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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관람 꿀팁 네 가지

by 카이로 B.G.PARK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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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그리고 종묘까지. 봄은 궁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중 딱 한 곳만 선택하라면 주저하지 않고 경복궁을 추천하고 싶다.

5대 궁궐 가운데에서도 규모와 건축미가 으뜸인 경복궁은 1395년 태조 이성계에 의해 조선왕조의 법궁으로 지어진 궁궐로 창덕궁(동궐)이나 경희궁(서궐)에 비해 북쪽에 있다 하여 '북궐'이라고도 불린다.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곳일수록 흔한 코스만 다녀오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분들에게 경복궁을 즐기는 숨은 꿀팁, 네 가지를 소개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경복궁

① 경복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경복궁을 방문하기 전, 먼저 들린 곳은 바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화문역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무료 박물관이다.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에 무료로 개방하는 옥상정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경복궁 전망대'라 불리는 곳이 여럿 있는데, 이곳 8층의 옥상정원만큼 경복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또 없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② 하루에 딱 두 번,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도 놓칠 수 없지~

시계를 봤다. "이제 가야 할 때야!" 박물관에서 나와 서둘러 길을 건넜다. 두 번째 목적지는 수문장 교대의식을 하는 곳이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경복궁 흥례문광장과 광화문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에 딱 두 번만 열린다. 2002년부터 이어져 오는 행사로,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문화행사다. 그 외에도 광화문 파수의식은 광화문 주변에서 오전 11시, 오후 1시에, 수문군 공개훈련은 경복궁 협생문 밖에서 오전 9시 35분, 오후 1시 35분에 각각 열린다.
경복궁의 중심, 근정전
근정전 내부 
 
수문장 교대의식을 본 뒤 바로 근정전으로 향했다. 근정전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즉, 경복궁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근정전을 지나 세 번째 목적지는 아름다운 연못에 자리한 정자, 경회루다.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 
 
 
경회루 특별관람을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한다.

 

③ 무료 경회루 특별관람, 미리 예약하세요!

경회루는 경복궁 근정전 서편에 자리한 누각이다.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는 등 국가 행사에 사용되던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아쉽다. 하지만 이런 경회루도 특별관람할 수 있는 시기가 있다. 5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루 4회(10:00, 11:00, 14:00, 16: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경복궁 관리소 누리집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야 한다!
경복궁의 또 다른 숨은 공간, 집옥재
경복궁의 작은 도서관이라 불리는 곳이다.

 

④ 경복궁에 도서관이 있다? 집옥재!

마지막 숨은 공간은 궁궐 속 작은 도서관이라 불리는 곳, 고종의 서재로 사용되었던 집옥재다. 집옥재가 개방하는 시기는 올해 4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단, 7~8월 휴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니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을 잘 맞춰 가자.
집옥재의 천장
대출은 불가능하지만 책도 읽을 수 있다.
 
집옥재에 비치된 도서는 열람만 가능하다. 대출은 불가하다. 집옥재 곳곳에 의자와 탁자가 있기 때문에 책을 꺼내 잠시 읽고 제자리에 두면 된다. 알고 보면 재미난 요소가 많은 경복궁. 봄에는 경복궁 나들이를 추천한다.

 

경복궁 안내

○ 경회루 특별관람 : ☞경복궁 관리소 누리집에서 예약하기
 - 5.8.(수) ~ 10.31.(목) / 1일 4회(10시, 11시, 14시, 16시)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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