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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지금 그대를 부르십니다, 따라가 보세요!!

by 카이로 B.G.PARK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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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다니엘서 6장에는 페르시아의 총리였던 다니엘이 자신의 신앙을 지킨 일로 사자 굴에 던져진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들은 그가 사자 굴에서도 죽지 않은 것에 관심이 있다. 그것은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도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으로 고통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의 욕망과 맞닿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앞으로 카메라를 돌려보자. 사자 굴에 들어간 다니엘은 청년이 아니다. 중년 또는 노년에 가깝다. 그는 유대인이었으나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왔다. 그는 왕궁에서 영재교육을 받았고 총리가 되었다. 다니엘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 때 조선인이 일본에 가서 총리가 되었다고 생각해보라.

 

더욱이 다니엘의 위대함은 나라가 바뀌고 왕이 연거푸 바뀌는데도 다니엘이 계속 총리라는 것에 있다. 그는 그만큼 탁월했다. 그러니 그 살벌한 정치판에서 다니엘을 제거하고 싶어 하는 정치적 적수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래서 약점을 찾았지만,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다는데 다니엘은 약점이 없었다.

 

하지만 마른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더니 드디어 그에게서 약점이 나왔다. 바로 그의 신앙이었다. 원수들은 이것으로 다니엘을 넘어뜨리기로 했다. 이방 땅에서 외롭게 사는 가운데 지금까지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던 그의 신앙은 이제 그에게 약점이 된다. 그의 신앙이 그에게 손해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다. 그의 믿음이 그에게 복이 아니라 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자 굴에서도 살아날 기적을 원하지만, 믿음 때문에 사자 굴에 들어가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다니엘은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의미를 알았다. 다니엘은 풋내기 애송이가 아니다. 노련한 정치인으로 가장 높이 올라간 사람이다. 산전수전을 겪으며 총리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아, 이 조서는 나를 제거하려고 만든 거구나.’

 

하지만 그는 평소처럼 하루 세 번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내가 남의 나라에서 이토록 고생하며 사는데 하나님이 대체 나한테 해준 게 뭡니까!”라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투정하거나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았다. 그의 기도는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이다.

 

그는 하나님께 감사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사랑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잊지 않고 있었다. 다니엘은 여기까지 인도하신 그 놀라운 사랑을 따라가기로 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다니엘에게 아주 위험한 모험을 하게 만들었다. 총리직까지 집어던지게 만들었다. 모든 부귀영화와 권력을 버리게 만들었다. 사자 굴에 들어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굶주린 사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눈이 멀어 무모한 고집을 부린 늙은 정치인을 잡아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하나님이 사자들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기 때문에 다음날 멀쩡한 다니엘을 보고 왕의 입이 벌어졌다. 그리고 원수들이 심판을 받았다.

 

다니엘에게 그전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처음 바벨론에 왔을 때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다니엘을 미지의 세계로 인도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가장 좋은 것이 있었다.

 

“사랑은 나를 미지의 세계로 이끈다. 그리고 거기에 가장 좋은 것이 있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감정을 드러낸다. 이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다. 사랑을 하면 상처를 받고 아파할 수도 있다. 사랑은 그 자체로 모험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지도 않는 삶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그 사랑의 모험을 시작한 사람을 알고 있다. 그가 얼마나 많은 것을 버렸는지, 그가 버린 것에 비교하자면 워런 버핏이 전 재산을 기부한 것도 새 발의 피 수준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는데 초라하게 말 밥통에서 태어나셨다. 찌질한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셨고 그중 하나는 자신을 돈에 팔 배신자였다. 너무나 무모하고 위험천만하고 대책이 없는 것은 죄인들을 구원한답시고 아무런 보증도 없이 십자가에서 먼저 죽으셨다는 것이다.

 

아니, 각서라도 받았어야 되는 거 아닌가. “너, 구원받고 싶으면 일단 각서부터 좀 써라. 내가 널 도무지 믿을 수가 있어야지.” “오늘부로 십자가로 구원받은 임형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래, 이제 내가 십자가에 올라갈 수 있겠다. 네가 이렇게 해주니 나도 좀 안심이 된다.”

 

이런 보증이 없다. 얼마나 놀랍도록 답이 없는 순수한 용기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나 같은 죄인을 위해 그 사랑의 확답을 받지도 않으시고 무턱대고 십자가에 오르셨다. 어느 조건도 없이 어느 협박도 없이 우리를 사랑한다며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 차용증도 담보도 없다. 계약서를 쓰거나 손모가지를 걸라고 하지 않았다. 온 우주의 모든 것을 가진 분이 그저 사랑 때문에 모든 걸 걸고 모험하신다. 그 위험한 길을 가신다.

 

난 널 위해 상처받을 수 있어. 난 널 위해 고통받을 수 있어. 난 널 위해 비난받을 수 있어. 난 널 위해 배신당할 수 있어. 난 널 위해 죽을 수 있어. 이것이 십자가다.

 

십자가로부터 나와 당신에게 사랑이 부어진다. 이 사랑은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인도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을 인도하신다. 욕망과 본성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을 이끄는 곳으로 가라.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을 가장 좋은 곳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 대체 왜 나를 사랑하세요?, 임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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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 요한복음 12:26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미련하고 연약하지만, 십자가의 사랑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하루 나의 본성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인도하시도록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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