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목격된 로켓.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이 1일 저녁(현지시각)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대부분 요격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미사일이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번 공격에 이란의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이 쓰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에서 국지적 지상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이란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사실이 포착되자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방공호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령은 약 1시간이 지나 해제됐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미사일 상당수가 요격됐지만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있었다”며 “우리에게는 (보복) 계획이 있으며 시간과 장소를 결정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목격된 로켓.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 미사일 파편에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방공호로 뛰어가다 넘어져 다친 이도 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매체는 요르단강 서안에 파편이 떨어져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일부 언론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F-35 전투기 20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군은 부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격은 격퇴됐으며 효과를 거두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이스라엘 군 및 미군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우리는 이 공격에 대한 엄중한 후과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겨레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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