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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을 따라 오르는 인왕산

by 카이로 B.G.PARK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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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선사하는 매력은 산을 오르게 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이다. 하지만,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어도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어 망설인다면, 최근 청와대 개방으로도 인기가 높아진 '인왕산'을 추천한다.

인왕산은 정상까지 오르더라도 초반의 계단 길만 제외하면 크게 어렵지 않고, 굳이 무리해서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스팟이 많다.

인왕산을 오르다 보면 예스러운 정취가 느껴지는 성곽길을 따라 산의 능선이 만들어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해 질 녘쯤 이곳을 지난다면 노을 지는 서울 도심의 풍경과 성곽길을 배경 삼아 어쩌면 내 인생 최고의 특별한 사진을 득템할 수도 있겠다.

일상 속 순간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소중한 사람과 함께할 때와 같이, 우리의 일상에서는 특별하게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등산할 때도 역시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예를들어,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푸른 숲길을 지나는 순간이나, 로프를 잡고 거친 아찔한 암벽을 오르는 순간, 마침내 정상에 올라 멋진 풍경을 내려다보는 순간 등 말이다.

야외에서, 그것도 산을 오르며 내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이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등산을 하면서 셀프로 촬영하다 보면 배경과 구도, 자연스러운 포즈,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신경 쓸 게 너무도 많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기란 하늘의 별 따기일 것이다. '산가자스냅'은 등산전문 스냅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포토그래퍼가 함께 등산하면서 촬영을 해준다. 전문 스냅 작가의 촬영 장비로 인왕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안에서 온전히 등산의 즐거운 순간을 만끽하는 나의 모습이 담긴 인생샷을 얻을 수 있다.

얻기 어려운 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소중해지는 법이라고 하던가. 만약 전문 포토그래퍼가 당신이 서울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산을 오르는 과정을 기록해 준다면 그것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추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소중해져 그 순간을 계속해서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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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멋진 스냅 사진의 주인공이 되는 것으로 등산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 보았다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등산을 즐기는 또 하나의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 산에서 책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색다르지 않은가? 인왕산 중턱에 자리 잡은 ‘더 숲 초소책방’은 산책하는 사람이나 등산객들을 위해 사색하는 쉼터이자 책방으로 만들어졌다. 동시에 카페이기도 한 이 공간은 커피와 차, 빵도 준비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간단히 즐길 수 있다.

‘더 숲 초소책방’은 실제로 50년이 넘게 경찰 초소로 이용되어온 건물답게 시원하게 뻗은 전망을 자랑한다. 건물이 통유리로 되어 있으며 사방에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있어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2층 루프탑에서는 인왕산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 시내와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탁 트인 인왕산의 풍경과 함께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산과 책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 더 숲 초소책방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청운문학도서관’이 그 주인공이다.
청운문학도서관이 자리잡 곳에는 윤동주 시인의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윤동주문학관’과 옛 선비들이 더위를 피하며 시와 글을 지었던 ‘수성동 계곡’이 가까이에 있고, 박노수 화백의 자택을 개조하여 만든 미술관도 근처에서 많은 관람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김영종 구청장은 이러한 문화 예술적 흐름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문학 전문 도서관을 기획했던 것이다.

외관 디자인 역시 철학이 담겨있는데, 전통적인 한옥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여 뒤로 보이는 인왕산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인왕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역할까지 한다. 도서관 지붕에는 예전 돈의문뉴타운 지역에서 오래된 한옥들이 철거될 당시 수거한 기와 3,000여 장을 재사용하여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청운문학도서관에는 여유로이 한옥에 걸터앉아 문인이 된 것 같은 정취를 느끼는 것 외에도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포인트가 또 한 가지 있다. 그 정체는 바로 도서관 옆 독채다. 독채 뒤로는 작은 폭포가 있는데, 소리를 듣기만 해도 마치 계곡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폭포를 배경 삼아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다. 별채의 문을 열고 정면으로 보이는 창문을 열면 마치 창문에서 폭포가 흐르는 것 같은 아름다운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한옥의 정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며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서울특별시 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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