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과 신앙

“저 인간들 좀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by 카이로 B.G.PARK 2024. 8. 26.
반응형

사랑의 은사를 주시면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이 일을 하다가 죽을 것처럼

예전에 청소년 사역을 할 당시, 매년 10월쯤 되면 교사 수급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다. 청소년 사역이 얼마나 힘든가? 특히 중등부는 정말 힘들다. 그러니 교사들이 일 년을 못 버티고 그만두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약 이백 명 되는 교사 중에 육칠십 명은 그만두었다

 

내게 찾아와서 ‘올해까지만 하고 교사를 그만두겠다’라고 말하면 나는 ‘괜찮다’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교사 강습회나 교사 교육을 할 때면 항상 이런 이야기를 했다.

“여러분, 너무 힘드시죠? 올 연말에 그만두셔도 됩니다. 너무 힘든데 억지로 하면 병 생기니까 올 연말까지만 하고 그만두셔도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고 딱 한 마디를 더했다.

“그런데요 선생님들, 올 연말까지 하고 그만두셔도 괜찮은데, 하는 동안만큼은 이것 하다가 죽을 사람처럼 해주세요. 한 주만 더 하고 그만두더라도 하는 동안에는 이 아이들을 위하여 내 모든 것을 다 걸고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마음으로 해주세요.”

 

그 권면에 도전받고 ‘설령 올 연말에 그만둘지언정 하는 동안만큼은 이 일을 하다가 죽을 사람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고 교사로서 아이들을 섬기는 데 모든 것을 다 쏟아붓던 교사가 정말로 그해 연말에 그만두는 경우를 나는 본 적이 없다.

 

나도 아이들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다.

중등부 사역을 할 때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많이 했다.

‘하나님, 저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저 인간들 좀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오죽하면 이런 기도를 했겠는가?

사랑하려야 사랑하기가 너무 힘든 아이들이라 그렇게 기도하고, 틈틈이 심방 다니며, 열심히 먹였다. 어른들이나 청년들에게 내가 뭔가를 사준다고 하면, 그들은 보통 내 사정을 배려하며 가장 싼 것을 고른다.

 

그런데 중고등부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을 고르라고 하면 그들은 덜덜 떨리는 것들을 고른다.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자고 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그렇게 밉상스러운 아이들인데, 진짜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그 아이들이 정말로 예뻐졌다. 사랑하게 되었다.

 

그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다.

사랑도 은사라는 것이다. 사랑도 은사다.
하나님이 주시면 할 수 있게 된다.

 

-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이찬수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 갓피플몰

 

mall.godpeople.com

반응형

† 말씀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 베드로전서 1:22

 

† 기도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으로, 그 은사로 내게 맡겨주시는 영혼들을 품기를 원합니다. 사랑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기 원하며 이렇게 사랑하다가 죽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이들을 대하기 원하오니 주님 사랑의 마음 부어주시고 나의 말과 행동을 주장하여 주시길 간절히 간구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맡겨주신 영혼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기로 결단합니다

 

 

 

 

출처 : 갓피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