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얼마나 흉측한 죄인인지 깨달았습니까?
인간은 전적 타락으로 말미암아 양심도 같이 타락했습니다
양심조차 타락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타락한 우리의 양심이 하나님의 탁월하신 거룩을 발견해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거룩하심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 죄가 얼마나 깊은지도 알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아야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빗대봤을 때 우리가 얼마나 타락했고 내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아는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지 못하니까 내 죄가 심각한지 알지 못하고, 내 죄가 심각한지 알지 못하니까 깊은 죄의식에 빠지지 못하고, 깊은 죄의식에 빠지지 못하니까 참된 회개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양심에 화인 맞거나 양심이 잠자버리면 우리는 회심할 수 없습니다. 양심이 단단해지면 결코 깊은 죄의식을 깨닫지 못합니다. 깊은 죄의식을 깨닫지 못하니까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 없고, 내게 구원자가 필요 없으니까 참된 회개 이후에 오는 믿음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부분 그저 왔다갔다 습관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에 빠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두 양심의 문제입니다
양심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결국에 우리가 실질적으로 구원을 받는 데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따라서 청교도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가장 깊이 연구했던 문제가 바로 ‘양심’과 ‘마음’의 문제였습니다.
문제는 양심이 타락해서 하나님의 거룩을 보지 못하는데, 내 노력으로는 이 양심이 깨워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양심을 더 선량하게 하려고 스스로 노력할 것이 없습니다. 주변 누군가에게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는 즉시 그때그때 알려달라고 해보십시오. 그가 내 잘못과 단점을 지적해주면 그때 그곳이 곧 지옥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차마 치명적인 죄는 지적하지도 못합니다. 아주 작은 잘못 하나만 지적해도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지는 것이 우리 양심의 수준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죄를 살피지 않습니다.
혹시 살핀다고 하면 그는 삶의 의욕이 완전히 떨어져버립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잘못을 찾아내는 데는 빛의 속도와 같이 빠릅니다. 만약 자기 주변에서 어떤 사람의 작은 죄를 한 번 지적하고 책망해보십시오. 그 사람의 죄를 지적하는 순간 그가 독사요 사자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아무리 작은 죄라도, 아무리 작은 약점이라도 지적을 당하면 매우 불쾌해집니다. 화가 납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적개심과 분노가 일어나지 않지만, 잘못한 타인에 대한 분노는 화염의 불길처럼 솟아오릅니다.
어떤 느낌인지 한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어떤 분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집사님, 말씀은 고마운데 입냄새 납니다. 구강치료 안 하셨어요? 위가 나쁘신가요?”
우리 영혼의 문제와 삶의 문제에 비한다면 입냄새만큼 작은 실책이 어디 있습니까? 그것은 내 잘못도 아니고 치료하면 그만인데, 그것을 지적하는 순간 흥분하고 화를 내고 상처를 받았다고 하고 교회를 떠날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가 그런 작은 잘못이나 실수를 깨달아도 수치심이 드는데, 우리의 큰 죄, 어마어마한 자신의 죄를 인식하게 된다면 우리는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지구는 초속 30킬로미터라는 엄청난 속도로 공전합니다.
야구 투수가 시속 150킬로미터의 속도로 공을 던져도 그 소리가 “슝” 하고 크게 들립니다. 그런데 지구가 그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면서 내는 굉음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거대한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우리의 주파수를 맞춰놓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를 인식하는 순간 살 수 없습니다. 모든 죄인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깊은 죄를 인식할 수 없어서 자기 영혼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모릅니다. 자기 영혼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모르기 때문에 이 땅에서 회개 없이 평안히 살아갑니다.
제가 분명히 말하는데, 우리는 성령이 충만해서 평안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계셔서 평안한 것이 아니라 양심에 화인 맞으면 평안합니다. 양심이 죽어버리면 평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평안이 성령이 주신 평안인지, 아니면 양심이 굳어서 오는 평안인지 분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 황금사슬, 정대운
† 말씀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 디모데전서 4:1~2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용서해주시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을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매일 묵상하며 살아가게 해주소서. 아멘
† 적용과 결단
오늘도 주님 앞에서 참된 회개하며 주님께로 완전히 돌아서겠습니다. 항상 마음에 주님을 모셔서 주님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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