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말고 기도하라”의 숨은 의미
예수님은 기도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아빠와 아들의 관계로 설명하십니다. 자녀인 우리가 떡을 달라고 하면 하나님은 떡집이라도 사줄 수 있는 분이고, 생선을 달라고 하면 생선가게라도 사주실 분입니다. 그 좋으신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놀라운 특권이자 가장 큰 축복이 기도입니다.
언제나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을(乙)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 아들에게 언제나 을이죠. 그런데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만왕의 왕 하나님께서 지극히 작은 저의 을이 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작고 연약한 저보다 약자가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더 많이 사랑하신 것입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축복이 어디 있을까요
자녀가 누릴 수 있는 가장 놀라운 특권은 아버지께 언제든지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제 아들은 저에게 묻지도 않고 제 방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제가 무엇을 하고 있든 상관없이 제 무릎 위로 올라옵니다. 제 허락도 받지 않고 제 물건을 만집니다. 제게 뭔가를 요구할 때 미안해하거나 눈치 보지 않고, 마치 맡겨 놓은 것을 찾기라도 하듯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그래서 아들입니다.
누가 감히 왕 앞에 자기 마음대로 나아갈 수 있습니까. 누가 감히 왕에게 당당히 요구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아들만이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아빠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 되었다는 것은 이제 내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언제든지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중심에 서 있을 수 있는 특권, 언제든지 하나님의 방문을 열 수 있는 특권, 시간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마음껏 이야기할 특권, 크기를 고민하지 않고 마음껏 당당하게 요구할 특권, 하나님을 부를 때 내 아빠라고 부를 특권, 전능하신 하나님을 약자로 만들 수 있는 특권이 자녀의 특권입니다.
제가 섬겼던 교회는 목회자만 200명이 넘는 큰 교회로, 부목사도 담임목사님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역적으로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 미리 시간을 예약하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 보고서를 잘 준비해서 정해진 시간에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부교역자가 신청하지 않았는데 담임목사님이 만나자고 먼저 약속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은 정말 행복하죠. 긴장된 마음으로 목양실에 들어섰을 때 담임목사님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해주시고, 이런저런 개인적인 질문도 해주시고, 고민도 듣고 조언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셨던 그 시간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나보다 높은 분을 만날 때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데 약속 시간을 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그날 그 시간에 정해진 시간만큼 만나고 오는 것도 엄청난 일일 텐데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라” 하십니다. 밤이든 낮이든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상관없답니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중요한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상관없이 언제든지 “주님!” 하고 부르면 “그래”하고 대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먼지보다 작은 나의 5분 대기조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사람이 우리이고, 하나님께 가장 급한 일이 우리를 만나는 일이고, 하나님께 가장 큰 일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빨리 기도하고 싶으시죠? 이것이 우리가 기도할 이유입니다.
- 따라 하는 기도 1, 장재기
† 말씀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 마태복음 7:9-11
† 기도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려고 기다려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나의 하루에 일어난 모든 일 가운데 작고 크던 주님께 모든 것 아뢰는 시간 갖기를 원하며 주님의 자녀된 자로 누리는 이 기도라는 특권을 마음껏 누리며 더욱 주님 찾는 삶 살아가기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하루에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을 만나는 것이고, 가장 급한 일도 주님을 찾는 것임을 잊지 않고 먼저 기도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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