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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축복을 받았는데 저주가 될 수도 있다구요?

by 카이로 B.G.PARK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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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은 길의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식 되게 하신다고 했다. 하나님은 누구든 들어서 사용하실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도구로 나 같은 죄인이 선택된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한다.

내가 불순종하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쓰셔서 일을 행하실 것이다.

대신, 나는 순종하는 종에게 예비된 엄청난 축복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부담으로 생각하지 말고 영광으로 생각하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모르드개의 이 말은 이런 뜻이다.

 

‘5년 전, 네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너는 페르시아 왕후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운이 좋아서도 아니었고, 네 노력이나 배경으로 된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하나님이 왜 그러셨겠느냐? 바로 오늘 같은 위기에 너를 쓰시고자 함이 아니겠느냐!’

 

그렇다. 축복은 절대 우리 자신이 잘 먹고 잘살라고 주시는 게 아니다.

우리로 하여금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축복하실 때도 열방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축복을 주실 때, 항상 우리를 통해 축복받을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축복을 받기만 해 놓고 흘려보내기를 거부한다면, 축복은 저주가 될것이다.

모르드개가 망설이는 에스더를 준엄하게 꾸짖은 말의 요지가 바로 이것이다. ‘변변치 않은 배경의 너를 하나님이 왕후의 자리까지 올려주신 것은 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임을 정녕 모른단 말이냐.’

 

아무것도 없을 때는 하나님을 위해 과감히 헌신할 수 있다. 생각해 보니 오래전 내가 대학생이었을 당시에는 대학이나 청년 집회 때 헌신하라고 하면 겁 없이 일어나는 친구들이 많았다.

 

‘주여, 제가 주를 위해 인생을 바치겠습니다. 선교사로 가겠습니다.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그 대학생들이 3,40대 직장인이 되고, 결혼하여 가정이 생기고, 집도 생기고, 차도 생기면 헌신하라고 할 때 주저한다. 가진 게 많아지고 부양할 가족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들은 슬그머니 헌신자의 대열에서 빠져 방관자의 대열로 물러난다. 잃을 게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리가 가진 것을 보존하고 싶고, 지금의 작은 행복에 안주하고 싶다.

눈에 보이는 성공은 진정한 영적 성공으로 가는 길을 막는 가장 무거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행복과 안전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기를 꺼린다면, 우리도 에스더처럼 모르드개의 준엄한 꾸지람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고자 하시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우리에게 남에게 주지 않은 축복을 부어주시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축복에 취해서 축복을 주신 거룩한 목적을 망각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우리가 있는 자리가 그저 우연히 있게 된 자리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내가 잘나서 순전히 내 노력으로 된 것이라는 생각은 더더욱 안 된다.

 

왜 우리가 이만한 돈을 벌게 됐는가. 왜 우리는 남들보다 더한 인기, 더한 학벌, 더 좋은 자리를 갖게 됐는가.

나와 내 가족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일까?

결코 그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목적을 두고 주신 축복이다.

 

그 위치가 높고 귀하든지, 낮고 천하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축복을 주실 때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는 법이다. 축복을 받았으면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찾도록 하라.

<거룩한 돌파구> 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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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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