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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과 치매가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을까?
느리게 나이 드는 ‘뇌 이야기’ (12) 건망증과 치매가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을까?
평생을 살면서 어지럼증의 증상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놀랍게도 인지기능의 저하의 초기 신호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 노화와 함께 가장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는 기억력 저하, 즉 건망증이다. 많은 이들이 단순한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하지 못하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건망증이나 치매 환자들이 어지럼증을 경험할 수 있는지는 의학적으로도 참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어지럼증은 노인의 삶의 질과 안전에 직결된다. ‘느리게 나이 드는 뇌 이야기’ 열두 번째 시간에서는 건망증과 치매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살펴보자.
실제로 건망증이나 치매 환자들이 어지럼증을 경험할 수 있는지는 의학적으로도 참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어지럼증은 노인의 삶의 질과 안전에 직결된다. ‘느리게 나이 드는 뇌 이야기’ 열두 번째 시간에서는 건망증과 치매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살펴보자.
# 균형 감각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우리가 걷고, 서 있고, 넘어지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몸 안에 정교한 ‘균형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단 하나의 기관이 아니라, 3가지 주요 감각기관이 서로 협력하면서 이루어진다.
먼저 귀속에 ‘전정기관’이라는 것이 있어서 몸의 회전, 가속도, 기울기를 감지해 ‘지금 몸이 어떤 상태인지’를 뇌에 전달해준다. 두 번째는 눈이다. 우리는 눈으로 지면, 수평선, 주변 환경을 보고 뇌가 현재 위치를 파악하게 도와준다. 세 번째는 발바닥, 발목, 무릎, 허리, 목 등에는 자세와 압력을 감지하는 감각 수용기가 있다.
이들은 ‘지금 땅을 어떻게 딛고 있는지’, ‘어느 쪽으로 무게가 쏠렸는지’를 감지하게 된다. 이 3개의 기관이 주는 정보를 가지고 뇌는 자동으로 자세를 조정하고 균형을 맞추게 된다.
먼저 귀속에 ‘전정기관’이라는 것이 있어서 몸의 회전, 가속도, 기울기를 감지해 ‘지금 몸이 어떤 상태인지’를 뇌에 전달해준다. 두 번째는 눈이다. 우리는 눈으로 지면, 수평선, 주변 환경을 보고 뇌가 현재 위치를 파악하게 도와준다. 세 번째는 발바닥, 발목, 무릎, 허리, 목 등에는 자세와 압력을 감지하는 감각 수용기가 있다.
이들은 ‘지금 땅을 어떻게 딛고 있는지’, ‘어느 쪽으로 무게가 쏠렸는지’를 감지하게 된다. 이 3개의 기관이 주는 정보를 가지고 뇌는 자동으로 자세를 조정하고 균형을 맞추게 된다.
# 건망증 자체는 어지럼증의 직접 원인은 아니다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일시적이고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우울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자연적인 노화과정의 일부분일 수 있기도 하고 아주 경미한 수준의 인지 저하이다. 건망증 자체가 뇌의 전정계(vestibular system)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드물다.
하지만 건망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안은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을 초래해 일시적인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불안은 내이(inner ear) 혈류를 감소시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Staab et al., 2013). 이는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어지럼증(psychogenic dizziness) 또는 기능적 어지럼증(functional dizziness)이라 불린다.
하지만 건망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안은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을 초래해 일시적인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불안은 내이(inner ear) 혈류를 감소시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Staab et al., 2013). 이는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어지럼증(psychogenic dizziness) 또는 기능적 어지럼증(functional dizziness)이라 불린다.

치매 환자들은 비교적 흔하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그 원인은 다양하다.
# 어지럼증이 치매의 조기 신호일 수 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다양한 원인을 기반으로 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치매 환자들은 비교적 흔하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그 원인은 다양하다.
(1) 전정 기능과의 연관
치매는 전정계와의 연결이 있는 뇌 부위(예: 해마, 전두엽, 측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전정 정보의 통합 처리에 장애가 생겨 자세 불안정, 보행 장애,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치매 환자에서 전정 기능 저하가 흔하며, 3차원적인 공간을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공간을 혼돈하는 증상이 있는데, 이런 공간 인지(spatial cognition)의 저하가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전정 입력 처리의 문제로 방향감각 상실 및 어지럼증을 겪는 경향이 있다.
(2) 혈관성 치매와 자율신경계 이상
혈관성 치매는 뇌혈류 장애로 인한 인지 저하로, 이 경우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체위 변화 시 급격한 혈압 저하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3) 약물 부작용
치매 환자들은 항콜린제, 항정신병약 등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약물은 어지럼증의 흔한 원인이다. 다음을 한번 체크해보자
(1) 전정 기능과의 연관
치매는 전정계와의 연결이 있는 뇌 부위(예: 해마, 전두엽, 측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전정 정보의 통합 처리에 장애가 생겨 자세 불안정, 보행 장애,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치매 환자에서 전정 기능 저하가 흔하며, 3차원적인 공간을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공간을 혼돈하는 증상이 있는데, 이런 공간 인지(spatial cognition)의 저하가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전정 입력 처리의 문제로 방향감각 상실 및 어지럼증을 겪는 경향이 있다.
(2) 혈관성 치매와 자율신경계 이상
혈관성 치매는 뇌혈류 장애로 인한 인지 저하로, 이 경우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체위 변화 시 급격한 혈압 저하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3) 약물 부작용
치매 환자들은 항콜린제, 항정신병약 등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약물은 어지럼증의 흔한 원인이다. 다음을 한번 체크해보자
이런 어지럼증, 혹시 뇌 건강 문제일까?
몇 개가 해당되는지 체크해보세요!
1. 최근 들어 자주 방향을 헷갈리거나 길을 잃은 적이 있다
2.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하거나 어지러운 일이 자주 있다
3. 최근의 일이나 약속을 자주 잊고, 가족이 지적한 적이 있다
4. 평형감각이 떨어져 걷다가 휘청거리거나 넘어질 뻔한 경험이 있다
5. 시간이나 날짜에 혼란을 느낄 때가 있다
6. 대화 도중,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멈칫하거나 말이 꼬인 적이 자주 있다
7.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긴 적이 있다 (고혈압약, 수면제, 진정제 등)
8. 밤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날 때 어지러워서 벽을 짚은 적이 있다
9.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거나 멍한 상태가 되는 일이 있다
10. 기억력뿐 아니라 집안일, 돈 관리 등 일상생활 능력이 떨어진 것 같다
1. 최근 들어 자주 방향을 헷갈리거나 길을 잃은 적이 있다
2.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하거나 어지러운 일이 자주 있다
3. 최근의 일이나 약속을 자주 잊고, 가족이 지적한 적이 있다
4. 평형감각이 떨어져 걷다가 휘청거리거나 넘어질 뻔한 경험이 있다
5. 시간이나 날짜에 혼란을 느낄 때가 있다
6. 대화 도중,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멈칫하거나 말이 꼬인 적이 자주 있다
7.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긴 적이 있다 (고혈압약, 수면제, 진정제 등)
8. 밤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날 때 어지러워서 벽을 짚은 적이 있다
9.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거나 멍한 상태가 되는 일이 있다
10. 기억력뿐 아니라 집안일, 돈 관리 등 일상생활 능력이 떨어진 것 같다
[결과 해석]
0~2개 체크: 단순한 피로, 수면 부족, 일시적 스트레스에 의한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습관 조절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 상담을 권장
3~5개 체크: 인지 기능 저하나 초기 뇌 기능 이상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치매 선별검사(MMSE, SNSB 등)나 뇌 영상 검사를 고려
6개 이상 체크: 인지 저하와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치매 초기 단계일 수 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 상담 필요
건망증은 어지럼증의 직접 원인이라기보다는 스트레스나 불안과 같은 간접적인 요인을 통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치매는 전정계 손상, 자율신경계 이상,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질적인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 단순히 귀의 문제나 혈압 문제로 단정 짓기보다는 인지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신경과적 평가가 필요하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 위치한 50플러스센터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운동 및 사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늘부터라도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래의 균형감각과 인지건강을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까?
0~2개 체크: 단순한 피로, 수면 부족, 일시적 스트레스에 의한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습관 조절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 상담을 권장
3~5개 체크: 인지 기능 저하나 초기 뇌 기능 이상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치매 선별검사(MMSE, SNSB 등)나 뇌 영상 검사를 고려
6개 이상 체크: 인지 저하와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치매 초기 단계일 수 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 상담 필요
✔ 이런 경우엔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해요!
- 어지럼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음
- 걷는 것이 불안정하거나 자주 넘어짐
-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이 있음
- 기억력 문제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함
- 어지럼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음
- 걷는 것이 불안정하거나 자주 넘어짐
-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이 있음
- 기억력 문제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함
건망증은 어지럼증의 직접 원인이라기보다는 스트레스나 불안과 같은 간접적인 요인을 통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치매는 전정계 손상, 자율신경계 이상,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질적인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 단순히 귀의 문제나 혈압 문제로 단정 짓기보다는 인지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신경과적 평가가 필요하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 위치한 50플러스센터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운동 및 사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늘부터라도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래의 균형감각과 인지건강을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까?
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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