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믿음을 키울 순간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이 오히려 복음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한다(빌 1:12). 그리스도인들은 주께서 만물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심을 믿기에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과 고통 속에서도 인내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
만물을 섭리하시는 주님은 각 사람에게 필요한 영혼의 계절을 알고 계신다.
언제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왔다가 겨울이 오는지, 그분은 그 인생을 향한 영혼의 계절을 다스리신다. 하나님은 은혜를 거두실 때도 있고 베푸실 때도 있다. 정한 기한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은 주께서 정한 기한을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신자에게 가장 어두운 순간은 종종 가장 위대한 성화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부재라고 느껴지는 시기, 어둠의 터널을 지나가는 시기가 도리어 그 신자가 더욱 주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형성되는 시기다.
이때 정말 중요한 것은 주님은 결코 약속을 저버리지 않으시며, 주님은 정말 선하신 분이라는 점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주를 간절히 찾으며 기다려야 한다. 온전히 주님을 주목해야 하고, 그분께 시선을 맞추어야 한다.
역대하 20장에 보면, 모압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연합군을 형성하여 유다를 침략했을 때, 여호사밧은 자신의 힘으로 도무지 그들을 이길 수 없음을 알았다. 그때 여호사밧은 그의 눈을 주님께 향하였다
성도가 고통의 시기를 지날 때만큼, 성도의 눈과 시선이 주님께 고정되는 때는 없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인생의 폭풍우가 닥쳤을 때,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주님을 찾았다. 주님은 주무시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그것은 ‘유사 부재(주님이 부재한 것은 아니지만 마치 부재한 듯이 느껴지는 상태)의 시기’를 통해 제자들을 더욱 주님께로 이끄시려는 그분의 지혜였다.
주님은 나사로가 죽고 그 시체가 무덤에서 썩도록 의도적으로 지체하셨고 내버려두셨다. 그리고 ‘정한 기한’이 되었을 때 그를 다시 살리심으로써 제자들의 마음에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견고한 믿음이 자리잡게 하셨다. 부활의 표적을 보이심으로 다가올 부활을 맛보게 하신 것이다.
나에게는 아내가 죽다 살아난 것이 꼭 풍랑을 만난 제자들,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의 경험과 흡사했다. 비록 간접적인 경험이었지만, 주님은 고난마저도 성화의 길로 이끄시는 도구로 삼으시는 섭리를 베풀어주셨다. 주님은 의도적으로 잠시 그곳에 있지 않으셨고, 이는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시려는 뜻이었다(요 11:15).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도 허용하시고, 고난도 허락하셔서 우리의 교만과 자만을 버리게 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온유와 겸손의 옷을 입게 하신다. 그리고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게 하신다.
그 날 이후로 나에게 최우선순위는 하나님, 아내, 가족, 사역이 되었다. 목회와 사역을 결코 하나님보다, 가정보다 우선에 두지 않았다. 가정을 해치면서 사역을 우상 삼지 않으려 했다. 이것은 고난이 아니었더라면 깨닫지 못했을 소중한 교훈이다.
- 섭리하심, 김다위
† 말씀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 시편 102:13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역사하시는 순간이 언제인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당신을 신뢰할 수는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졌다고 느껴지는 그 순간 더 큰 은혜를 받을 기회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 적용과 결단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어떤 것도 우선에 두지 않기를 원하며 주님의 부재는 믿어야 할 때임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출처 :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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