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이어 또한번 화제성 기대
세븐헌드레드, 2달여간 훈련장 찾아 촬영
대한체육회·네이버 등에서 만날 수 있어
파리올림픽에 나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프로필 사진이 새롭게 공개됐다. 선수와 종목의 개성이 어우러진 콘셉트 사진이 특히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K-증명사진’으로 화제가 되었던 ‘팀 코리아’ 한국 선수단 사진이 최근 공개됐다. 국내 대형 포털의 올림픽 콘텐츠를 제작한 스포츠 마케팅·콘텐츠회사 세븐헌드레드가 파리올림픽 출전 21개 종목 143명 선수들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콘텐츠는 네이버 스포츠 Paris Now 페이지와 대한체육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국 선수단 프로필 사진은 최근 공개될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일반 화보 뺨치는 퀄리티에 기존에는 볼 수 없던 선수들의 개성도 엿볼 수 있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나설 한국 선수단 사진에서는 즉석 사진 분위기 포즈 사진들이 젠지(GenZ) 선수의 개성을 나타낸 게 특징적이다. 특히 검정 배경 사진은 빛과 물의 안개효과를 활용해 히어로 같은 모습을 더욱 강조했다. 또 함께 제작한 영상에서는 숏폼 추세에 따른 스낵형 인터뷰와 TMI 클립을 통해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스토리와 MBTI, 취미, 맛집을 소개하는 등 일상까지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팀코리아 노래방, 응원 챌린지로 국민들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세븐헌드레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약 2달 동안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문경 국군체육부대, 부산, 양양, 익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촬영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운영을 맡은 이규상 세븐헌드레드 대표는 “도쿄올림픽 당시 모든 선수가 스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누구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네이버, 대한체육회와 함께 제작해왔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수주 확정 연락을 받던 날 뛸듯이 기뻤다. 세 번째 올림픽 업무라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니라 운명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홍보부 출신인 이 대표는 2013년부터 올림픽업무를 맡아온 11년 경력의 올림픽 홍보 베테랑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소회에 대해 이 대표는 “예년과 달리 선수단의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던 점이 많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어야 했던 만큼 최선을 다했다”면서 “물에도 들어가 촬영하고, 보트를 타고, 차량을 타고 훈련을 담기 위해서 쫓아다녔다. 많은 분들이 멋진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국가대표의 선전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경제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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