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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이 교회 … 진짜로 ‘믿음’ 대단했습니다!!

by 카이로 B.G.PARK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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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라고 하신 이유는 그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기에 때로는 작은 일에도 기분이 상할 수 있고, 낙심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우리는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그분의 선하신 계획이 숨겨져 있습니다.

 

한 청년으로부터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청년이 일하는 샵에 유명한 축구선수가 손님으로 찾아왔고, 사람들 틈에서 사인을 받아 퇴근하자마자 그것을 제게 전해주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날만큼은 사역을 마치자마자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가는 길에도 아이가 기뻐할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두근거렸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집에 도착해 문을 열고 아이를 불렀습니다.

 

평소라면 문 앞에서 기다리거나 달려와 품에 안겼을 아이가 그날은 축 처진 모습으로 천천히 걸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인사만 꾸벅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외투만 벗고 가방 속에서 사인 종이를 꺼내 들고 아이 방으로 갔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피곤한 표정으로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빠가 뭘 가져왔는지 알아?”

“뭔데요?”

“네가 엄청 기뻐할 만한 거야! 마음껏 기뻐하렴!”

 

상기된 저의 목소리에 아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습니다. 저는 등 뒤에서 사인 종이를 꺼내며 말했습니다.

 

“짠! 네가 좋아하는 축구선수 사인이야!”

“와!! 진짜요??”

 

아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사인을 받아 들고 뚫어져라 응시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디선가 조명을 두 개 꺼내어 전시회장처럼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향해 “아빠, 감사해요!” 하고 활짝 웃어 보이는 아이의 표정은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아이에게 “아들아, 기뻐하고 기뻐하렴” 하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네 기분이 안 좋아도 억지로 기뻐해! 내 명령이 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기뻐할 만한 것을 내가 이미 준비해 놓았으니 날 믿고 기뻐하렴’이라는 마음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명절에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세배하라고 하는 것도, 세배하면 세뱃돈을 줄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기뻐하라고 하신 이유는, 이미 기뻐할 만한 이유와 축복을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현재 상황이나 기분 때문에 우리가 말씀을 듣지 못할 때, 마음 아파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기쁨을 선포할 때,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오는 소망과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기쁘지 않은 순간에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는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다”라고 거듭 고백합니다. 확정되었다고 해도 마음이 무너질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다”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선제적으로 주님의 마음을 선택할 때,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믿고 싶어도 믿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만히 있었는데도 믿어져서 천국에 갑니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믿으려고 해도 믿어지지 않아서 지옥에 간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한 가지 방법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구원을 오직 믿음으로 받는다는 것은 모두가 이미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10장 13절에 보면 ‘믿는다’는 표현 대신에 주의 이름을 ‘부른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선택이 믿음을 강하게 하고, 구원의 은혜를 얻게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의 아들이 야구 경기에 나갔다고 합니다. 목사님도 일정을 마치고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경기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아들에게 경기 상황을 물었더니, 아이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빠, 지금 0대 9예요.”

 

이를 들은 목사님이 “에이, 그럼 지겠다”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단호하게 반박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아직 안 졌어요. 아직 1회초예요.”

 

목사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 마치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고 합 니다. 자신은 0대 9라는 현실만 바라보았지만, 아이는 아직 공격의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아이는 지고 있는 현실을 보지 않고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찾아왔을 때, 그 상황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과 문제, 생각을 다 섞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왜 나만 이런 일이 생길까?’ 하고 문제에 깊이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를 계속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말씀을 기억하고 선제적으로 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의지적으로 말씀을 선택하고 선포할 때, 믿음이 자라나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말씀에 감정적으로 동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의지를 가지고 말씀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말씀을 믿기로 택하면, 감정은 자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회사에서 “오늘 통장으로 보너스가 100만 원씩 입금될 것입니다”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통장에 입금된 내역을 두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벌써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믿음으로 받았기 때문에 이미 기쁨이 가득한 것입니다.

 

이처럼 믿으면 감정은 따라옵니다.

물론 처음에는 감정이 따라오지 않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선포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감정도 점점 따라오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들을 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말씀은 하나님이 어떤 아버지인지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돌보시며, 이 땅에서도 복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때에 그 복이 풀어지도록 근심과 염려가 아닌, 믿음의 선포와 기도로 채워 넣어야 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반복해서 선포해보십시오. 아직 응답되지 않았을지라도 마치 응답된 것처럼 감사를 고백하고 선포하면, 불안한 감정이 사라지고 감사의 감정이 커지며 결국 응답되는 결과도 맛보게 될 것입니다.

 

- 새 사람의 DNA, 최상훈

 

† 말씀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 시편 57:7

 

† 기도

내 앞에 있는 문제를 바라보며 감정과 고민들로 대응하기 보다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이 문제를 통해 인도하시고 응답하실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선포하기 원합니다. 단 번에 담대함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말씀을 붙들고 감정과 고민들에 반응할 때 무엇보다 주님께 더 집중하게 하여 주셔서 점차 담대한 마음을 갖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고민하고 걱정했던 기도 제목들을 곧 응답하실 주님께 먼저 감사의 고백 드리기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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