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과 신앙

마음을 열게 하는 좋은 방법!!

by 카이로 B.G.PARK 2025. 1. 8.
반응형

무뚝뚝한 선생님의 인기 비결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은 능력이 엄청 많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신앙이 좋고 거룩한 삶을 사는, 우리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함께 사역하던 분 중에 특별히 잊지 못하는 선생님이 한 분 계신다. 무뚝뚝한 성격의 40대 선생님이셨다. 교사 회의 때도 말 한마디 없고 조용하기만 했던 분인데, 무뚝뚝한 그 선생님을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다. 매년 연말 반 편성 때마다 그 선생님의 반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그 선생님의 반이 되면 좋아서 난리였다.

 

그게 너무 신기하여 오랜 시간 그 선생님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도 없으시고 무뚝뚝한 그 선생님을 아이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말이다.

 

몇 년 동안 함께 사역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선생님은 아이들을 엄청나게 사랑할 뿐 아니라 아이들의 말을 정말 잘 들어주었다. 수시로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러면서도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는 늘 신중했다.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쉽게 대답하거나 조언하지 않았다. 그것이 아이들이 그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유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언제든 선생님에게 찾아와”라고 늘 말해주곤 했다. 아무리 늦게 전화를 해도 다 받아주시고 아무 때나 찾아가도 학생들을 외면하는 법이 없었다. 매년 열리는 수련회에도 항상 휴가를 내서 꼭 참석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그 모습이 변치 않는 분이셨다.

 

한 번은 잘해줄 수 있다. 잠깐은 기다려줄 수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선생님을 찾기란 쉽지 않다. 말 잘하고 쾌활한 성격의 교사가 빠르게 아이들과 관계를 맺을 수는 있어도, 지속적이지 못한 관계는 아이들에게 더 큰 실망을 준다.

 

무뚝뚝하지만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셨던 선생님은 오랜 시간 변치 않고 아이들 곁에 있어주었고, 아이들은 매년 다음 해에도 그 선생님의 반에 편성되기를 기도했다.

 

그렇다고 그 선생님이 모든 의문에 답을 주거나 도움을 준 것은 아니다. 그저 아이들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교사, 그들의 이야기를 언제든지 들어주는 교사였을 뿐이다. 하지만 그 분은 그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교육은 삶을 나누는 것이며, 삶을 나누려면 관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더없이 사랑스럽고 그들의 미래를 생각만 해도 마음이 벅차오르는 사람, 그 사람이 교사다. 교사가 학생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그들을 사랑하시는 주님과 만나도록 하기 위해서다.

 

- 교회선생님의 힘, 홍민기

반응형

† 말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고린도전서 13:4

 

† 기도

주님, 나와 함께 하는 이들이 진정한 관계를 통해 주님을 만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삶 가운데 행하신 주님을 닮아가고 그 사랑을 전하여 이들과 맺는 관계가 더 돈독해 지기 원하고, 언제든 이들에게 곁을 내어 주어 이 관계를 통해 주님 사랑 느끼게 되고 주님을 떠올릴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 적용과 결단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고민하며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하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