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것 같아도 희망의 대안이 있다
엘리야는 악이 절정에 달한 시대에 ‘아합’이라는 악한 왕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악의 권력과 투쟁하며 싸웠다. 그렇게 싸우며 그는 믿었다. 자신이 이렇게 모든 것을 걸고 악한 대적과 싸우면 반드시 악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살아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이다.
엘리야는 이 소망을 품은 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달려갔고, 바알 선지자들과의 영적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그들을 모두 죽였을 때는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악한 자들이 더 득세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아합보다 더 악한 그의 아내 이세벨이 점점 더 날뛰어서 이제는 공개적으로 엘리야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다. 이세벨은 ‘내가 엘리야를 가만두지 않겠다. 그를 반드시 죽이겠다’라고 공언했고, 이러한 상황 앞에 놓인 엘리야의 마음은 무너져버렸다. 그 결과로, 그가 ‘로뎀 나무 밑에서 죽고 싶습니다’라고 하는 데까지 이른 것이다.
절망할 수밖에 없는 엘리야의 상황은 너무나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가 놓치고 있는 게 하나 있었다. 바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대안이다.
‘이제 그만 저의 생명을 거두어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절망하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대안은 너무나 놀랍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이런 명령을 내리신다.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왕상 19:16
엘리야가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대안이었을 것이다. 엘리야는 그저 자기 자신만 보았다. 도와주지 않는 주변을 보고 ‘나만 홀로 남았다’라며 절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엘리야의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음세대를 향한 꿈을 그에게 심어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엘리사를 후계자로 삼아 그로 하여금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라고 하셨다.
나는 여기서 볼 수 있는 엘리야의 위기를 ‘단절의 위기’라고 이름 붙여보았다. 인간이 갖는 치명성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에게는 한계가 있다. 내 한계 너머를 내다볼 수 없어서 단절되고 마는 것이다. 자기 에너지는 이미 다 고갈되었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고 느껴져서 아무리 생각해도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게 단절의 위기에 빠진 엘리야의 절망이었다.
그러나 이런 엘리야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대안이 있었다. 그 대안은 바로 엘리사였다. 엘리사는 절망적인 엘리야에게 있어서 준비된 희망의 대안이었다.
엘리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이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이런 꿈을 품고 나아가면 좋겠다.
-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이찬수
† 말씀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 시편 40:5
† 기도
주님, 주님은 나의 삶에도 나의 생각을 뛰어넘는 대안을 예비하시고 준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그 대안에 저 또한 함께 참여하는 자 되어 순종함으로 주님께 나아갑니다. 역사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 적용과 결단
주님께서 주시는 희망의 대안에 순종함으로 화답하는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출처 : 갓피플
'생활과 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어떻게 해요 ㅠㅠ... 순간, 답이 왔다 (0) | 2024.08.10 |
---|---|
기도해야 이길 힘을 얻는다 (0) | 2024.08.09 |
성경 파노라마-모든 것이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다! (0) | 2024.08.07 |
성령의 열매(성품의 변화)를 맺으려면? (0) | 2024.08.07 |
주님께 인정을 받는 법 (0) | 2024.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