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말씀하셨다면 이미 된 겁니다!
고토로 돌아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중대한 사명을 진 스룹바벨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함께 49,897명을 이끌고 직선거리 900킬로미터, 실제 거리 1,500킬로미터를 걸어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들 가운데 특별한 명령을 받지 않는 이상 젊은 사람은 매우 드물었을 것이다. 포로로 잡혀 온 게 70년 전이니 눈만 감아도 고향이 어른거릴 만큼 사무치게 그리운 사람은 아무리 젊어도 이미 70세가 넘었기 때문이다.
한 목사님은 동네 어르신 잔치를 하면서 관광버스로 하루 나들이 모시고 갔다 와서는 너무 힘들어 며칠을 누워있었다고 한다. 네 식구가 일주일 여행만 다녀도 고작 네 명의 마음 맞추기가 힘들고 그동안 별일이 다 있는 법인데, 걷기도 힘든 노년층이 다수인 5만 명의 무리를 이끌고 1,500킬로미터나 가야 하는 스룹바벨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웠겠는가.
또한 그 길에 얼마나 장애물이 많겠는가.
도대체 산은 몇 개를 넘고 강은 몇 개를 건너야 할 것인가. 되돌려 받은 진귀한 성전기물들을 빼앗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도적 떼가 공격해 올 것이며, 그 도적 떼를 물리치기 위해 얼마나 싸워야 할 것인가.
그런 것을 다 알고 있는 스룹바벨의 마음은 심히 두렵고, 나는 못 간다는 생각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스룹바벨에게 말씀하신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슥 4:7
이 말은 이러한 의미였다.
“스룹바벨아, 네 앞의 산을 두려워하지 마라.
산이 몇 개이고 강이 몇 개인지 숫자를 세지도 마라.
싸워야 할 전쟁은 몇 번일지 세며 걱정하지 마라.
네 앞에 어떤 산이 있어도 큰 산을 명하여 내가 평지가 되게 하리라.”
스룹바벨은 가라고 하니 그냥 간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설득하셨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정도의 응답을 받아야 ‘아하, 그 산을 내가 넘는 게 아니군요. 그 강을 내가 건너는 게 아니군요. 그 전쟁을 제가 하는 게 아니었군요’ 하고 나설 용기가 생기지 않았겠는가.
그가 엄청난 사명 앞에서 도망가지 않고 5만 명을 이끌고 그 많은 산을 넘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수많은 방해에도 꿋꿋하게 성전 재건을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 한 구절을 받고 믿었기 때문이다.
‘어떤 산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어도
그 산들은 나를 가로막지 못하고 모두 평지가 될 것이다.’
그는 몰랐지만, 성경을 가진 우리는 그의 귀환과 성전 재건의 역사를 안다. 그것은 역으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그 많은 산을 다 깎아 평지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스룹바벨과 귀환 백성들은 산을 평지처럼 걸어서 고국으로 갈 수 있었다.
히브리어 문법에 ‘예언자적 완료형’이라는 특별한 형태의 어법이 있다. 미래에 분명히 일어날 일을 예언적으로 이야기하면서 현재완료형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이 어법이 “큰 산아 …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라는 말에 사용되었다. 즉 그 산은 미래의 언젠가 무너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순간에 이미 평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에게는 미래의 일로 느껴지지만, 하나님께는 말씀하시는 그 순간 이미 ‘이루어진’ 사실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다른 시간을 살고 계신다. 그분은 이루어놓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면 “앞으로 큰 산을 깎아줄게”가 아니다. 이미 깎아놓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반드시 이루시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이 가진 신실함이요 능력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힘 있고 능이 있어, 믿고 나가면 선포된 대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약속은 선포되었기에 이루어진다는 믿음만 가지고 나가면 산이 평지로 되는 것을 보게 될 줄 믿는다.
산은 우리의 믿음 앞에 흔들리고 떤다.
산은 태풍 앞에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 믿음 앞에 흔들린다.
산은 천둥번개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우리의 믿음을 무서워한다.
산은 산 앞에서 빌고 있는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산은 산을 만드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순종한다.
- 큰 산 깨기, 최병락
큰 산 깨기 | 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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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 스가랴 4:7
† 기도
능력의 주님, 주님이 말씀하시면 그 말씀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믿고 담대한 마음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내 앞에 펼쳐진 산이 주님의 말씀으로 평지가 되는 역사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여 주님을 믿는 믿음 앞에서는 만물의 창조자이신 주님 밖에는 두려워할 분이 없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오늘 마주한 큰 산은 주님의 말씀으로 인해 평지가 될 것임을 선포합니다.
그리하실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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