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주시는 마음의 쉼
대개 화를 폭발적으로 표출하는 사람은 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로 갑니다. 반면에 화를 참고 속으로 삭이는 사람은 정신병원이나 상담소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한국문화에서는 그런 곳에 가는 것을 쉬쉬하며 감추는 일이 흔합니다. 가문의 수치로 여기기도 하지요. 그로 인해 우울증이나 화병을 앓는 이들이 제때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악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나마 도움을 받으러 오는 곳이 교회입니다.
물론 신앙의 도움으로 마음의 병을 고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효과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교회가 화의 원인과 의미 그리고 해소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화병은 예방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이것이 바람직한 ‘성도의 교제’가 아닐까요. 사도 바울도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조언합니다.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기 전에 곧 화를 푸십시오.
- 엡 4:26 현대인의성경
화를 푸는 제일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만약 길을 가다가 애들끼리 싸우는 현장을 목격하면 뭐라고 하면서 싸움을 말리나요. 두 아이를 떼어놓으며 “싸우지 말고 말로 해라”라고 하지요. 또 가족 중 한 사람이 짜증 난다고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을 때 뭐라고 하나요. “뭐가 불만인지 말 좀 해 봐”라고 하지요. 결국 말을 해야 속이 시원해집니다. 이는 ‘마음속 불이 꺼졌다’, ‘화가 풀렸다’라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말’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한자 ‘談’(담)은 ‘말씀 담’으로 ‘말하다’라는 뜻입니다.
이 안에는 마음의 병의 원인에 관한 ‘병인론’(病因論)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치료론’(治療論)이 다 들어 있습니다. 즉 한국인의 대표적 마음의 병이 화병이고, 말을 못 해서 생기는 병인데, 이 화(炎)를 말(言)로 푸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려주지요. 한마디로 ‘담’(談) 자는 ‘말로 화를 푼다’라는 뜻입니다.
가끔 혼자서 중얼중얼하는 사람을 보면, “실성했다”라고 말합니다.
‘실성’(失性)은 ‘사람이 나면서부터 지닌 성품(性)을 잃어버린(失)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려는 본성이 있습니다. 이 사회적 관계는 일차적으로 말을 주고받으며 맺지요.
그런데 화는 다른 사람과 말이 통(通)하지 않아서 생깁니다.
이때 말로 푸는 것이 정상이고 효과적이지만, 주위에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는 거예요. 하지만 속에서 열불이 나서 차라리 혼자라도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해서 억울한 속을 풀려고 하는 겁니다. 안 그러면 속이 다 타버리니까요. 죽겠으니까요!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게 그만큼 중요합니다.
혼잣말하는 것과 다른 사람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일까요.
물론 후자예요. 그래서 ‘담’(談) 앞에 ‘서로 상’(相)을 붙이면 ‘상담’(相談)이 됩니다. 결국 상담은 ‘서로 상대(相)의 마음속 화(炎)를 대화(言)로 풀어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의 마음속 화를 어떻게 알고 풀어줄 수 있을까요? 서로 상(相)은 ‘나무 목’(木)과 ‘눈 목’(目)이 붙어 있어요. 그 의미는 ‘어린나무를 심고 자주 눈으로 자세히 확인하다’입니다. 상대를 어린나무처럼 귀히 여기고 관심을 두고 자세히 살펴보면, 그 내면의 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마음의 소리가 들리며, 억울한 심정도 느껴지지요.
예수님의 진단에 의하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면 화가 납니다. 억울하고, 섭섭하고, 외로울 때 느끼는 대표 감정이‘화’입니다. 이 화를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지고 쉼을 얻을 수 있지요.
예수님은 우리와 만나셔서 대화로 마음속 화를 풀어주는 분이세요. 그분은 놀라운 상담자셔서 우리가 짊어진 짐이 무엇이든 말끔히 풀어주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 배우면 ‘마음의 쉼’까지 주십니다. 그분이 우리 곁에 계셔서, 화날 때마다 상담받을 수 있으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인 겁니다.
그분을 우리 집에 모시고 있으니, 가정에 갈등이 생길 때마다 상담받으며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는 거지요. 이는 주님을 믿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엄청난 축복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그분께 상담받는 것이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에게 상담받기를 저항하는 기독교인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비기독교인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교회가 설교와 성경 공부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성도 개개인의 마음 건강에 더 관심을 두고 화를 풀어주는 상담 사역을 활성화한다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더욱 본질적인 건, 예수님이 ‘놀라운 상담자’이심을 알려주고, 그분께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겠지요.
- 원더풀 카운슬러, 한성열
† 말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 에베소서 4:26~27
† 기도
주님, 주님 앞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내 마음 속에 담긴 화라는 감정을 풀기 원합니다. 억울하고, 섭섭하고, 외롭다 느끼며 스스로를, 때로는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않고 주님 안에서 잘 풀고, 해결함 받는 귀한 시간 갖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정한 마음의 쉼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화가 나는 순간에 내가 찾아야 할 분은 오직 예수님뿐임을 기억하며
주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는 귀한 시간 되기를 소망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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