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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하나님,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세요?”

by 카이로 B.G.PARK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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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하게 오래된 문제가 있다면?

 

 

바벨론 포로 귀환 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적 심장이자
여호와 신앙의 지표였던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을 명령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틀림없으니
그 명령대로 행하기만 하면 당연히 잘돼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성전 건축에 뜻밖의 문제가 생긴다.

 

남유다에 앞서 앗수르 제국에 멸망한 북이스라엘 땅에는 앗수르의 통혼 정책에 의해서 혼혈이 된 사마리아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이 성전 재건 공사를 방해하고 중단시킨 것이다.

 

바사 왕 고레스부터 다리오 왕 제2년까지 약 15년 넘게 성전공사가 중단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시작한 성전 재건인데 어째서 중단되었을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를 가로막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성전이 허물어져 있는데도 백성들은 판벽한 집에 살았다. ‘판벽하다’는 ‘마루를 깔다, 판자를 덮다’라는 뜻인데 호사스럽게 치장한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자기 집을 꾸미고 자기 일에 바빠 하나님의 일을 남 일 보듯 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막힌 것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사마리아를 통해서 성전 건축을 중단시키신 것이다. 하나님을 배신하고 죄의 길로 간 이스라엘 민족에게 회초리로 사용되었을 뿐, 사마리아인은 주체가 아니었다. 그러니 사마리아 때문에 억울하다고 그들과 싸울 일이 아니다.

 

15년이 넘도록 지긋지긋하게 막힌 상황이 있는가?
그 상황과 문제와 싸우지 말고, 하나님과 나 사이를 막고 있는 것을 찾아라. 비방과 방해를 받고 막힐 때는 억울해하지 말고 내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지를 살펴보고 회개의 기회로 삼자.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막혀있는 관계만 풀리면 문제는 해결된다. 가장 중요하며 선행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회복과 무너진 관계의 재건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모든 해결의 열쇠이므로 그분과 나 사이에 막힌 것을 뚫고 허무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크고 원대하신 꿈과 내 미약한 꿈이 충돌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불평하고 절망한다. 하지만 기근과 환난은 내가 망하고 죽는 시간이 아니다.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성취되는 귀한 시간이다.

 

인생의 기근을 만났을 때, “하나님, 왜죠?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세요?”라며 불평하는 대신, “저는 어떤 상황에도 나의 목자이신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신뢰와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기를 바란다.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것은 상황과 형편을 뛰어넘는다. 원치 않는 기근을 만나고 고난을 맞닥뜨렸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기뻐하고 신뢰하며 걸어갈 수 있는 것이 참된 믿음이다.

 

쉽게 이해되는 상황, 누가 봐도 잘 풀리고 잘되어가는 삶의 한가운데서 하나님을 믿고 기뻐하는 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이해할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환경과 처지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불평하지 않는 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승리’가 아니라 ‘최후 승리’를 주셨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녀도 아픔과 어려움이 있고 실패하기도 한다.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질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후 승리를 주시려고 기다리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 그분을 신뢰하며 묵묵히 걸어갈 때, 마침내 터널 같은 당신의 인생, 그 어둡고 컴컴하던 인생은 끝이 나고 빛이 보일 것이다.

 

- 버티고 견디고 살아내라, 안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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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 이사야 59:1~2

 

† 기도

주님, 오래도록 기도하고 있는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주님 듣고 계심을 믿지만 변하지 않는 상황에 지쳐가고 억울해 질 때도 있습니다. 분명 나의 삶을 향한 주님의 계획은 다를 수 있음에도 나는 그로 인해 주님을 멀리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주님과 나 사이에 막힌 담을 헐기를 원하고 주님 앞에서 마음으로 생각으로 행동으로 지은 죄들 회개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세요.

 

† 적용과 결단

오래도록 기도하는 기도 제목들을 잠깐 두고 주님과 나 사이에 막힌 담을 찾아가기 원합니다. 먼저는 주님과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여 주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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