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더해지지 않아도 먼저 구하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 6:33
나는 이 말씀을 15년 넘게 수백, 수천 번 사람들에게 외쳤다.
그런데 사실 나에게 부족과 결핍이 많았다.
건강의 문제도 잘 해결되지 않았다. 원형 탈모는 지금은 다발성까지는 아니지만 십여 년간 없었던 적이 없고, 지금도 계속 생긴다. 가끔 영상에서 ‘머리가 왜 저러지?’ 싶다면 머리가 한창 빠지거나 다시 자라는 중일 것이다.
마음에 말 못 할 괴로움도, 고민도 많았다.
아직 나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나는 “복음은 완전하다!”라고 계속해서 외치고 있다. 복음이 결국은 나를 완전하게 할 것을 믿기에, 그냥 먼저 외치는 것이다.
한번은 강원도의 한 지역으로 선교지 간증을 나누러 갔다. 사례비를 받지 않는 집회였다. 하나님은 열방의 하나님이시라고, 살아 계신 하나님이 열방을 다스리신다고 외치며 신나게 간증을 마쳤다.
이제 인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버스비가 없었다.
늘 이렇게 대책 없이 다니는 건 아니고, 계좌에 돈이 있었는데 전화비가 빠질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부모님께 전화하기는 싫었다. 선교한다고,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삶을 살겠다고 말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는 게 민망했다.
복잡한 마음으로 문을 나서려는데, 한 여 집사님이 따라 나오시며 봉투를 건네주셨다. 마지막에 기도할 때 주님이 이 재정을 꼭 나에게 건네라고 하셨다고 했다.
하나님은 나의 필요를 외면하시지 않으셨다. 다만 모든 것이 더해져야만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더해지지 않은 순간에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을 원하셨다.
한국 교회는 1913년 중국 산둥성으로 처음 해외 타문화권 선교사를 보냈다. 나라를 잃은 지 3년밖에 안 된 때였다. 가장 연약한 상태에서 한국 교회는 선교를 시작했다.
우리는 지금의 문제가 다 해결되면 그때 순종할 수 있겠다고 말한다. 지금은 용돈을 받아 살아가니 취업해서 월급을 받으면 그때 많이 헌금하고, 여유가 생기면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배운 하나님나라의 원리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내 것을 다 채우지 못했을 때 다른 이들의 것을 채울 것을 요청하셨다. 내 할 일이 산더미 같지만 잠을 줄여서라도 다른 이들의 일을 먼저 도우라 요청하셨다.
‘지금의 고민과 문제가 다 해결되면 그때 봉사할게요, 전도할게요, 선교할게요’가 아니다. 내 오랜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도 기꺼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나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모든 상황과 환경이 막혀 있을지라도, 우리는 열방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
선교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주님은 이 말씀으로 나를 격려하셨다.
‘하정아, 지금 있는 곳에서 담을 넘어라. 돌파해내라.’
내 코가 석 자였지만 열방을 섬기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단했다. 주님은 매번 어려운 시즌마다 상황을 해결해주시기보다는, 말씀 하나를 던져주시고 그 고비를 넘어가게 하셨다.
- 깨뜨림, 유하정
깨뜨림 - 유하정, 규장 | 갓피플몰
선교 공동체 아크크루 유하정 대표의 《깨뜨림》은 자신의 계획과 한계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나아간 믿음의 여정을 담아, 열방을 향한 선교의 부르심을 깨우
mall.godpeople.com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33
주님, 어려움 가운데서도 먼저 주님의 뜻을 우선하며 살아내기 원합니다. 상황과 환경이 막혀 있을지라도 주님이 원하시면 이루실 수 있기에 나 또한 주신 말씀 의지하여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담을 넘어 돌파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출처 : 갓피플
'생활과 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에게 맡겨진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0) | 2026.10.02 |
|---|---|
| 은혜를 한가득 잘 받는 방법!! (0) | 2026.09.18 |
| 예수님보다 더 높아진 것들, 제거하기!! (0) | 2026.09.09 |
|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이유!! (0) | 2026.09.07 |
| 내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 (0) |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