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놀라운 영적 원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에 근거해서 하나님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은혜가 앞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예비하지 않고 우리를 먼저 보내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간다고 하나 하나님께서 이미 은혜를 예비하신 곳으로 우리가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계명, 즉 율법을 강조할 때 출애굽기 20장의 말씀을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이 종 되었던 애굽으로부터 나오는 ‘출애굽’은 구원의 모형입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 출 20:2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 때 무엇을 잘했습니까? 잘한 것은 없고, 고된 노동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었을 뿐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어떻게 구원받을지 알았나요?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자격이 없고 온 민족 중에 가장 수효가 적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다음 3절부터 계명을 주십니다. 우리가 십계명을 다 지켜야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이 먼저이고, 은혜가 먼저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그들을 구원해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얼마나 거룩하신 분인지 알게 하시고, 그들이 구원받은 백성답게 거룩하게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셨지만, 그들이 십계명을 다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십계명 이후에 제사법이 나옵니다. 결국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롬 3:20).
하나님과 우리의 언약 관계는 율법을 하나라도 어기면 끊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죄를 지어 언약에서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제사법입니다.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다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마지막 제사가 바로 십자가에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단 한 번의 제사로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영원히 완전하게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누가 일하셨습니까? 누구의 노력입니까? 은혜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2:8-9
‘은혜에 의하여’(by grace), 이것이 구원의 직접적 원인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through faith), 그러니까 믿음은 그 은혜를 받기 위한 도구와 같은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니까 공짜입니다. 이것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너무 성실합니다. 오히려 그것이 탈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도 마치 유교처럼 부모에게 잘하듯이 하나님을 공경해야 복을 받는다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칙은 인과응보를 뛰어넘습니다. 하나님을 그 틀에 가두어 인과응보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유교이고 불교 같은 종교입니다.
복음은 종교가 아닙니다. 종교를 뛰어넘습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복음을 누리는 자만이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진짜 좋아야 흘러넘치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은 복음이 그저 그런 것 같습니까?
우리에게 복음의 기쁨이 있습니까?
일하지 않는 자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격이 있습니까? 내가 받은 구원이 선물이라는 의식이 있습니까? 아니면 반대로 ‘나는 최선을 다해서 이만큼이나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꺼이 선물을 줄 만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나 9절 말씀대로 구원이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닌 이유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천하고 멸시받고 없는 자들을 택하신 것도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은혜가 떨어지면 자랑이 나옵니다.
믿음 자랑이 나옵니다.
그 믿음도 사실 별것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존재하기 때문에 믿음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믿음을 가져봐도, 예비된 선물이 없다면 무슨 믿음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으로 선물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선물은 공짜로 존재하는 것이고, 그 선물을 받는 방법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은혜의 창조자들이 아닙니다.
예수로 충분하다, 박광리
예수로 충분하다 - 박광리, 규장 | 갓피플몰
[출판사 서평] 저자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어느새 예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수많은 것들이 있음을 돌아보게 한다. 예수가 없으면 다른 복음이며, 신앙의 뿌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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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내 노력과 자격으로 은혜를 얻으려 했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내가 먼저 주님을 찾기 전에 나를 찾아오시고, 아무 공로 없는 나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오늘도 무엇인가를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이미 베풀어주신 사랑을 믿고 누리며 살게 하시고, 받은 은혜가 감사와 사랑으로 흘러넘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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