 상처를 받았을 때 그것이 악한 열매로 이어지길 원한다. 우리가 분노하고 원망하며, 똑같은 방법으로 맞받아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버리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요셉처럼 억울하게 상처받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다시 살리실 것이다. 마귀가 악한 씨를 뿌렸어도 하나님이 선한 열매를 거두게끔 섭리하실 것이다. 자신의 의도와 반대로 우리가 복 받는 것을 보고 마귀가 오히려 탄식할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나쁜 일, 좋은 일을 모두 합쳐서 궁극적으로는 축복의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힘들고 억울한 상처를 받을 때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의연히 견뎌보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반드시 최후 승리를 주실 것이다.
- 사라질 때까지 기도하라, 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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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개입하시는 결정적인 순간!기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역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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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 기도
주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심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내게 닥친 일들 속에서도 상처를 받게 되고 원망을 하는 순간에도 그것을 동일하게 되갚는 것이 아니라 선하게 역사하실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선한 열매를 맺어가기 원합니다. 주님! 나에게는 그럴 힘이 없지만 성령님 함께 하셔서 주님을 굳게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내게 상처 주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거나 원망하며 똑같은 방법으로 대하는 것 대신에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기억하며 어렵지만 그럼에도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하기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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