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축복을 받는 비밀!!

나에게 고통을 주는 상대를 대하는 법

 

나는 30대 중반에 나의 권위자와의 관계에서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그 압박감이 너무 커서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자주 가던 경기도의 한 기도원에 홀로 가서 주 앞에 머물렀다

기도하러 가려고 할 때, 친구가 책 한 권을 선물로 주었다

나는 그 책을 들고 숲에 따로 떨어져 있는 한적한 기도방에서 금식하며

주님께 나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휴식 시간에 밖으로 나와 풀밭에서 친구가 준 책을 읽었다.

분량도 많지 않고, 내용도 아주 쉬운 영문 책이었다

 

첫 장부터 흥미로웠다.

주 앞에서 올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다윗과 잘못된 권위를 사용하여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에 관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첫 장을 마무리하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오늘날에도 다윗과 사울 같은 사람들이 있다.

당신은 다윗 계열의 사람인가, 아니면 사울 계열의 사람인가?”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마음속으로

‘나는 당연히 다윗 계열이지!’라고 외쳤다.

그런데 다음 장에서 저자가 말했다

 

“만일 당신이 자기 자신을 다윗 계열로 여긴다면, 당신은 사울이다!”

이 무슨 궤변인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물이 사울인데 내가 그 사울이라고?

 

나는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내 안에 사울의 요소가 있다니!’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언제나 나는 다윗이고, 내 밖에만 사울이 있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사울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여겼다.

나는 그 자리에 앉아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했다

 

내 속의 사울을 보여주시기를.

 종이를 꺼내 사울의 요소와 다윗의 요소가 무엇인지 적어보았다.

 

쓰고 보니, 내 안에 사울의 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사울을 즉시 제거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강건하게 하여 다윗을 계속 괴롭히게 하신 것은, 다윗이 다윗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다윗 속에 있는 사울의 요소를 제거하시기 위해 다윗 밖의 사울을 보내신 것이었다.

 

그날, 나는 금식기도를 마치고 기도원에서 돌아왔다.

이 깨달음은 내 삶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보내어 소년 목동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사울을 대신해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

그렇지만 다윗의 즉위는 오랜 후에 이루어졌다.

다윗은 15,16세경에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았고, 30세에 왕이 되었다

 

10년도 훨씬 넘게, 하나님은 다윗을 훈련하셨다.

지도력 학교에서 왕의 수업을 받게 하셨다. 다윗은 그 학교에서 지도자가 갖춰야 할 올바른 태도와 행동을 배워 자기 것으로 익혔다. 그중 가장 중요한 과목은

‘하나님의 주권을 알고 인정하며 그분의 주권적 섭리 아래 순복하기’였다.

그것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동안 배워야 했다

 

이 과목을 배우는 최고의 길은 권위 아래 머무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사울의 권위 아래 머무는 법을 배우게 하셨다

 

권위를 통해 순종을 배우고, 깨어짐을 훈련하며, 하나님 경외하는 삶을 익히게 하셨다.

무엇보다 권위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가르치셨다.

 

하나님은 바르고 경건한 권위자만 아니라 바르지 못하고 불경한 권위자를 통해서도 배우게 하신다.

다윗은 사울의 권위 아래에서 이 영역을 톡톡히 배웠다

 

- 왕의 지도력, 홍성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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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6

 

† 기도

내 안에 있는 사울과도 같은 모습을 주님 앞에 인정하며 그 모습들이 주님 앞에서 훈련 되기를 간구합니다. 그 훈련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과 주권적 섭리 아래 순복하기를 원하며 마침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되길 소망하오니 주님 가르치신 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기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경건한 권위자이든 불경한 권위자이든 이들을 통해 배우게 하시길 원하며, 권위 아래 머물며 주님만 의지하기로 결단합니다

 

출처 : 갓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