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고 싶다면, 잘 살펴봐라!!

말씀을 외우고 걸어두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내가 원하는 말씀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좋아하는 말씀을 액자에 끼워서 걸기도 하고, 필사도 하고, 묵상하며 암송하기도 하는데 약속의 말씀에는 항상 대전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주실 때 그 말씀 전후에 반드시 “네가 이렇게 하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두신다. 복을 약속하는 성경 구절의 전후를 살펴보면, 네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믿음의 선택을 하면 이런 복과 삶을 주리라는 전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좋아하는 말씀만 읽을 뿐, 앞뒤로 나와 있는 더 중요한 내용, 즉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한 전제가 되는 이행 조건은 보지 않는다. 그러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으신다며 하나님을 원망하는데, 그 약속은 본인이 깼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BTS가 나를 만나준다고 전화해서 11월 28일 오후 3시에 샤이니 미용실 앞에서 보자고 말했다고 가정해보자. 나는 당장 동네방네 자랑하고 난리가 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 약속을 잊고 다른 날, 다른 때, 다른 곳에 가 있으면 BTS를 만날 수 있는가? “BTS가 날 만나준대, BTS가 날 만나준대…” 백번 천번 암송한들 주문 외우는 것과 다를 바 없고, 결국 몇 년이 지나도 못 만난다. 자기가 잘못해서 BTS를 못 만났는데, “나를 만나준다더니 거짓말했어”라고 분노하고 원망하면 되겠는가?

 

하나님의 약속도 똑같다.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과 소망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 앞뒤에 있는, 이 약속을 이루시기 위한 대전제를 내가 지키며 살아가야만 말씀의 성취를 보고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말씀으로 받고, 그 말씀이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그 말씀을 외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앞뒤의 실행 조건인 말씀을 내 삶으로 받고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라는

- 욥기 23장 10절 말씀을 많은 성도가 참 좋아하고, 이 말씀으로 “이 고난이 무의미한 것이 아닌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연단하시는 줄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으로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처럼 정결해지고 빛날 것입니다”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다 성공의 어머니가 되지는 않으며,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모든 상처가 영광스러운 간증이 되는 건 아니다. 고난을 겪는 사람은 많으나 모두가 그 고난 때문에 잘되는 것도 아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라는 10절 말씀도 중요하지만, 그다음의 고백은 더욱 중요하다. 절망스러운 처지가 되어서도 욥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믿고 그 길을 따라 걸었다.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 욥 23:11,12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다는 것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꼭 필요한 양식보다 귀하게 여겼고, 끼니는 걸러도 하나님의 말씀은 거를 수 없었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에서 나온 고백이다.

 

욥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그분이 이끄시는 대로 걸어갔으며, 그분의 말씀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겨 다른 길로 치우치지 않았다. 자신이 살아갈 힘의 근원과 삶의 회복하는 원동력이 ‘말씀’이라고 생각해 그것을 선택했다.

 

이렇듯 하나님을 따르고 그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지 않고 말씀을 귀히 여기는 사람은 10절에 기록된 대로 연단 후에 순금과 같은 축복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은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고 순결하게 따르는 자들을 지키시고 이 세대로부터 보호하여 영원히 보존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는가?
당신의 삶에서 선택과 결정의 근거, 판단과 고민의 조건이 말씀인가? 욥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 문제와 고난의 크기, 상황과 형편의 열악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소중히 여긴다면 그분께서 친히 당신의 삶도 욥처럼 회복시키실 것이기 때문이다.

 

- 버티고 견디고 살아내라, 안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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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 신명기 28:2

 

† 기도

나의 기도에 항상 응답하시는 주님,
말씀을 읽을 때 나의 필요에 의해 그 말씀을 받고 선택하여 주님께서 행하라 하신 말씀을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내게 주신 말씀이 내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주께서 행하라 하신 것을 지체 없이 행하기 원합니다.

 이 세상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을 더 귀히 여겨 나의 삶이 주님 안에서 회복되고, 변화되어 주님께서 이 세대로부터 보호하고 지키시는 자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읽은 말씀 속에서 주님께서 내게 행하라 하신 것은 무엇일지 자세히 찾아보고 또 그대로 행하는 시간 되기를 소망합니다

 

출처 : 갓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