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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화재, 7~8월 가장 많아…"냉방기기 사용 주의하세요"

by 카이로 B.G.PARK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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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냉방기기 멀티탭·실외기 주변 점검
서울시는 올여름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예고된 가운데 에어컨‧선풍기 등 사용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는 7~8월 냉방기기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2020~2024년)간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7~8월에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924건, 8월 919건이 발생, 전체 총 7,036건 중 26.2%(1,843건)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월별 전기적 요인 화재 현황 (단위 : 건)
합계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7,036
(100%)
673
(9.6%)
448
(6.4%)
464
(6.6%)
406
(5.8%)
517
(7.3%)
538
(7.6%)
924
(13.1%)
919
(13.1%)
554
(7.9%)
440
(6.3%)
486
(6.9%)
667
(9.5%)

시는 지난 5년간 전체 화재 건수(총 2만 7,760건) 중 7~8월 일어난 화재는 16.2%(4,479건) 수준으로 겨울철에 비해선 적지만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된 화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냉방기기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냉방기기 화재 중 ‘전기적 요인’은 총 191건으로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72건(37.7%) ▴미확인 단락 41건(21.5%) ▴전선 등의 절연 성능 저하 40건(20.9%) 등 순으로 많았다.

최근 5년간 냉방기기 화재 중 전기적 요인 화재 현황 (단위 : 건)
 
구분합계절연열화접촉불량에의한 단락미확인 단락과열·과부하기타
냉방기기 화재 중
전기적 요인
191
(100%)
40
(20.9%)
72
(37.7%)
41
(21.5%)
7
(3.7%)
31
(16.2%)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인한 화재, 에어컨 본체 화재 모습
 
또 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총 1만 586건 중에서 7월이 1,002건(9.5%)으로 가장 많았고, 8월(927건, 8.8%)도 겨울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된 만큼 각 가정에서 사용 중인 콘센트·전선 등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지역에서 일어난 가정 화재의 원인이 냉방기기와 연결된 낡은 멀티탭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는 만큼 냉방기기 멀티탭 점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에어컨 실외기 주변 가연물 제거 등 여름철 냉방기기 및 전기 사용 안전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냉방기기 화재 주의 (출처 : 소방청)
 
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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