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한 트렌드 스토리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늘린다! 부지 매입없이 추진

by 카이로 B.G.PARK 2025. 8. 12.
반응형
초고령사회 진입 예견해 화장로 증설 공간 미리 확보…18일 본격 가동
서울시는 ‘서울추모공원’ 화장로를 추가 증설하고 8월 18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하루 화장 가능 수량 59건→85건(1.5배↑), 시립승화원 포함 하루 181건→207건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착공한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공사를 마치고, 8월 18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화장로 증설로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는 11기에서 15기로 늘어 하루 화장 가능 수요가 59건에서 85건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립승화원까지 더하면 서울 시내에선 하루 평균 207건(현재 181건)의 화장이 가능해진다.

이번 화장로 증설은 17년 전 서울추모공원 신규 건립 당시, 서울시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예견해 미리 확보한 공간을 활용했다. 이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비용도 대폭 절감했다.
서울추모공원 건립시 미리 확보해 둔 유휴부지를 활용해 화장로를 증설했다.

신규부지 매입없이 추진, 예산 12분의 1 감축·공사기간 대폭 단축

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2년, 4일장은 기본에 6일장을 치르거나 몇 시간 떨어진 지방까지 원정 가는 일명 ‘화장대란’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자 화장장 증설을 계획했다.

추가 건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추모공원 건립시 미리 확보해 둔 유휴부지를 활용해 화장로를 증설했다. 최근 시민 1,000명 대상 설문조사(2024년 8월)에서 91.6%가 ‘화장장 증설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고, ‘기존 화장장 내 유휴공간 활용 방식’에 대해서도 7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화장로 가동으로 인한 환경·시민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업체가 정기검진을 진행한다.
 
시는 확보된 공간 내 화장로 증설을 통해 공사비는 물론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부지매입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신규 화장장 건립과 비교해 12분의 1 수준으로 예산을 절감했다.

주민협의 기간도 최소화할 수 있어 공사기간도 대폭 줄였다. 여기에 패스트트랙(설계·시공 병행, 자재 조기 발주) 방식까지 적용, 추가로 5개월을 앞당기는 등 1년 만에 화장로 증설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증설 기간 내 11기 화장로는 정상 가동했으며 소음이 큰 주요 작업은 야간에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신규 화장장 건립이 아닌 기존 시설 내 증설 방식으로 추진해 인근 지역 부동산 및 경제적 파장 등도 최소화했다.
이번 화장로 증설로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는 11기에서 15기로 늘었다.

자율주행로봇 도입으로 수골 시간 단축

또한 서울추모공원은 화장로 증설에 맞춰 화장 후 수골실 이동에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수골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로봇 5대가 현재 이용 중인 자동유골 운반차 7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수골실 이동시 매립된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자동유골운반차(AGV)를 사용 중이나 자율주행로봇을 이용하게 되면 AI 기술로 주변 환경을 반영해 경로를 설정·이동해 화장장 내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준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서울추모공원 가동으로 인한 환경과 시민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업체가 법정·자체 측정항목(염화수소, 먼지,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악취, 매연 등)에 대한 정기적으로 점검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 중이며, 최근 5년간 모든 수치는 관련 법상 허용 기준 이내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립승화원 구형 화장로 23기 교체가 완료되면 관내 하루 화장 가능 수량이 최대 249건까지 가능해지면서 2040년 예상 화장 수요인 하루 평균 227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추모공원’은 대표적 기피시설인 화장장을 기대시설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손꼽힌다.
‘서울추모공원’은 외부에서 보면 건물보다는 마치 드넓은 공원이 펼쳐진 것처럼 보인다.
 
‘서울추모공원’은 대표적 기피시설인 화장장을 기대시설로 탈바꿈 시킨 도시공간 혁신모델로도 손꼽히고 있다. 우선 기존 화장장들의 일률적인 건물 외관과 차별화해 청계산 자락 약 17만㎡ 중 12만㎡에 달하는 부지를 헌화의 의미를 담은 꽃으로 형상화했다. 화장장 지붕을 3장의 꽃잎으로 표현하고 화장장과 연결된 추모공간을 줄기와 이파리로 표현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화장시설 건축물 자체를 지표면에서 12m가량 굴착한 지점에 짓고, 건물 주변에는 2~3m 둔덕을 쌓아 나무를 심었다. 외부에서 보면 건물보다는 마치 드넓은 공원이 펼쳐진 것으로 보이게 한 것. 실제로 서울추모공원 인근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다니는 사람 중 이곳이 화장장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화장장 차량 진출입로에 터널을 설치하고 도로 양측에 4~5m 자연석 옹벽을 만들어 차량의 드나듦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마지막으로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방향으로 화장 절차가 진행되도록 원스톱 동선으로 설계해 입·퇴장 공간도 완전히 분리했다.

누리집 : 서울추모공원
☞ 화장예약 및 신청확인 (e하늘정보시스템)
문의 : 서울추모공원 접수실 02-3498-2581
 
출처 : 서울특별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