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생활에 깊이를 더하고 싶은가? 아니면 단순하게 기도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한가? 이 글을 통해 기도하는 여러 가지 기술과 방법을 배워보자. 언제 어디서 기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유용한 팁을 읽고 성경 속에서 예수님이 친히 알려주신 기도하는 법을 직접 실천해보자. 또한, 기도를 통해 내면의 평화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주기도문의 배경
이 기도문은 하나님께로 직접 향하고 있다. 하지만 요한복음 10장 30절을 보면 예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요" 라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5장에서 7장 사이에 주기도문을 찾을 수 있고 산상수훈과 팔복도 나온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위로를 받을 것이요.) 산상수훈은 겉모양만을 위한 신앙 생활을 배격하고, 내 영혼 속 하나님께 자리를 마련하는 진정한 신앙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서 의를 과시하는 종교 지도자들을 비판하셨다.
- 예수님은 진정한 의는 가장 낮은 자들에게 있다고 하셨다. 애통한 자, 가난한 자, 온유한 자들, 이들이 비록 의로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 마태복음 6장 5절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자. "기도할 때 저 위선자들처럼 하지 말라. 그들은 회당과 거리에서 남들에게 잘 보이게 서서 기도하길 즐기기 때문이다."
방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예수께 기도하라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마태복음 6장 6절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친히 일러주신 방법이다. 예수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시길, "그러면 숨은 일을 다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 것이다." 혼자 있을 수 있는 방이나 사적인 공간을 찾아 거기서 하나님께 기도하라. "숨은 일을 다 보시는" 하나님 임재 속에서 참 평안을 느끼자.
- 그렇다고 꼭 여기서만 기도해야 된다는 말은 아니다. 어디든지 상관없이 기도의 마음이 든다면 데살로니가전서에 바울이 쓴 것 처럼 "쉬지 말고 기도하라"를 실천해보자.
주기도문 암송은 간결하게
마태복음 6장 7절에 보면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기도할 때 이방인처럼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주신다고 생각한다." 여러 의식, 반복암송, 중언부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께 기도할 때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 덧붙여, 주기도문을 읊을 때는 자기 문제를 주절주절 늘어 놓을 필요가 없다. 그런 문제는 다른 기도 상황에서 말하면 된다.
- 예수께서 그 다음에 8절에서 경고를 덧붙이셨다. “그들처럼 하지 말라, 네 아버지께서 이미 네가 간구하기도 전에 알고 계신다."
주기도문을 묵상해보자
주기도문을 크게 외쳐보거나 스스로에게 읽어주듯이 해본다. 천천히 읽으면서 한 절 한 절 그 의미를 깊이 탐색하고 음미하자. 마태복음 6장 9절부터 13절까지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 이름이 거룩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시며”는 주의를 한 곳으로 모아서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 하나님께 향하게 한다.
-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는 땅에 드러난 일에 역할을 맡고 내 주변에 적극 힘쓰겠다는 의지를 굳혀준다.
-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다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의 선에 의지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불쌍한 사람이 내게 진 빚은 그냥 풀어주라. 갚으라고 요구하면 안된다. 가난한 이의 빚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우리가 갚을 수도 없는 가장 큰 빚, 즉 죄를 하나님께 용서 받았기 때문이다.
-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사람마다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 사람마다 받는 시험이 다르고 후회하는 원인이 다르다. 뭐가 됐든 간에 하나님께 지금 씨름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하자.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당신께 있나이다 아멘”은 사실 초기 성경 원문에는 없지만, 외경심을 자아내는 하나님의 속성에 재집중하게 해주고 기도의 끝을 맺어준다.
2. 기도로 얻는 정서안정
분노나 힘든 감정을 예수님께 털어놓자
삶 속에서 일어나는 힘든 일들에 대해 예수님게 기도해보자. 좌절이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데 기도가 큰 도움이 된다. 화가 쌓였을 때 무턱대고 화를 삭이거나 쏟아내는 것보다는 기도를 해보자. 마음의 평안을 찾는데 기도만큼 훌륭한 방법이 없다.
- 하루 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았다던가 힘든 일로 삶이 고달플 때, 예수님께 기도하면 당신을 짓누르는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 평안과 안식을 얻게 될 것이다. 힘들고 괴로운 일, 좌절과 분노와 공포, 이 모든 상실감을 예수님께 이야기하자.
- 힘든 시기에 어떻게 기도해야할지에 관해서는 시편을 참조한다. 예를 들어, 시편 4편에는 다윗이 하나님께 고통으로부터의 안식을 구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갖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으며,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삶의 여정 속에 동반자 되심을 기억하자. 예수님은 우리가 스스로 회개하기를 또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를 원하셨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던지간에 우리 모습 그대로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를 바라셨다. 예수님은 당신의 구원 약속에 따를 수 있는 자유를 주셨다. 삶의 무게로 수렁에 빠진 것 같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힘들다면 떠올리자 -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음을...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은 끝이 없다.
- 요한복음 15장 11절에서 13절을 기억하자: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의 기쁨이 네 안에 머무르고 네 기쁨이 충만하게 되리라. 내 계명은 곧, 너희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나니,
환난을 맞으면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 보자
주님께 기도하다보면 왜 이런 일들이 나한테 일어났는지 깨달을 수 있다.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이 이 연단을 통해 이루시려는 선이 무엇인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일자리를 잃었지만 대신 소중한 자녀에게 더 많은 시간을 나누어 줄 수 있다.
- 팔복을 기억하자. 산상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위로를 받을 것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복으로 받을 것이라. (마태복음 5장 1절-12절)”.
힘들 때는 예수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자
힘든 시기에 기도로 예수님께 다가가면, 당신이 겪는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방패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수술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 다시 집중한다면 예수님의 존재와 강인함 속에서 위안을 받을 것이다.
- 주님께 의지해야 하는게 맞지만, 때로는 사람들에게 기대고 서로 버팀목이 되어 주자.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좀 더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서로의 일상에서 겪는 고통과 즐거움을 나누자.
예수님께서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보라
예수님을 모델로 삼아, 사랑과 긍휼한 마음으로 행하신 일들을 생각해보며 나의 삶에서 그 의미를 찾자. 인생에서 부딪히는 상황에 대하여 기도하되,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보자.
- 오매불망하던 승진 혹은 당연히 내 것인 승진이 직장 동료에게 돌아가서 그와의 관계가 씁쓸하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지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누가복음 6장 27절에서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이르노니,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3. 기도의 테크닉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기도하라
바쁜 일상을 잠시 떨치고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기도를 하자. 예컨대, 회사 내 빌딩에서 휴식 시간에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자. 자연 속에서 기도하기 위해 근처 공원의 아름드리 나무 밑에 자리를 잡아도 좋자. 기도 장소로 가는 시간을 정해놓고 달력에 체크해두자.
- 휴대폰에 매일 알람을 설정하거나 이메일 반복 알림 기능을 활용한다.
- 기도 장소로 가서 앉아서 기도 준비를 한다.
자세는 내가 편하면 상관없다
일반적으로는 무릎을 꿇고 팔을 앞으로 구부리고 눈을 감는다.
- 장소에 따라 자세를 바꿔도 좋다. 공원에서 기도할 때는 다리를 꼬고 앉아 무릎에 자연스레 손을 얹자.
먼저 감사를 표하고,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하듯 하나님께 말씀드리자
빚쟁이처럼 요구하면 안된다. 마치 아버지께 도움을 간구하듯이 안내와 평화와 위로에 대해 기도한다.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기도 드릴 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치면 된다.
기도하려 모은 두 손에 의미를 부여하자
각 손가락이 삶에서 중요한 기도제목을 나타낸다. 가족을 위해, 선생님을 위해, 정부를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한다.
- 엄지 손가락은 나의 든든한 버팀목인 가족을 포함한 가까운 이들이다. 가장 튼튼한 손가락이기 때문이다.
- 검지는 방향을 가리키는 손가락으로, 삶에 있어서의 방향을 나타낸다. 또는 나에게 있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직장상사, 목사님, 선생님, 멘토, 그리고 친구들이다. 한발 나아가 건강면에서 지도해주는 의사나 간호사도 포함될 수 있다.
- 중간 손가락은 가장 키가 큰 손가락이다. 나라와 세계의 높은 사람들 힘있는 사람들을 기억하자. 정부 관료, 세계 지도자, 정치가 등이다.
- 약지는 가장 약한 손가락이다. 가난이나 질병으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기도 속에 기억하자.
- 제일 끝의 가장 작은 새끼손가락은 바로 나 자신이다. 스스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자.
- (이상은 참고사항)
기도할 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실험해보자
기도에 집중이 되는 음악이나 특정 물체를 활용해본다. 예를 들어, 시각적인 사람이라면 아름다운 그림을 바라보며 기도해보자. 기도 중에 책을 읽어도 좋고, 기도를 일기에 적어도 좋다. 바람직한 기도가 정해진 것은 아니니 너무 틀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
- 기도 중에 뭔가 행동을 해야 기도가 되는 사람도 있다. 로사리오 묵주를 사용해서 구슬을 돌리면서 기도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고, 기도하면서 노트에 꽃을 그려나가는 사람도 있다.
- 기도로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노래하듯이 기도하면 감정을 밖으로 분출하면서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다.
출처 : 위키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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