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해

나는 좋은 교회를 하고 싶었다. 내가 너무 좋은 교회를 다녔기 때문이다.
내가 받은 모든 복과 받고 있는 모든 복의 뿌리가 교회였다. 좋은 교회, 좋은 목사님, 좋은 선생님 그리고 좋은 친구를 나는 다 교회에서 만났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 높은뜻숭의교회의 교인들이 제가 받은 복을 받게 해주세요. 저를 목사로 만나게 될 우리 교인들이 제가 받은 복을 받게 해주세요. 그런 좋은 교회를 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 줄 미처 몰랐다. 막상 욕심을 내어서 해보려니 좋은 교회가 과연 어떤 교회인지 알 수 없었다. 그동안 생각해온 ‘좋은 교회’는 그냥 막연하고 추상적인 이미지였을 뿐, 구체적인 설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척을 준비하는 몇 달 동안 얼마나 답답하고 갑갑했는지 모른다.
답답하고 애타는 내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답은 마태복음 16장 13~20절 말씀이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예수님이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이 새삼스럽게 마음에 와 박혔다. 특히 ‘내가 내 교회를 세운다’라는 말씀이 와 닿았다.
이 단순한 말씀 속에서 ‘좋은 교회는 예수님이 친히 세우시는 교회’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얼른 높은뜻숭의교회를 예수님께 부탁드렸다.
“예수님이 이 교회를 세워주세요.”
그리고 속으로 ‘하마터면 덤터기를 쓸 뻔했네’라고 생각하며 웃었다.
그런데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아무 데나 그분의 교회를 세우시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반석 위에만 세우신다는 것이다. 그 ‘반석’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이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신앙고백.
그런데 그 신앙고백은 예수님이 하시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즉, 좋은 교회를 위하여 예수님이 하셔야 할 일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바른 신앙고백을 하면 예수님은 그 고백 위에 그분의 교회, 다시 말해서 좋은 교회를 세워주시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교회가 반석 위에 세운 좋은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반듯한 신앙고백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풀리지 않던 수수께끼가 풀린 기분이었다.
높은뜻 이야기, 김동호
높은뜻 이야기 - 김동호, 규장 | 갓피플몰
김동호 목사의 《높은뜻 이야기》는 하나님만 주인 되시는 교회를 세우고자 한 그의 목회 실험과 도전을 담아, 건강한 교회와 좋은 목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발행일: 2026-08-26,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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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 속에서 주의 몸된 성전을 세워가기 위해 매일 주님 앞에 주님은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외치는 삶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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