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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당신을 ‘광야’로 내보내신 3가지 이유!!

by 카이로 B.G.PARK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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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발견하는 정체성

 

 

저는 제 계획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트리니티 대학에서 언어 연수 과정으로 무려 1 8개월을 보냈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한다고 자부했고,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이루는 성취 지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영어만큼은 제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잘 아셨기에, 제 교만을 깨뜨리기 위해 영어라는 취약점을 통해 저를 훈련하셨습니다. 영어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에서 신학을 영어로 공부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었습니다. 보통 4-8개월이면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데, 저는 1 8개월 동안 저보다 훨씬 어린 학생들과 기초 영어를 배워야 했습니다.

 

신학교에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으로 성서신학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더 큰 시련의 시작이었습니다. 영어로 헬라어(고대 그리스어)를 배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영어도 어려운데 헬라어까지 공부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채플이나 예배 시간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가 은혜에 감동해서 우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고통과 좌절로 우는 것이었습니다. 화장실에서도, 공부할 때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생에는 이런 시기가 반드시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 마귀는 “너는 누구냐? 네가 뭐 하는 사람이냐?”라고 속삭입니다. 이런 질문에 우리 마음은 흔들립니다. “나는 누구지?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나님은 왜 나를 부르셨지? 혹시 내가 잘못된 길에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출애굽기 19 1-6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세 가지 중요한 정체성을 알려주셨습니다.

 

“너희는 내 소유가 될 것이다”

“너희는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다”

“너희는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광야에서 발견하게 되는 진정한 정체성입니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한 목적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어려움을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왜 제가 한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신학 공부를 하게 되었을까 자주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만약 한국에서 공부했다면 저는 아마도 예전 습관처럼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웠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때 음주가무를 정말 즐기던 사람이거든요.

 

예수님을 믿고 거듭났지만, 오랜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저를 ‘광야’와 같은 캐나다로 인도하신 것 같습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 이전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기 어려웠습니다.

 

술은 더 끊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동생을 잃고 나서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하루에 소주를 7-8병씩 마셨던 적이 있거든요. 그런 알코올 중독에 가까웠던 사람이 어떻게 쉽게 술을 끊을 수 있을까요? 캐나다에서도 ESL(어학연수) 과정을 밟을 때 친구들과 맥주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법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어느 날 저는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제가 타고 있던 차는 앞뒤로 두 번이나 충격을 받았고, 저만 기절해서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그 후 8개월 동안이나 구토 증상에 시달렸지요.

 

이 모든 일을 겪으면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서 광야로 인도하신 것이라고요.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해 저는 술을 완전히 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의 옛 습관을 끊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광야는 세상의 거짓된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깨뜨리는 장소입니다.

광야에서 우리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3:1)라는 고백을 배웁니다. 진정으로 주님만으로 충분함을 알게 된 사람은 “내 생사화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으니, 어디에 있든 오직 주님만을 섬기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배자로 세워가시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는 때로 광야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광야 훈련 학교, 지현호

 

[갓피플몰] 광야훈련학교

광야의 경험을 천국의 사고방식으로 해석하라. 고되고 힘겹지만 광야훈련을 마친 그대는 새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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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명기 8:2

 

† 기도

주님과 함께하는 이 광야에서 나에게 주님은 분명한 목적과 사명을 주셨음을 기억하게 하여 주셔서 단순히 이 곳에서 벗어나거나 어려움을 견디는 것보다 이 시간 가운데 주님께서 계획하신 나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 되어 나의 옛 모습을 버리고 세상의 거짓된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깨뜨리는 시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 가운데 나의 옛 모습을 버리고 세상의 가치관과 생각들을 깨뜨려 오직 주님만 바라고 바라는 삶의 예배자 되기로 결단합니다. 나의 힘으로 되지 않음을 알기에 성령님의 도우심 구하며 나아갑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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