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과 신앙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살아남는 법!!

by 카이로 B.G.PARK 2025. 6. 13.
반응형

먼저 주님께 무엇을 기도할지 물어보라!

 

“예수님만 바라보고 동행하라”는 말이 어떤 이에게는 막연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광야 같은 인생을 산다”는 말 자체가 와닿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예수님과의 동행이 분명하게 믿어지고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분도 아니고, 손에 잡히는 존재도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말보다 “열심히 돈을 벌어라”라는 말이 더 현실적이고 이해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돈이 나를 도와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돈돈 하며 살게 되지만 인생을 오래 살아보면,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돈으로는 평안, 기쁨, 사랑 같은 진짜 중요한 것들을 얻을 수 없습니다.

 

광야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광야에서는 돈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차에 돈이 가득 있어도 물 한 병을 살 수 없는 곳이 광야입니다. 그때서야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내 안에 생수가 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말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살아낼 수 있는 진짜 능력입니다.

 

기도하는 중에 주님께서 내 마음에 물으시는 듯했습니다.

‘이런 광야에서도 나만 믿고 살 수 있겠느냐?’ 그 질문 앞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마음만 먹먹해졌습니다. “예수님만 계시면 이런 광야도 괜찮습니다”라고 고백할 믿음이 내 안에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눈이 열렸습니다. ‘24시간 예수님만 바라보며 사는 것, 죽어라 주님만 따라 사는 것, 그것이 진짜 믿음이구나!’ 그것이 광야에서 하나님만 믿고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주님은 덧붙여 깨닫게 하셨습니다. “사실 너희가 사는 한국이 이 광야보다 더한 광야다.” 한국은 겉보기에 풍족하고 화려하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영적으로 메말라 신기루를 쫓는 광야 같은 삶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만난 베두인들의 삶은 너무나 단순했습니다. 그들은 천막 하나를 치고 살다가 어느 날 아침 “오늘 이사 가자” 하면 낮에 이사를 갑니다. 짐이라고는 나귀 한 마리에 실을 정도가 전부입니다. 창고도 없습니다. 창고가 있으면 이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은금도 필요 없습니다. 하루하루 이동하며 살아갈 양식이면 충분합니다.

 

반면 한국에서의 삶은 풍족하고 화려합니다.

그렇지만 광야에서는 아무 소용 없는 짐만 가득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만 바라보며 사는 삶’이 현실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광야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광야를 지나고 있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있는 곳이 광야임을 깨닫게 되면, 광야에 맞는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인도에 빠르게 반응하며 순종할 수 있습니다. 광야에 사는 사람은 좋은 집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광야에 가서 보니 좋은 집이 필요 없었습니다. 광야는 집 짓고 눌러 살 곳이 아닙니다. 빨리 지나가야 할 곳입니다. 그런데 광야에서 집을 짓고 살려 하니, 우리 인생이 자꾸 꼬이고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광야임을 분명히 깨닫게 되면, 기도의 내용도 달라집니다. 광야에서는 하나님께 황금을 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는 생수가 필요합니다. 마실 물 한 병과 황금은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광야에서는 곳간을 채워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내일 또 광야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짐이 많으면 그저 무거울 뿐입니다. 매일매일 일용할 양식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좋은 집도 필요 없습니다. 광야에서는 오늘 텐트를 치고, 내일은 거두고 옮기기 편하면 충분합니다. 로뎀나무 아래 그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큰 장맛비가 아니라 매일 이슬처럼 내리는 은혜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광야에 들어섰다고 조급하게 “이 광야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이 어려움이 빨리 끝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힘들 때 그런 기도를 드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연합니다.

 

그러나 잠시 멈추어 생각해보십시오.

탕자가 흉년을 만나 가진 것을 다 잃고 돼지를 치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그 고난을 겪는 이유는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가 하나님께 “지금 처지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돼지 치는 일 말고 다른 일자리를 주세요”라고 기도만 하고 있었다면, 그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그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순간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다 잘 될 것 같은데 안 되고,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되고,

인생은 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절망감이 밀려올 때, 우리는 광야에 들어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아무 기도나 드릴 것이 아니라, 먼저 이렇게 주님께 물어야 합니다.

“주님,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요?” 이것이 광야를 가장 빨리 통과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광야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된 자로 세우고,

주님과 온전히 동행하는 사람으로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성경 속 하나님의 사람들이 광야를 지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듯, 여러분도 그렇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 이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광야를 살아가려면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함으로 더 이상 걱정할 것이 없는 놀라운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동행 오직 믿음, 유기성

 

† 말씀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 시편 63:1

 

† 기도

광야 같은 삶에서 아끼고 소중하게 여겼던 세상에서 쌓은 모든 것들이 쓸모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무기력함이 찾아올 때 주님께서는 항상 나와 함께 계심을 알게 되셨습니다. 사실 이제껏 드렸던 기도들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여기며 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보니 나를 위한, 내 욕심을 위한 기도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나에게 가르쳐 주세요.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배우겠습니다. 제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 적용과 결단

주님께 민감하게 반응하고 구하여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 드리기 원합니다. 주님께 묻고 기도하는 그 시간을 통해 세상의 다른 것 의지 하지 않고 오직 주님과 온전히 동행하기로 결단합니다.

 

출처 : 갓피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