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전보다 늘었다

2025년 1월 서울 외국인 관광객 90만명, 2019년 동기간 대비 102% 회복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0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 대한민국 정치·사회적 이슈로 인해 ‘관광 분야’가 위축되리라는 우려와는 달리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0만 명을 기록, 코로나19 이전 대비(88만 명, '19년 1월) 102% 수준을 회복했다.

작년 1월(71만 명)과 비교해서는 약 27% 증가한 수치로, ‘1월’은 대표적인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방문객을 기록했던 2019년을 넘어선 점에 비춰 시는 올해 서울 관광 시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1,390만 명)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2023년 886만 명 → 2024년 1,314만 명으로 꾸준히 회복하는 추세다.

‘세이프서울’ 홍보…서울윈터페스타 등 예정대로 진행, 즐길거리 선사

서울은 올해 1월 트립어드바이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되었으며, 뉴욕 지하철의 서브웨이 푸싱(Subway Pusing) 우려 없이 안전한 ‘서울지하철 시스템’이 주목 받으면서 안전한 여행지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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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비상계엄 이후, “서울은 안전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는 메시지의 ‘세이프 서울(Safe Seoul)’홍보에 주력해 왔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해 서울윈터페스타 등 준비했던 축제를 취소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충분히 제공했던 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였던 서울빛초롱축제 현장

지난 12월 운영된 ‘광화문광장마켓’

지난 12월 13일 개막한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마켓(~'25.1. 5.), 서울빛초롱축제(~'25.1.31.) 등 도심 속 볼거리를 선사하며 축제기간 중 내·외국인 방문객 539만 명의 발길을 모았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특별환대주간’을 운영하고 여의도·광화문에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하는 등 편안한 서울 여행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의도·광화문에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해 편안한 서울 여행을 지원했다.

‘안전하고 즐길거리 넘치는 관광도시’ 이미지 전달 주력

서울시는 올해도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트립어드바이저가 서울을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소개했듯이 혼자 찾아도 안전하고 즐길거리가 넘치는 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전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언제나 축제가 열리는 도시’라는 콘셉트에 걸맞은 사계절 축제도 준비 중이다.

올봄에는 ▴서울스프링페스타(4.30.~5.6.), 여름에는 한강 전역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5.30.~6.1.), 가을에는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할 ▴바비큐 페스티벌(10.25.~10.26.) 등이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올해 놓치면 후회할 서울축제 총정리

시는 상반기 중으로 관광 활성화 분위기에 가속을 붙이기 위해 독일·중국 등 해외 현지에서 서울을 세일즈하는 ‘관광로드쇼’ 등을 개최하고, 최근 관광 트렌드 중 하나인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를 테마로 다양한 주제의 서울살이 숏폼 시리즈를 제작해 소개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