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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과 CJ ENM이 협업한 드라마 <미지의 서울>
한 편의 드라마가 남긴 여운은 등장인물이 머물렀던 공간에서 오래 맴돌곤 한다. 호평 속에 종영한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익숙한 도시 서울을 낯설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드라마 속 장면들을 따라 서울을 천천히 걸으며 미지의 서울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얼굴은 똑같지만 성격도, 삶의 궤도도 완전히 다른 30대 일란성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박보영 1인 2역)의 ‘인생 체인지’로 시작한다. 육상 천재로 주목받던 동생 미지는 부상 이후 고향에서 단기 계약직으로 살아가고, 언니 미래는 서울 공기업 기획전략팀에서 일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며 번아웃 상태에 빠진다. 서로의 무게를 덜어주기 위해 “내가 너로 살아줄게”라는 비밀 제안을 나누며 두 자매는 각자의 자리에서 상대의 삶을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미지는 서울에서 첫사랑 이호수(박진영)를 만나고, 미래는 고향의 가족과 관계를 재정립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미지가 계속 되뇌는 대사처럼 <미지의 서울>에는 부상과 상처, 불안 속에서도 오늘을 버티며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러난다. 이 드라마 속 서울은 그 자체로 등장인물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미장센이 된다. <미지의 서울>의 무대가 된 장소들을 천천히 걸으며 드라마의 여운을 음미해보자.
+ SEOUL, MY SOUL X CJ ENM
서울시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과 CJ ENM이 협업한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브랜드와 국내 콘텐츠 기업이 함께 만든 첫 번째 작품이다. 쌍둥이 자매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 속에서 서울은 주요 배경이자 감정의 무대가 된다. 한강과 남산처럼 익숙한 장소부터 동네 골목길까지 서울의 다채로운 풍경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서울의 아름답고 일상과 감성이 어우러진 모습을 새롭게 발견할 것이다.

동작대교 북단
주인공 미지와 미래가 드라마 내용상 가장 중요한 결정, 즉 서로가 서로의 삶을 바꾸기로 결정할 때 등장하는 장소. 이촌동과 여의도는 물론 맞은편으로 반포가 한 눈에 들어와 자연과 도심이 조화롭게 느껴지는 공간이다.주소 용산구 이촌동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한강 편의점
드라마의 오프닝 음악과 함께 흐르는 한강의 대표명소.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분수 쇼는 수증기와 조명이 낭만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보는 이에게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분수 쇼를 감상한 후에는 한강 편의점에서 절대 빼먹을 수 없는 ‘한강 라면’을 맛보자. 드라마 속 주인공이 아니라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주소
서초구 반포동 649-1(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한강 편의점)

성수낙낙
옛 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 다양한 드라마에서 오늘의 서울을 가장 세련되게 보여주는 장소로 활용되곤 한다. 주로 조명이 환하게 켜진 밤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의외로 낮과 밤이 각각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퇴근길에 마주한 야경도, 느긋한 주말 오후의 햇살도 이곳에서는 영화처럼 느껴질 것이다. <미지의 서울>에서는 고등학교 동창들이 함께 모인 장소로 나온다.주소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8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상징적인 비정형 건물 외에도 뒤편 박물관과 녹지 공간이 숨은 매력을 전한다. 도심에 있지만 새소리가 들리는 산책길이 인상적이다. 광활한 외부공간부터 섬세하게 구성된 전시관까지 DDP는 한 장소 안에서 수많은 얼굴을 보여준다. 미지가 상심에 빠진 호수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주는 장면에 등장한다.주소 중구 을지로 281

광통교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고풍스러운 석교. 여러 드라마를 통해 사랑이 시작되고 이별이 스며드는 장면이 펼쳐졌던 서사적 공간이다. 밤이면 조명 아래 청계천 물빛이 반짝이고, 정교한 다리 난간이 분위기를 완성한다. 7~8월 주말에는 서울야외도서관이 운영되어 특별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주인공이 서울 거리를 거니는 장면들에 등장한다.주소 중구 다동 17

퇴계로20길
남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벽돌 담과 정겨운 주택들이 이어져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드라마에서는 호수가 미지를 업고 걸으며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소로 등장한다. 숭의여대 앞에서 리라초등학교 방향으로 걷다 보면 YTN서울타워와 케이블카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명동역에서 이 길로 오르는 동안 골목 곳곳에 숨은 벽화와 작은 건물들의 색다른 매력도 찾아볼 수 있다.주소 중구 퇴계로20길

명동고로케
드라마에서 ‘맛집’으로 짧게 등장한 곳. 실제로는 은행회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보다는 2층 건물의 이국적 외관이 인상적인 곳. 명동을 찾았다면 간단한 간식을 손에 들고 먹으며 산책을 시작해봐도 좋을 듯하다.주소 중구 명동11길 9

한빛광장
미지와 호수가 함께 데이트를 하고 쉬어 가는 곳. 한빛광장은 청계천 옆 미래에셋증권 빌딩 앞에 위치한 너른 평지형 광장이다. 잔디밭과 광장이 어우러져 도심 속 작은 쉼터처럼 느껴진다. 바로 앞에 흐르는 청계천 덕분에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스친다.주소 남대문로10길 51(삼각동)

여의도 LG트윈타워
한쪽으로는 여의도한강공원, 다른 한쪽으로는 여의도공원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빌딩. <미지의 서울>에서는 두손리에서 오랜만에 서울로 올라온 미래와 경구가 잠시 서로를 오해했다가 비밀을 알고 풀어지는 결정적 장소로 나온다. 두손리와 비교되는 화려한 도심의 느낌이 짙게 묻어난다.주소 영등포구 여의대로 128

전통 홍염 공방 골목
재동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쪽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번잡하지 않아 한옥의 고요한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전통 홍염 공방은 오래된 한옥에 자리하고 있어 잠시 발길을 멈추기 좋은 공간. 맞은편 향수 가게에서 풍겨오는 은은한 향이 골목 산책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 미지와 호수의 첫 서울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다.주소 종로구 북촌로 21-15

감고당길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서울공예박물관과 열린송현녹지광장 사이에서 시작해 아트선재센터까지 이어지는 길. ‘감고당’이란 인현왕후의 사저를 의미하는데, 이 길의 중간에 있는 덕성여자고등학교 자리에 감고당 터가 있어 이 길을 감고당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덕성여중고를 연결하는 육교가 이 길에 또 다른 풍경을 더해준다. 옛 서울의 기품과 현재의 일상이 어우러진 거리다.주소 종로구 안국동

녹트
극 중에서 호수가 새로운 변호사 사무실로 이직을 생각하며 임원들을 만나는 공간으로 나오는 이곳은 한강 위에 떠 있는 ‘더리버’라는 건물 2층에 자리한 와인 바다. 건물 안에는 프렌치 레스토랑, 라이브 뮤직 바 등이 들어서 있어 기념일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쪽에 위치해 찾아가기도 쉽다.주소 용산구 올림픽대로 2085-96, 더리버 2층

익선동한옥거리
익선동한옥거리는 좁지만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들로 가득하다. 전통 한옥 구조를 유지한 매장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가게까지 이 거리는 걸으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베이커리, 카페, 소품 숍 등 곳곳에서 소소한 이벤트가 열려 일상 속 작은 기쁨을 선사한다. 두 주인공의 첫 데이트 장소 중 하나.주소 종로구 익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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