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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 징후 알아보는 방법

by 카이로 B.G.PARK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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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나 다른 치매의 희생양으로 처참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치매는 일상적 기능이 마비되고 기억, 사고 및 사회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치매의 약 11 %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보통 65세 이하 환자에게서 치매의 회복 가능성이 보다 높게 나타난다. 우울증,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비타민 B12결핍으로 인한 치매는 잠재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치매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법은 있다. 치매가 오는지 징후를 아는 것은 축복일 수 있다. 향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이를 감당해내는 것을 도울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1. 치매 징후 관찰하기

모든 사람은 가끔 기억을 잊어버린다. 하지만 치매환자들은 최근 사건이나 익숙한 일과나 이름을 기억해내기 어려워한다. 

  • 모든 사람마다 기억력이 다르고 가끔씩 건망증이 있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겐 다반사이다. 일반적으로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이 그사람의 행동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을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부정”의 단계가 나타날 수 있음을 알아둔다. 가족은 때로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여기거나 간과해선 안될 것을 간과하여, 할아버지에게 문제가 있다는 가슴 아픈 진실을 회피하려고 한다.

 

때로 가족들은 기억상실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인다. 가족들은 경미한 기억상실에도 때로는 과민반응을 한다. 예를 들면, 할머니가 시간에 맞춰 약을 드시지 않으면, 약을 시간 맞춰 드실 수 있도록 약사나 간호사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되지 굳이 요양원으로 갈 필요는 없다.

 

정상적인 건망증과 비정상적인 기억상실을 구분한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흔한 일이다. 나이든 사람들은 대개 이러한 경험이 자주 있는 편이고, 두뇌 역시 젊은 시절만큼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기억상실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그때는 개입이 필요한 시기이다. 초기 징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인 징후는 다음과 같다.

 

-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불가능하다(먹지 않기, 너무 많이 먹기, 목욕 안하기, 부적절하게 옷입기, 집에만 있기, “헤매이며 돌아다니기”)

- 가사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 (지속적으로 설거지하지 않기, 쓰레기 내다 버리지 않기, 요리하다 “사고치기”, 더러운 집안, 지저분하게 옷 입기)

- "이상" 행동이 계속 된다(새벽 3시에 좋아하는 사람한테 전화걸었다 끊기, 다른 사람들로 부터 이상한 행동에 대해 전해듣기, 겉으로 보기에 아무 문제 없는데 갑자기 감정 폭발하기)

- 딸아이가 언제 졸업했는지를 잊는 것과 딸아이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엔 큰 차이가 있다.

- 또한, 우리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을 기억하는 것과 우리나라 이름도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것.

  • 기억상실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면, 좀 더 정밀한 검사를 위해 의사를 만난다.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만든 음식을 차려 놓는 것을 잊거나 아니면 아예 음식을 만든 사실을 잊을 수 있다. 치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옷 입기 같은 일과를 수행하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청결하지 못하거나 옷입는 것이 현저하게 달라진 점이 없는지 유심히 살펴본다. 이런 일상 과제들을 어려워하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나면, 의사와 만나 좀 더 검사를 해볼 것을 고려한다.

 

사람들이 올바른 단어를 찾기 위해 더듬거리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치매 환자는 올바른 단어를 떠올리지 못할 때, 자주 허둥지둥한다. 그러면 대화하는 상대에게 화를 내기도 해서 양쪽 모두를 좌절하게 만들 수 있다.

  • 언어적인 변화는 대개 단어, 속담, 그리고 표현들을 기억해내기 힘들어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 다른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점차 저하되게 된다.
  • 결국 언어적으로 전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사람들은 얼굴표정이나 몸동작으로만 의사소통을 하게된다.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흔히 공간, 시간과 일시적 상황을 혼동한다. 이는 단순한 기억상실이나 “깜빡”하는 것 이상이다, 즉, 공간과 시간 그리고 일시적 순간의 혼동은 본인이 현재 있는 공간을 이해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 공간 혼동은 치매환자가 북쪽을 남쪽으로, 동쪽을 서쪽으로 생각해서 방향감을 상실하게 된다. 또는 본인이 방금 온 길이 다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치매환자들은 헤매다가, 그 장소에 어떻게 왔는지 잊어비리고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길을 못 찾게 된다.
  • 시간 감각 상실은 부적절한 시간에 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식사나 취침 시간이 약간 달라지는 것과 같이, 눈에 띄지 않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한밤에 아침 식사를 하고 그런 다음 한낮에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것 처럼, 보다 분명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 공간 개념 상실로 인해 치매 환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혼란스러워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 치매환자는 공공 도서관이 자신의 거실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집에 함부로 들어온 사람들에게 화를 낼 수도 있다.
  • 공간 개념 상실로 집 밖에서의 일상 과제를 하기 힘들 수 있다. 집 밖을 길을 찾을 수 없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열쇠를 다른 사람의 바지 주머니에 잘못 놓는 것은 흔하다. 치매 환자는 흔히 말이 안되는 장소에 물건들을 놓는다.

  • 예를 들면, 냉동실에 지갑을 놓을 수 있다. 또는 가계부를 화장실 선반에 놓어 두기도 한다.
  • ”노인성 치매를 가진 사람은 왜 그것이 말이 되는지를 우기면서 이 논리적 근거로 방어하거나 꺽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한다.” 그 사람을 확신시키지 못하고 동요하게 할 뿐이므로, 이 시점에서 논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 사람은 부정하고 있으며, 진실이 두려워서 부인하려한다. “진실”과 마주하기 보단 상대를 타깃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보통사람은 가계부를 기록하면서 가끔 실수를 하는 반면,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수(數)의 개념을 잊을 수가 있다. 주전자가 내는 소리가 물이 끓어 발생한 수증기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임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이 때때로 우울해지기도 하는 반면, 치매를 앓는 사람은 급작스런 감정의 변화를 맞는다. 잠깐 동안에 아찔하도록 즐거웠다가도 불같이 화를 내거나, 일반적으로 짜증과 망상의 증세를 얻기도 한다. 치매환자는 흔히 일상 과제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음을 잘 알고 있어서 좌절할 수도 있다. 때로 이로 인해 짜증, 피해망상이나 그 비슷한 것이 터지는 결과를 낳는다.

  •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이런 상황은 양쪽 모두에게 비생산적이므로, 화를 돋아서 치매환자가 짜증내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평상시 잘 가던 곳을 더 이상 가지 않고, 즐겨하던 활동도 참여하지 않거나 자주 보던 사람들을 더 이상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 매일 매일의 일과가 좀 더 어려워지면서, 많은 치매환자들은 점점 더 스스로 고립시키게 된다. 그 대신 점점 우울해지고 집 안팎의 어떤 일에도 동기부여를 별로 하지 않는다.

  • 몇 시간이고 의자에 앉아 지내면서 한 곳을 응시하거나 텔레비젼을 보는지 살펴본다.
  • 활동이 뜸해지고, 잘 씻지 않고, 매일의 일상 생활을 하는데 어려워 하는지 눈여겨 본다.

치매는 변덕이 “죽 끓듯”하고 눈에 띄게 활동이 뜸해진다. 한 가지만을 가지고는 충분한 진단이 될 수 없다. 단지 잘 잊어버리는 것 만으로 치매라는 의미는 아니다. 위에 열거한 모든 증상을 종합하여 지켜본다. 그 사람을 잘 알면 알수록, 평상시 행동의 변화를 더 잘 알아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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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징후 확인하기

치매의 종류는 다양하고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많은 경우에 있어 치매의 원인을 고려해서 환자가 어떻게 될 지 예견할 수 있다.

  • 알츠하이머병 – 치매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데 대개는 몇년에 걸쳐서 진행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섬유다발 (neurofibrillary tangles)과 신경반 (plaques)이라는 특징적인 병변을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할 수 있다.
  • 루이소체 치매 (Lewy body dementia): 루이소체라고 하는 단백질 덩어리가 뇌의 신경세포에 생겨 사고, 기억과 운동 조절 능력을 저하시킨다. 환영도 보여서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비정상적인 행동도 야기한다. 
  • 다경색 치매 (Multi-infarct dementia): 뇌혈관을 막는 뇌졸증을 앓고 있을 때 치매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치매를 앓는 사람은 한동안은 같은 증상을 보이다가 추가 뇌졸증이 생기면 악화될 수 있다. 
  • 전측두엽성 치매 (Frontotemporal dementia):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부분이 쪼그라 들어 성격 변화나 언어 사용 능력에 변화가 생긴다. 이런 종류의 치매는 40에서 75세 사이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 정상뇌압수두증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뇌에 물이 차서 뇌압이 높아지면, 뇌압이 얼마나 빨리 높아지는가에 따라 점차적으로 또는 갑작스럽게 치매가 올 수 있다 . 컴퓨터 단층 촬영 (CT)이나 자기 공명 영상법 (MRI) 으로 이런 종류의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
  • 인간 광우병 (Creutzfeldt-Jakob disease): “프리온”이라는 비정상 유기물로 야기된다고 믿어지며 희귀하고 치명적인 두뇌 이상 질환이다. 오랜동안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의 생체 조직검사로 이 증상을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질을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띄게 확연한” 행동변화와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주치의가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 보통은 신경과 전문의나 노인질환 전문의 같은 전문의로 부터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언제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려줘야한다. 이 기록에 근거해서, 의사가 혈구 수치나 혈당이나 갑상선 호르몬 수치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의사가 검사하고자 하는 치매의 종류에 따라 구체적인 검사가 진행될 것이다.

 

특정 약물의 혼용이 치매 증상처럼 보이거나 증상을 더할 수도 있다. 때로 다른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복용한 약물 혼합이 치매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한다. 이런 종류의 약물 혼용은 고령의 환자에게는 흔하므로, 정확한 약물 목록을 갖고 있어야한다.

  • 이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일반적인 약물군: 벤조디아제핀 (benzodiazepines), 베타차단제 (beta-blockers), 선택적 세라토닌 재흡수 억제제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신경이완제 (neuroleptics)와 디펜히드라민 (diphenhydramine).

건강 검진으로 치매와 중복되거나 치매를 일으키는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검진으로 전혀 치매가 아닌 것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 관련된 증상의 사례는 심장질환, 뇌졸증, 영양실조 또는 신장 질환을 들 수 있다. 이같은 다양한 요인을 통해 현재 앓고 있는 치매 치료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

  • 의사는 또한 환자의 증상 원인으로 우울증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의뢰할 수 있다.

주로 기억력과 수리 능력, 쓰기, 그리기, 사물의 이름 대기와 방향 따라하기와 같은 언어 능력을 알아보는 검사이다. 이런 검사로 인지 기능과 운동 기능 모두를 평가한다.

 

환자의 균형, 반사, 감각과 다른 기능을 검사한다. 이는 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치료 가능한 증상을 찾아내고자하는 것이다. 의사는 또한 뇌졸증이나 혹과 같은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두뇌 이미지 촬영을 주문할 수도 있다. 주된 이미지 검사는 MRI나 CT이다.

 

특정 원인으로 인한 치매는 치료가능하고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치매는 꾸준히 진행되고 돌이킬 수가 없다. 환자가 어떤 종류의 치매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야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 잠정적으로 회복가능한 치료원인으로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 호중구 (neutrophils); 비타민 B12결핍/엽산결핍/티아민결핍; 우울증; 그리고 경막하혈종 (subdural hematoma)을 포함한다.
  • 회복이 불가능한 치매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다경색치매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성 (HIV) 치매를 포함한다.

출처 : 위키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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